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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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고 등 10여명 부상···눈 대비 지자체들 비상대응 돌입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9일 전국에서 눈길 교통사고 등으로 17명이 다쳤다.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이천시 신둔면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부근 이천 방면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와 승용차 등 14대가 추돌한 뒤 200여m 후방에서 다시 7대가 연달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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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따뜻한 겨울 날씨에…강남구, 공동주택 ‘모기유충’ 퇴치 지원한다 서울 강남구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기유충 퇴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상기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접수된 1826건의 방역 민원 중 70%인 1300건이 모기 관련 민원이었다. 통상적인 공원·주택 정화조 모기유충 방역 작업만으로는 모기 개체 수를 실질적으로 조절할 수 없다고 보고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방역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부터 소독의무시설인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70개 단지는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통해 모기유충 구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남 지역 내 총 5만5000여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단지별 정화조, 집수정, 하수구를 보건소와 주민들이 함께 점검해서 모기유충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정화조에 구제제를 투입하는 기술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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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포인트로 ‘따릉이’ 탄다…서울 공공자전거 첫 민간 서비스 연계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현대백화점 H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따릉이를 민간 서비스와 연계한 첫 사례다. 현대백화점 H포인트로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를 선택해 H포인트를 전환하면 된다. 포인트는 100원 단위로 1000원 이상부터 전환할 수 있고, 월 최대 2만포인트까지 전환할 수 있다. 따릉이 포인트로 전환한 H포인트는 모든 권종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반납 지연으로 인한 초과요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초과요금 결제 시에는 다른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과 혼합해서 이용할 수 없고, 전환된 포인트는 전액 한 번에 결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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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 “5·18 종북 내란” 여전히 혐오 내뱉는 정치인 현직 서울시의원이 대통령실 침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비판하는 데 ‘사살’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5·18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배포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정치인들의 자성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혐오를 부추기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8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시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살… 진심 사살. 이유… 국가 보안시설 침투”라고 적은 글을 게재했다. 대진연 회원 20여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면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된 사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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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힘 서울시의원, 대진연학생들에 “사살…진심 사살”…대통령실 진입 시도 관련 현직 서울시의원이 대통령실 침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비판하는 데 ‘사살’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정치인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혐오를 부추기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8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시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살·· 진심 사살. 이유·· 국가 보안시설 침투”라고 적은 글을 게재했다. 대진연 회원 20여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된 사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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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화재 막는다…서울시,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방화문·완강기 설치 건의 서울시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노후 아파트의 방화문·완강기 등 화재 관련 안전시설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소방·피난 관련 규정이 도입되기 이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 화재 예방 및 피해경감 대책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는 화재 관련 안전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다. 방학동 화재에서도 방화문이 열려 있어 제구실을 못 했고, 완강기가 가구 수에 비해 부족해 주민의 자력 대비를 돕지 못했다. 서울시는 방화문·완강기·자동개폐장치 등 설치에 장기수선충당금을 쓸 수 있도록 정부에 주택법 등 관련 기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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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종로구, 정화조 청소수수료 11년 만에 인상 서울 종로구는 정화조 청소수수료를 11년 만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수수료는 이달부터 인상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기준 청소수수료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위로 최하위권이었다며, 인건비와 유류비 등 인상을 감안해 청소수수료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청소수수료는 0.75㎡당 기본요금을 2만14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1100원 인상한다. 0.1㎡당 부과되는 추가요금은 1550원에서 2200원으로 오른다. 정화조 청소는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하수도법에 근거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행업체를 통해 청소한 경우에는 영수증을 3년간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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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양천구, 중개보조원 명찰 패용제 추진···불법중개행위 근절 서울 양천구는 중개보조원의 불법 중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중개보조원 명찰 패용제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중개보조인은 개업 공인중개사에 고용돼 현장 안내 등 보조업무를 담당한다. 계약 내용을 설명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직접적인 중개 업무를 할 수는 없다. 중개 자격이 없다 보니 중개사고를 냈을 때 책임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일부 공인중개사에서는 중개보조원을 영업에 내세워 왔다. 서울 강서구 ‘빌라왕 사건’ 등 전세사기에 중개보조원이 가담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중개보조원이 중개의뢰인을 만날 경우 자신의 신분을 반드시 밝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중개보조원과 공인중개사에 각각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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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명동 1시간”···‘버스열차’ 야기한 노선별 줄서기 한시 유예 서울 을지로입구역 사거리 인근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노선별 줄서기 표지판이 일대 교통 흐름에 극심한 혼잡을 유발한다는 문제로 운영이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노선별 정차 위치도 순차적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설치한 광역버스 정류소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 수원·용인 방면 5개 광역버스 노선 정차 위치가 조정된다. 그밖의 경기도 버스 노선도 이달 중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이날 퇴근시간부터 줄서기 표지판 설치 이전처럼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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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도봉구 ‘한자투성이’ 옛 토지대장 한글로 변환해 발급 서울 도봉구는 1975년까지 사용되던 구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변환해 발급하는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구 토지대장은 일제시대인 1910년부터 만들어 사용하던 지적자료로 1975년까지 사용됐다. 토지 면적·소유자 등 표시사항과 변동사항이 기록된 자료로 조상 땅 찾기나 토지 소유권 분쟁 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기로 기록된 한자와 명치·대정·소화 등 일본식 표현이 쓰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도봉구는 4만4000장의 토지대장 내용을 한글로 변환했다. 지번·지목·면적·토지 이동사유 , 소유자의 성명·주소·소유권 변동사유 등 정보를 모두 한글로 바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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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경기 연천에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문 연다 서울시는 경기 연천군에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시설로, 반려동물 장묘·추모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유원지 일대 12만㎡ 부지에 조성된다.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 등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동물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동물 놀이터·훈련소, 동물 미용실 등이 들어선다.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22년 기준 9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2.2%다. 반려동물 수는 114만7000마리다.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수도권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권 공공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 여주·오산 2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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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주민센터·경찰서 등 10곳에 옥상정원 조성 서울시는 올해 공공·민간건물 10곳에 옥상정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서울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총 785곳이다. 옥상정원은 구 건물 5곳, 공공건물 2곳, 민간건물 3곳에 조성된다. 구로구의회, 종로구 이화동 주민센터, 성동구 사근동 공공복합청사, 성북경찰서, 용산구 전쟁기념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등 총 10곳에 3667㎡ 면적의 옥상정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서울특별시 옥상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공공·민간건물에 옥상정원 조성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는 민간·공공기관 70% 이내, 자치구 건물 30~70% 이내, 서울시 건물 100%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