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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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낙연 지지선언에 MB 회동···민주당 “이낙연, 사쿠라 행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만나 지지 확답을 받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조언을 구했다.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광폭 행보를 통해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 상임고문을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이라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와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김 후보가 공동정부 구성, 개헌 추진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
속보 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공동정부 등 협력 합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와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공동정부 구성, 개헌 추진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의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과가 충분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비상계엄을 결의한 국무회의에 김 후보는 연락을 받지 못 했고 참석도 못 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국힘, 이재명 추경에 “포퓰리즘”이라더니···김문수 “취임 당일 30조 추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어려운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통령) 취임 당일 오후에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서 30조원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의 35조원 추경 요구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발표하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저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지난 1일 민생 지원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13조8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처리했는데 추가 추경을 제안한 것이다. -
김문수, 이낙연 전날 회동···후보 측 “공동정부 당 차원 논의해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두 사람은 개헌, 공동정부 추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날 회동도 가진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어제 만났다”며 “우호적인 얘기가 오가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와 이 전 총리가 공동정부를 추진하고 개헌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는 (새미래민주당의) 상임고문이라 공동정부를 얘기하려면 절차상 새미래민주당과 먼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전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 개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이준석 “단일화 진정성 있다면 김 후보 사퇴하면 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는 26일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만약 정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진정성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게 있다면 오늘 즉각 (김 후보가) 후보를 사퇴하면 된다”고 말했다.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
‘돌아설라’ 자세 낮추는 1번···‘돌아서라’ 반명 모으는 2번 이재명 ‘중도 껴안기’ 총력 ‘내란 종식 선거’ 의미 강조경제 회복 메시지에 집중보수 일각 불안 해소 주력 더불어민주당은 6·3 대선까지 ‘내란 종식’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낼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지지층을 재결집하고 중도보수 표심을 끌어당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대위는 26일을 기해 현장지원 총력체제로 전환했다. -
김문수의 대선 막판 전략은?···파파미·탈 친윤·단일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 남은 기간 청렴성을 강조한 인물론과 민생 정책을 앞세워 중도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설치된 경찰국 폐지 공약 등 친윤석열 색채 빼기도 막판 전략 중 하나다. 대선일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끌어내기 위한 협상의 끈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1996년 15대 총선 부천 소사 지역구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과 진보 표 흡수로 김 후보가 극적으로 역전한 ‘부천 모델’ 재실현을 꾀하고 있다. -
박근혜, 내일 박정희 생가 참배 ‘보수표 몰이’···이준석 “국힘 이길 생각 없단 방증”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대선을 앞두고 막판 보수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과거 ‘선거의 여왕’이라는 말을 듣고 선거를 많이 치렀으니 지혜를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와 무게를 함께 공감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 할 것이 없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우리 구미부터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에는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
국힘 단일화 요구에 이준석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면 된다”···거부 의사 재확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6일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만약 정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진정성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게 있다면 오늘 즉각 (김 후보가) 후보를 사퇴하면 된다”고 말했다.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후보가 사퇴하면) 국민들은 합리적이고 계엄에서 자유롭고,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에서 자유로운 저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며 “그 쉬운 길을 놔두고 계속 본인들 욕심을 못 버려서 계엄을 일으키고도 말장난으로 집권 계획을 세우는 자체가 이해 안 된다”고 말했다. -
안철수, 이재명 겨냥 “병적 거짓말쟁이”···정신과적 증세 빗대 비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날 기자간담회에 대해 “의과대학 다닐 때 정신과에서 배웠던 ‘병적인 거짓말쟁이’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 후보 비판에 ‘병적 거짓말쟁이’(pathological liar)라는 정신과적 증세를 동원한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는 상대방 공격에 특정 질환과 관련한 표현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
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 발언에 권성동 “그건 그분 개인적 의견” 일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중도표 흡수를 위해 부정선거 음모론, 친윤석열(친윤)계 구태와 선을 그어야 한다는 한동훈 전 대표 주장에 대해 “그건 그분 개인적 의견”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힌다. -
대선 토론 네거티브 공방 속 두번째 토론 마친 후보자들, 평가는? 6·3 대선에 출마한 대선 후보들이 23일 두번째 TV토론을 마친 뒤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토론이 정책보다는 도덕성과 태도 공방을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토론 뒤에도 서로 날선 발언을 주고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개최한 사회 분야 TV토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국가의 미래 비전 얘기보다는 비방이나 근거 없는 헐뜯기가 많아져서 참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 평가를 묻는 말에는 “저도 부족한 점이 많고 대한민국 토론 문화가 아직 미숙하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다”라며 “상대방의 의도와 다르게 단정하고 왜곡하고 전제를 바꿔서 다른 말을 한다든지 하면 토론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저라도 끊임없이 우리나라 미래와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까 하는 정책적 경쟁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