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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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파병 공식 확인···“국가수반 명령 따라” 북한이 28일 러시아에 군을 파병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북한은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그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적 표현”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전날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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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높이’로 시작, ‘한덕수’로 끝난 국힘 토론…비전·반성 없었다 네거티브 말싸움만 하다단일화 논쟁으로 마무리 28일까지 ‘2차 경선’ 투표내달 3일 최종 후보 결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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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대상 2500만명인데 보유 물량 100만개…SKT, ‘유심 대란’ 우려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공항 로밍센터에서도 교체 지원‘심 스와핑’ 등 가입자 불안 속 한덕수 대행 “면밀 점검” 지시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부터 25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 교체에 나선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 물량이 전체 가입자의 4%인 10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까지 500만개의 유심칩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그래봐야 4명 중 1명만 유심칩 교체가 가능해 상당 기간 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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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토론회 결론이 ‘한덕수 단일화’?···비전·반성 없이 “말싸움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경선 후보 토론회를 했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2차 경선 토론회에서 최대 쟁점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였다. 지난 26일 토론회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은 아주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며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토론회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했다. 자신이 단일화에 근접한 후보라고 주장해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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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유심 해킹 관련 긴급지시···“SKT 조치 적절성 점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7일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을 두고 관계 부처에 “해당 사업자의 조치(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K텔레콤에 유심 해킹사고가 발생해 국민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한 권한대행이 이 같은 긴급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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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홍준표 ‘한 빌딩 세 캠프’···소통은 활발, 엘리베이터서도 ‘말조심’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중 ‘3강’으로 꼽히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캠프가 모두 같은 빌딩에 위치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쏟아지고 있다. 캠프 간 소통과 염탐은 쉬워진 반면 보안 유지에는 더 신경쓰는 모습이다. 세 후보 캠프는 김대중·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위치해 ‘대선 명당’으로 불리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자리했다. 김 후보 캠프는 6층, 한 후보 캠프는 9층, 홍 후보 캠프는 4층에 있다.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이 큰 행사를 하다 보니 요즘 대하빌딩 일대는 매일같이 교통체증이 일어난다. 층을 헷갈려서 다른 캠프로 잘못 찾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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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석 “홍준표라도 단일화 없다···국민의힘은 없어지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3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당의 1인자 자리에 있던 사람을 인간말종을 만들어서 내쫓으려고 했던 사람들”이라며 “뭘 주겠다고 해도 관심이 없거니와 그 말을 믿으면 바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진행한 경향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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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안철수 ‘안착’···나경원은 ‘탈락’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탄핵 찬성파(찬탄)인 안·한 후보와 탄핵 반대파(반탄)인 김·홍 후보가 2 대 2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8명의 후보 중 김·안·한·홍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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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차 경선, ‘찬탄’ 안철수·한동훈 대 ‘반탄’ 김문수·홍준표 대결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탄핵 찬성파(찬탄)인 안·한 후보와 탄핵 반대파(반탄)인 김·홍 후보가 2대2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8명의 후보 중 김·안·한·홍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5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 뒤 상위 4명을 추렸다. 5위 밖으로 밀려난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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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나경원 컷오프···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힘 대선 1차경선 통과 국민의힘은 22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결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3강’으로 분류됐던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외에는 안철수 후보가 포함됐다. 당 선관위는 후보별 득표율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2차 경선 진출자는 가나다순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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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SNL 코리아’ 출연···‘MZ 지예은’이 면접 봤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SNL 코리아>에 출연한 사실을 공개했다. SNL 출연은 대선 주자로서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미디언 정성호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쿠팡플레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7>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의 한 장면으로 보인다. 이 코너는 배우 지예은이 편의점 지점장으로 나와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후보 측에 따르면 녹화는 지난 21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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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공천 불복’ 도태우·장예찬까지 품나···국힘 ‘대사면령’에 일각 우려 국민의힘이 일괄 복당 신청을 받는 소위 ‘대사면령’을 실시하면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발언 논란을 빚은 인사들이라 복당 허용시 6·3 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 일부에서 제기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SBS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도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 가능성을 묻자 “그분들뿐 아니고 지방선거 때 (당을) 나간 분들, 국회의원선거 때 무소속 출마했다가 우리 당 밖에 있는 분들(이 대상)”이라며 “그런 분들에 대한 대사면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이 복당을) 신청하면 당연히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