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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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성폭력 알렸다가 쫓겨났다…가해자보다 힘들었던 지혜복 선생님의 3년 학생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한 선생님이 용기를 내 신고를 했습니다. 다행히 피해 정황이 확인됐지만 학교는 선생님에게 전보(다른 학교로 이동)를 통보했습니다. 선생님은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한 중학교 교사 지혜복씨가 지난 3년 동안 겪은 일입니다. 지씨는 투쟁 끝에 지난달 29일 전보 취소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항소하지 않기로 했고요. 학생들을 지키려 나섰던 교사가 왜 해임까지 당한 걸까요? 오늘 점선면이 정리해보겠습니다. -
점선면 한국서 벌고 미국에 로비…쿠팡, 트럼프 움직였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하루 만인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 가능성이 열리자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고, 한껏 긴장했던 수출 업계도 한숨을 돌렸는데요. 단 하루 동안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은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당장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고요. 지난해 관세로 인한 비용만 약 5조원에 달했던 자동차 업계도 경영 계획 수정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른 설비 투자 위축, 고용 축소 우려도 나왔습니다. -
점선면 제주에서 사라진 스무살, 왜 경산 폐광에서 발견됐을까 “‘장작 마련’ 운운한 것은 함정이었다. 다짜고짜 ‘너 도로 차단했지!’ ‘전봇대 끊었지!’ 하며 구타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청년들을 골라내 차에 태웠다. 이때 많은 청년이 차에 태워졌고, 이들은 영원히 고향에 돌아오지 못했다. 형무소 수감자들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인민군에 밀리던 국군에 의해 집단 총살됐다. 유족들은 희생 날짜도 몰라 주로 생일에 맞춰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제주 4·3 진상조사보고서, ‘애월면 사례’ 중에서) -
점선면 “반대 부탁” 윤어게인 동원?…22대 국회 첫 차별금지법 발의 “제정신입니까? 차별도 자유입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저는 남들과 차별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차별은 아름답습니다.”(차별금지법 반대, 손모씨) “저는 개신교인이고, 차별금지법에 찬성합니다. 제가 믿는 신은 차별과 혐오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차별 없이 모두를 사랑하셨습니다.”(차별금지법 찬성, 오모씨) -
점선면 영하 10도에 쉴 곳 없는 노동자들…‘한파 휴식권’은 “검토 중” “형님들 이동노동자 쉼터 모르시는 분 없죠? 추울 때는 쉼터 위치 표기해놓는 게 좋아요. ‘콜사’(주문이 줄어 ‘콜이 사망했다’는 뜻의 은어)라 길에서 벌설(대기할) 때 요긴합니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 2일, 배달노동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동노동자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한파를 피해 쉴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카페나 상가 등 다른 공간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오래 머물 수도 없고요. 이에 최근 지방자치단체(지자체)들은 이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쉼터를 늘리고 있는데요. 적은 수와 떨어지는 접근성 때문에 이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점선면 “‘임짱’ 임성근 효과” “2030 미식 관심”?…흑백요리사2 흥행 진짜 이유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흑백요리사2)>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가 방송되기 전인데도 이미 셰프들이 각종 예능에 출연하고, 관련 상품들도 출시될 예정인데요.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흥행이 가능했던 배경은 무엇인지, 어떤 파급 효과가 있는지 점선면이 정리했습니다(스포일러는 없습니다). -
점선면 내란선고·고환율·청년적금…2026년, 알아둬야 할 변화들 2026년은 내란 재판 선고와 6·3 지방선거, 미국 중간선거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된 한 해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집값 상승, 인프라 수준으로 확대될 인공지능(AI) 이용 등의 영향이 양극화를 키울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이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은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까요? 점선면이 올해 달라지는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점선면 연말 ‘내가 들은 노래’ 유행하는데…멜론이 안 보인다 멜론이 안 보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각종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리캡’(요약) 서비스로 자신이 1년 동안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인증하는 것이 유행인데요. 유튜브 뮤직·스포티파이 등 각종 해외 플랫폼들 사이, 어쩐지 멜론 등 한국 플랫폼의 리캡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때 한국 가수의 인기를 판단하는 척도로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하던 멜론이 어디로 간 걸까요? 이용자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 걸까요? 오늘 점선면은 변화의 중대 기로에 선 한국 음원 플랫폼들의 상황과 한국 음악의 미래를 짚어보겠습니다. -
점선면 ‘환단고기는 위서’ 답변 기대했다?···대통령은 왜 논쟁을 꺼냈을까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9월 원자바오 당시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고구려·발해 등을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한 달 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서도 재차 유감을 표했는데요. 대통령이 역사 왜곡에 적극 대응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
점선면 “AI발 대공황 수준 실업, 청년·여성 먼저 타격” “맥시멈(최대치) 시나리오의 경우 약 74%의 일자리가 대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층이나 여성 (비율이 많은) 사무·판매직이 타격을 받지만, 남성 중심의 제조·전문직까지도 영향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2025년 미래전략 콘퍼런스, 대표적인 미래학자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AI)이 국내 직업을 얼마나 대체할지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점선면과 통화에서 대공황 수준의 실업이 올 수 있다며 “AI는 기회의 상징이 아니라 불평등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는데요. 왜 청년·여성층이 더 큰 충격을 받는 걸까요? 오늘 점선면이 정리해보겠습니다. -
점선면 ‘마을고양이 보호협회’는 어떻게 탄생했나 “30년 됐나. 가게 하면서부터 줬으니까. 밥 얻어먹었다고 죽을 때도 가게 앞에 와서 죽더라고. 김뚜깡, 노랭이, 이쁜이, 굴뚝이······. 이름도 다 지어줬는데.”(‘월간 옥이네’ 중에서) 한 기자가 한 달 동안 마을 곳곳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과 길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밥을 주게 된 이유부터, 돌봄에 곱지 않은 시선까지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는데요. 지역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결과 ‘마을고양이 보호협회’가 생겼고, 동물보호 조례 제정도 이끌어냈습니다. -
점선면 “동종업계지만 쿠팡 지독해”···미국기업이라 규제 어렵다? “저도 유사 직종이지만 쿠팡의 회원 탈퇴를 방지하는 절차가 너무 지독하고 복잡하더라구요. ‘다크패턴’도 그냥 쓰입니다.”(지난 3일 점선면 독자님) 쿠팡 사태 직후 활성 이용자 수가 지난 1일 179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는 통계(모바일인덱스)가 나왔습니다. 사상 초유의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고, 20만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서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용자가 늘었다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