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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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도봉구, 지역 내 반지하 7891가구 전수조사 완료…침수위험도별 관리 서울 도봉구는 관내 반지하주택 7891호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침수 위험별 분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침수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374가구에는 개폐식 방범창, 물막이판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대상 주택이 아니어도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까지 포함해 총 919가구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 도봉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모든 반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침수피해 위험이 큰 등 안전 우려가 있는 가구에는 돌봄 공무원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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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번동 신속통합기획 확정···오패산 자락 29층 아파트 재개발 서울시는 강북구 번동 441-3번지 일대를 공동주택으로 재개발하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오패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7%로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71%로 재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대상지 아래로는 오패산터널이 관통하고 경사가 급해 보행 불편이 큰 구역도 있다. 대상지에는 29층 높이·95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오패산과 이어지는 공원이 조성된다. 경사가 심한 대상지 특성을 반영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등을 설치해서 수직 방향 보행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 단차가 있는 구간에는 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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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대교 남단 램프 2곳 개통···염창역·신목동역에서 진입 서울 월드컵대교 남단에 공항대로 염창역과 안양천로 신목동역에서 진입하는 램프 2곳이 추가로 개통된다.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염창역에서 진입하는 램프D와 신목동역에서 진입하는 램프H를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월드컵대교 연결로가 모두 개통됐다. 램프D와 램프H 연결로는 폭 5.75m 1차로로 조성됐다. 연장은 각각 362m, 323m다. 램프D는 공항대로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해 한강 북단으로 이동하는 통행량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램프H는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로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통행량을 월드컵대교로 분산해 성산대교·서부간선도로·안양천로의 지체와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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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타종행사 후 버스·지하철 막차 새벽 2시로 연장…종각역 무정차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행사장 인근을 운행하는 택시에는 심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제야의 종 교통 대책에 따르면 31일 지하철 막차 시간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돼 1~9호선과 우이신설선·신림선이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는 동묘앞행 막차가 오전 1시52분, 서울역행 막차는 오전 1시55분 출발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막차도 애오개행이 오전 1시51분, 왕십리행이 오전 1시44분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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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7·9호선 열차 늘어요”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노선에 전동차를 추가 투입한다. 2027년까지 정부에 요청한 국비를 포함해 1024억원을 들여 4·7·9호선 전동차 8편성을 늘릴 예정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9호선 혼잡도는 194.8%, 4호선은 185.5%, 7호선은 160.6%를 기록했다. 이에 혼잡도가 가장 높은 9호선에 4편성,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씩 추가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2024~2027년 총 1024억원 규모다. 25% 규모인 256억원은 국비로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전동차 교체 외 목적으로 신규 전동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국비가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나치게 높은 혼잡도가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국비 지원 요청의 근거로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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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에 하림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58층 높이로 2029년 준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한국화물터미널 부지에 물류·유통·거주 기능을 갖춘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6일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하림그룹이 요청한 양재동 225 일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안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한 ‘노른자’ 땅이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은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으로, 하림그룹은 지난해 11월 개발사업 계획안을 승인해 달라고 서울시에 신청했다. 사업안이 조건부 가결되면서 사업 대상지 8만6000㎡ 부지에는 용적률 800%가 적용된 지상 58층·지하 8층 규모의 복합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연면적은 147만5000㎡로, 물류시설 용도 30% 외 백화점 등 판매시설(상류시설) 용도 20%, 주거·문화 등 시설(지원시설) 용도 50%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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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과천 ‘빗물배수’ 기능 갖춘 복합터널 2030년 개통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와 과천시 과천대로를 연결하는 터널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도로 기능과 빗물 배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터널’로, 2030년 개통이 목표다. 서울시는 26일 사업시행자인 ㈜이수과천복합터널의 대표회사 롯데건설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에는 롯데건설 외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9개사가 참여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5.61㎞ 길이의 왕복 4차로 지하 도로터널과 3.3㎞ 길이 빗물배수터널로 구성돼 있다. 빗물배수터널의 저류 용량은 42만4000㎥로 계획됐다. 동작·과천대로의 교통정체, 사당·이수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형태의 복합터널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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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7년까지 지하철 4·7·9호선 열차 8편성 늘린다···1024억 투입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노선에 전동차를 추가 투입한다. 2027년까지 정부에 요청한 국비를 포함해 1024억원을 들여 4·7·9호선 전동차 8편성을 늘릴 예정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9호선 혼잡도는 194.8%, 4호선은 185.5%, 7호선은 160.6%를 기록했다. 이에 혼잡도가 가장 높은 9호선에 4편성,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씩 추가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2024~2027년 총 1024억원 규모다. 25% 규모인 256억원은 국비로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에 요청한 액수가 전부 반영됐다”며 “노후 전동차 교체 외 목적으로 신규 전동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국비가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나치게 높은 혼잡도가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국비 지원 요청의 근거로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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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TBS…‘서울시 지원’ 내년 5월까지 유지된다 교통방송(TBS)에 대한 서울시 지원 종료 시점이 내년 1월1일에서 5개월 유예됐다. 당장 존폐 갈림길에 섰던 TBS로서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될 때까지 직원 급여와 퇴직금 지급 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유예 기간이어서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의회는 22일 본회의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출연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 출연금 지원 중단 시점은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연장됐다. 출연동의안에는 92억9769만7000원이 편성됐다. 이 중 78%인 72억9552만8000원이 퇴직급여 충당금과 조기희망퇴직수당 등 인건비로 소요된다. 청사 유지비 등으로는 13억3787만1000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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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TBS 지원, 내년 6월부터 끊긴다···사실상 ‘해체 수순’ 교통방송(TBS)에 대한 서울시 지원 종료 시점이 내년 1월1일에서 5개월 유예됐다. 당장 존폐 갈림길에 섰던 TBS로서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될 때까지 직원 급여와 퇴직금 지급 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유예 기간이어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의회는 22일 본회의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출연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 출연금 지원 중단 시점은 당초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연장됐다. 출연동의안에는 92억9769만7000원이 편성됐다. 이중 78%인 72억9552만8000원이 퇴직급여 충당금과 조기희망퇴직수당 등 인건비로 소요된다. 청사 유지비 등 기본 운영비로는 13억3787만1000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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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소방서 상황실에 멀티스크린·영상회의시스템 구축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 전역 25개 소방서 119종합상황실이 재난상황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 구축 작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시내 소방서 119종합상황실에 설치된 설비는 대형 다중화면(멀티스크린), 영상회의시스템, 119 신고접수 및 출동지령·유관기관 연결 등 업무 시스템인 119지령 수보대, 전자칠판 등이다. 재난관리기금 83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폐쇄회로(CC)TV 관제, 인파관리, 현장영상, 교통상황, 도면정보 등 재난 현장과 관련된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구청·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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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알박기’ 사랑제일교회 빼고…장위10구역 재개발계획 확정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계획이 ‘알박기’로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던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는 안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동 68-37번지 일대 장위10구역 재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20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구역 내 사랑제일교회가 보상금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며 버티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곳으로,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제시한 금액의 2배 가까운 563억원을 요구해왔다. 조합 측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1·2·3심 모두 패소했으나 신자들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수차례 막으며 버텼으며 500억원에 이주를 합의한 바 있다. 조합은 500억원을 교회 측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사랑제일교회는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 조합은 결국 교회를 제외한 재개발 진행을 확정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