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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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거리 만들지 말자” “비겁한 결정”…‘성평등’ 안 띄우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공약에서 ‘성평등’ ‘젠더’ 정책을 부각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유력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도 젠더 문제에 ‘로키’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에 비해 민주당의 젠더 공약이 퇴보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공약에 관여하는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약에서 ‘성평등’ ‘여성’ 등을 부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굳이 논쟁적인 지점을 만들지 말고 필요하면 상임위에서 나중에 처리하자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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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을 ‘성평등’이라 말하지 못하고···민주당 젠더 공약 퇴보 조짐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공약에서 ‘성평등’ ‘젠더’ 정책을 부각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유력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도 젠더 문제에 ‘로우키’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에 비해 민주당의 젠더 공약이 퇴보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공약에 관여하는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약에서 ‘성평등’ ‘여성’ 등을 부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굳이 논쟁적인 지점을 만들지 말고 필요하면 상임위원회에서 나중에 처리하자는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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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 12조 추경안 “언 발에 오줌 누기…대폭 증액 추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정부의 1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윤석열 정권 3년 실정으로 파탄난 민생 경제를 살리고 당장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오늘 12조원 규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침체에 빠진 내수를 회복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줄기차게 강조해왔다”며 “대형 산불과 미국발 관세 전쟁 같은 뜻밖의 변수로 추경 사용처가 늘었기 때문에 12조원은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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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한덕수 탄핵소추 즉각 추진하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하자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는 파면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과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자신의 본분과 책임을 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한덕수를 지체없이 직무 정지 시킬 것을 제안한다”며 “42일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최고 책임자가 엉뚱하게 출마 고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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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초반부터 또렷…누적 득표율 89.56% 압승 민주당 충청·영남 경선서“충청 사위” “영남의 아들” 판세 굳어져 투표율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열린 경선 초반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영남권 경선 투표 결과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대의원 ARS·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이 후보는 충청권 득표율 88.15%를 더하면 누적 득표율 89.56%를 보였다.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5.17%, 5.27%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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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확인한 민주당 경선 전반전···누적 득표율 89.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열린 경선 초반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이 후보는 “경선 목표는 모두가 이기는 경선”이라며 “그래야만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영남권 경선 투표 결과에서 90.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영남권 권리당원·대의원 ARS·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이 후보는 충청권 득표율 88.15%를 합산하면 누적 득표율 89.56%를 보였다.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5.17%, 5.27%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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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2차 경선서도 압승…영남권서 90.81% 득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영남권 경선에서 90.81%를 얻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영남권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5.93%를, 김동연 후보는 3.26%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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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차 경선 “영남의 아들”···지역 발전 공약 앞세워 표심잡기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영남권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두 번째 순회 경선을 치렀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순) 후보 모두 영남권 경제 발전 공약을 앞세웠다. 각자 고향이 경북·경남인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스스로 “영남의 아들”이라 소개하며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선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자신을 “영남의 큰아들”이라 언급하며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망도 이곳 영남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영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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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치 보복’ 막는다…민주당, 감사원법 개정 대선 공약화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감사 개시 요건 강화를 대선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감사원이 당시 야당에 대한 ‘표적 감사’와 ‘정치 보복’의 온상이라고 비판해왔다. 1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사원법 개정 방안을 21대 대선 공약에 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감사원법 개정안에는 감사원의 감사 개시 범위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감사를 개시하도록 하는 등 감사위원회의 의결 범위를 구체화하는 방안이 골자다. 시민사회단체는 감사원이 상시 공직감찰이라는 이유로 감사위원회의 의결 없이 감사에 착수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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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교체’·김경수 ‘통합’·김동연 ‘경제’···민주당, 경선 레이스 시작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16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세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경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세월호 11주기 기억식에서도 나란히 참석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깨끗하고 치열한 경쟁, 경선 결과 승복 등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차례로 서명했다. 전날 추첨을 통해 기호 1번은 이재명, 2번은 김경수, 3번은 김동연 후보로 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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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늘린 정부 추경안…민주당 “국회서 최소 15조까지 증액”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표한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르면 이달 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처음 제시한 10조원에서 2조원 늘어난 규모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며 “이달 말이나 늦어도 5월 첫째 주까지는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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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행정수도 이전 ‘신중’ 이재명에 차별화 나선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이어 행정수도의 세종 이전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개헌 추진 구상도 밝혔다.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두 사안에 구체적 구상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두 후보가 이 전 대표와의 차별화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