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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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준석·김문수 ‘홍준표심’ 쟁탈전 각축···하와이 간 홍준표 “내 역할 없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를 얻으려는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의 각축이 치열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 전 시장이 자신들을 도울 것이란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홍 전 시장 지지세가 높은 2030 청년층 표심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13일 “이번 대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고 말했다. -
다른 목소리 “작은 희망이라도 주는 후보 뽑겠다” “정치 잘못하면 우리가 피해…차기 대통령 ‘소통’ 힘써주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한 말 중 기억나는 게 있나요? 표 구할 때는 청년, 청년 했지만 정작 청년들 피해가 이렇게 심한데.”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이모씨는 지난해 12월3일 윤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선포했을 때 “덤덤했다”고 말했다. “계엄을 하고도 남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자신의 억울함만 되뇌는 모습에 “언젠가는 터지겠다”고 짐작했다. 스스로를 위해, 또 다른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이씨는 탄핵 촉구 집회로 향했다. -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려야”…대구서 보수 결집 시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반이재명’을 강조했다.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파동으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을 호소하는 일을 선거운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
국힘 선대위, 친윤 대거 포진…도로 ‘반탄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친윤석열(친윤)계와 탄핵 반대(반탄) 진영 의원들을 대거 기용하며 후보 강제 교체 사태로 폭발한 당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시도를 이어갔다. 김 후보가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한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사과했다. 김 후보 자신은 반탄 진영에 머물면서 ‘대리 사과’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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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대구 찾은 김문수···“가짜 진보 찢자” 보수 결집 나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반이재명’을 강조했다.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파동으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을 호소하는 일을 선거운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
김문수, 친윤 기용으로 갈등 봉합 시도…‘대리 사과’에 “모양새 연출” 비판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친윤석열(친윤)계와 탄핵 반대(반탄) 진영 의원들을 대거 기용하며 후보 강제 교체 사태로 폭발한 당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시도를 이어갔다. 김 후보가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한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사과했다. 김 후보 자신은 반탄 진영에 머물면서 ‘대리 사과’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다른 목소리 “윤석열 ‘청년, 청년’하더니 전세사기엔 침묵···희망 줄 후보 뽑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21대 대선이 진행 중이다. 이번 조기 대선은 12·3 불법계엄을 몸으로 막고, 광장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시민들의 힘으로 성사됐다. 그러나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됐지만 광장에서 외쳤던 시민들의 목소리는 잊혀가고 있다. 대선은 민주주의의 꽃이고, 민주주의는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시민들의 참여로 지탱된다.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던 전세사기 피해자, 10대 청소년, 이주노동자, 장애인, 여성, 성 소수자···이들도 대선의 주인공이다. 경향신문은 이런 시민들의 ‘다른 목소리’를 릴레이로 싣는다. -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북한 동포들 구원해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북한) 동포들을 구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풍요롭게 하는 게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발언은 김 후보가 모두 발언 도중 탈북 청년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내 북한의 실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박 의원을 후보 비서실 부실장으로 임명했다. -
국힘 김용태 선대위원장 “대통령 잘못에 책임 못 지운 건 과오···사과드린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 아프고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문수, 국힘 비대위원장에 35세 김용태 내정···한덕수로 후보 교체 ‘유일 반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교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11일 내정했다.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강제 후보 교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후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정권 교체·연장 아닌 대안은 나…단일화 가능성 0%”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부산을 찾아 “국민에게 김문수로 정권연장이냐, 이재명으로 정권교체냐 외에도 이준석으로 정권교체라는 대안이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선을 그으면서 중도·보수층을 겨냥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부산 언론인들과 만나 “급기야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빅텐트는 시작부터 0%였고 앞으로도 0%”라며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 상당 부분 결을 같이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으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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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전날 김문수 내치고 한덕수 세워…당원 투표로 ‘리셋’ 후보 선출되자 말 바꾼 김문수한덕수와 단일화 협상도 결렬의총선 지도부와 설전 후 퇴장 지도부, 9일 자정 ‘교체’ 돌입김 ‘자격 박탈’·한 ‘당 후보’로그날 밤 부결에 김, 지위 회복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남긴 평이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3일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 후보로 공식 등록하기까지 일주일 남짓한 기간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대혼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