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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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민주당은 12·3 내란에 민주주의 지켜…참민주보수의 길”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보수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가는 ‘참민주보수’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들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가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와 공정사회를 향한, 합리적이고 개방적이고 포용하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치 추구 속에서 사회 안정을 이뤄가는 것이 진짜 제가 추구하는 ‘참민주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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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전북 지역 유세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처럼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언급하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골프하고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고 하지 않느냐”며 대선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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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성 안전공약 등 추가 발표…‘여성 정책’ 범주화는 회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교제폭력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여성 공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했을 당시 여성 공약이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정책에 대해 “여성 정책의 범주로 국한해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여성 정책 범주화조차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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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깜짝 놀랄 인사 들어올 수도”···보수인사 영입 어디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호남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만나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정치를 한 염홍철·권선택 전 대전시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통합을 내세운 이 후보의 보수 인사 영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가짜 보수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보려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한다”며 김 의원을 무대 위로 불렀다. 김 의원은 무대에서 이 후보와 포옹한 뒤 지원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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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제 전기요금 올려야…지방은 덜 올리거나 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전기 요금도 이제 올려야 한다”며 기업들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전기요금 차이를 두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 유세에서 지방 활성화 방안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요금이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라며 “이런 식으로는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 문제 등을) 버틸 수 없다. 올릴 때 지방은 덜 올리든지 아니면 유지하든지 해서 (수도권과 지방의) 에너지 요금 차이와 규제의 차이, 세금 차이를 만들면 (지방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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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잘못된 짓거리하는 못된 정치인 있으면 책임 물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잘못된 짓거리를 하는 못된 정치인들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정치인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왜 싸웠는지를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인들에게 무조건 싸우지 말라고 하면 선한 사람이 손해를 본다”라며 “선의를 갖고 제대로 하는 사람과, 악의를 갖고 반칙하는 사람이 싸우는데 둘 다 나쁘다고 하면 여러분이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슬링을 할 때 병뚜껑으로 찍거나 이상한 흉기를 숨겨서 뒤에서 찌르고 그럼 안 되지 않나.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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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포옹한 김상욱 “이, 참된 보수주의자이면서 진보주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북 익산시 유세 현장을 찾아 “보수·진보 진영 갈등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보려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소개로 무대에 선 김 의원은 이 후보와 포옹한 뒤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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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압박, 이재명 방탄 입법’에...민주당 내부서도 “표 갉아먹는 일”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앞두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특별검사법(특검법)과 이재명 후보 사법 리스크 ‘방어용’ 법안을 추진하면서 15일 당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 삼권분립 차원에서 사법부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선거 표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법제처장 출신인 이석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사진)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 탄핵, 청문회는 하나의 정치 공세로 보고, (당내에서 이 같은 주장이) 안 나올 줄 알았다”며 “그렇게 안 해도 국민은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검, 탄핵 등은 신중을 기하고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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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경향’ 이재명 49.3%, 김문수 25.1% 20~30대서도 이재명 우위국민의힘 지지층 절반 관망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지난 5개월간 지지율 변동을 통합 분석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3%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5.1%였다. 이 후보가 50% 선을 돌파해 대세론을 굳힐지, 김 후보가 30% 지지율 벽을 뚫을지 등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최종 결과의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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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공격, 이재명 방탄입법 이어가는 민주…선대위원장 말도 ‘패스’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앞두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낭한 특별검사법(특검법)과 이재명 후보 사법리스크 ‘방어용’ 법안을 추진하면서 15일 당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 삼권분립 차원에서 사법부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선거 표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날 “깨끗해야 한다”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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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경향’ 244개 통합분석···이재명 49.3% 김문수 25.1% 6·3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지난 5개월간 지지율 변동을 통합 분석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9.3%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5.1%였다. 이재명 후보가 50% 선을 돌파해 대세론을 굳힐지, 김 후보가 30% 지지율 벽을 뚫을지 등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최종 결과의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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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민주당, 특검·탄핵 자제해야···선대위에도 조언”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 출신인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조희대 특검법)에 대해 “특검법이나 탄핵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그렇게 안 해도 국민은 판단하고 있고, 또 다른 헌법의 정신에 의해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면은 자제하기를 바라고, 당에 그렇게 조언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