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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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김문수 “노란봉투법 악법” 권영국 “노동부 장관 어디로 해먹었나” 6·3 대선에 나선 주요 정당 후보들이 18일 첫 TV 토론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 52시간제 예외 추진 등을 두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노란봉투법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혔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규제를 많이 없애겠다”며 반대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도대체가 노동부 장관을 어디로 해먹었나”라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주 4.5일제 공약을 두고 “사이비 종교”를 언급하며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
윤석열, 사과 없는 탈당…당내 “큰 희생한 척 억지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과 없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촉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조차 “억지쇼” “사과 한마디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 후보나 당 차원의 절연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선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불법계엄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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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이준석 “중국 추월하는데 계엄령·불체포특권···난 이공계 출신이라 달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8일 TV 토론에서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거나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한없이 떨어뜨렸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모두 겨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의 시작 발언에서 “중국이 이공계 출신을 국가지도자로 배출하면서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사과 한 마디 없이···” 윤석열 ‘대선 앞 늑장 탈당’에 국힘서도 비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과 없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촉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조차 “억지쇼” “사과 한 마디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 후보나 당 차원의 절연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선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불법계엄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
‘개헌’ 꺼낸 이재명에 김문수 “불소추특권 폐지·임기 단축 협약 맺자” 역제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헌 제안에 대해 대통령 불소추특권 완전 폐지 등을 역으로 제안하며 “권력 내려놓기 개헌협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오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제기한데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그간 가다듬어 온 저 김문수 후보의 개헌 구상을 밝힌다”고 전했다. -
단독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김정숙 여사 사진 보며 외모 평가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김 후보는 최근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향해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서”라고 언급해 성차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보수 유튜브 채널 <자유아멘방송>이 지난 2020년 10월5일 게시한 ‘개천절 광화문은 제2의 천안문#, 김정숙이 더 예뻐지는 이유 #차명진 #이동욱 김문수TV 일요라이브’ 영상을 보면 김 후보는 김 여사의 사진 속 의상에 대해 얘기하다가 “저거는 그냥 바로 이렇게 드럼처럼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절구가 아니고 드럼인데···”라고 말했다. 그는 손동작을 써가며 자신의 말을 부연하기도 했다. 2020년은 김 후보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 장외집회에 참석하는 등 소위 ‘아스팔트 우파’로 활동하던 시절이다. -
속보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선언···“김문수에게 힘 모아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
‘윤 탈당’만 기다리며 ‘출당’ 미적…쇄신 골든타임 또 놓쳐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20일 앞둔 14일까지 12·3 불법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명·출당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쇄신 골든타임을 또다시 놓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친한동훈계와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에게선 강제 조치를 해야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처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자진 탈당을 바라며 강제 조치에 선을 긋고 있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김문수, 선대위에 ‘윤석열 변호인’ 석동현 영입 노상원 변호인도 이름 올려계엄 옹호 인사 다수 포진 자유통일당과 야합 행보에“전광훈에 당 먹힌다” 우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변호인이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석동현 변호사를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석 변호사를 비롯해 12·3 불법계엄을 옹호하거나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인사들이 김 후보 선대위에 대거 포함됐다. 당 일각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극우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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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윤석열 출당시켜야 ‘인천상륙작전’ 같은 반전 기대”…김문수는 “대통령 판단에”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20일 앞둔 14일까지 12·3 불법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제명·출당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쇄신 골든타임을 또다시 놓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친한동훈계와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에게선 강제 조치를 해야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처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자진 탈당을 바라며 강제 조치에 선을 긋고 있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윤석열 변호인’ 석동현, 김문수 선대위 합류···전광훈과 더 가까워지는 국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변호인이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석동현 변호사를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석 변호사를 비롯해 12·3 불법계엄을 옹호하거나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인사들이 김 후보 선대위에 대거 포함됐다. 당 일각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 극우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권성동, 홍준표 향해 “모든 노여움 제게 담고, 김문수와 함께 해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대선 경선 탈락 후 탈당해 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이 당의 역사만은 버리지 말아달라”며 “당과 나라를 지키는 데 김문수 선배님(당 대선후보)과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배님의 기나긴 정치 여정에 있어서 제가 그동안 불편함을 끼쳐 드린 부분이 있었다면 모든 노여움은 오롯이 저에게 담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