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신기사 공감 슬기로운 자립 생활 목발을 짚고 진료실에 들어오신 재아씨(가명). 자립해서 좋으냐고 여쭤보았더니 별말씀 없이 씩 웃기만 하신다. 재아씨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가 함께 있는 분으로 실외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실내에서는 주로 기어다니거나 목발을 짚고 천천히 이동하는데, 그날 진료실에는 목발을 짚고 들어오셨다. 아마도 전동휠체어는 대기실 한쪽에 주차되어 있을 테지. 경향신문ㅣ2021. 01. 27 03:0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