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환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김지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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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나는 솔로’ 25기 광수 언급한 까닭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인 <나는 솔로> 출연자 ‘광수’를 거론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도시, 지역경제 통계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26일 한은과 통계청이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연 포럼 환영사에서 “얼마 전 직원으로부터 흥미로운 방송 이야기를 들었다”며 “한 프로그램에 강원도의 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 선생님이 출연했는데 최근 그 지역에서 유일한 의사가 되면서 도저히 그곳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로서의 헌신에 깊은 존경심을 느끼는 동시에, 점점 위축되는 지역경제가 개인의 사명감에만 의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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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로 카드 이용규모 증가폭 줄어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카드 이용규모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일평균 3조4000억원)는 전년(3조3000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인 2020년 0.6%밖에 늘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9.4%), 2022년(12.7%), 2023년(6.2%) 회복세를 보이다 지난해엔 증가율이 5% 아래로 떨어졌다. 한은은 지난해 증가 폭 축소가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8.8%, 2023년 5.1%, 지난해 3.2%(잠정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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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여전히 ‘비실’…집값 상승 기대만 ‘활활’ 소비심리가 석 달 만에 다시 나빠졌다. 지난해 계엄 여파로 크게 꺾인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상승 기대감이 커진 건 주택가격 전망뿐이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2월(95.2)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 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 전망·현재경기 판단·향후경기 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CCSI는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비관적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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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나빠진 소비심리…주택가격 상승 전망은 늘어 소비심리가 석 달 만에 다시 나빠졌다. 지난해 계엄 여파로 크게 꺾인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상승 기대감이 커진 건 주택가격 전망뿐이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2월(95.2)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 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 전망·현재경기 판단·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CCSI는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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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모바일카드’, 60대 이상은 ‘현금’ 선호 20~3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모바일카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5일 20~30대는 모바일 카드, 40~50대는 신용카드, 60대 이상은 현금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는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성인 355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모바일카드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은 20대 36.8%, 30대 34.9%, 40대 24.3%, 50대 14.5%, 60대 이상 2.9%였다. 현금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은 20~50대에서 1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60대는 30.2%에 달했다. 한은은 “연령별 차이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 비대면 거래 선호도 및 경제활동 규모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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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화폐’ 실험 참가해보세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해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참가자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시중은행이 발행한 ‘예금 토큰’을 지정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게 된다. 한은은 25일부터 디지털화폐 실험 ‘프로젝트 한강’ 일반 이용자 사전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될 이번 실험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 등 7개 은행이 참여한다. 이들 은행 중 한 곳에서라도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가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최대 10만명이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각 1만6000명, 기업·부산은행은 각 800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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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봄 오나…삼성전자, 5개월여 만에 ‘6만전자’ 회복 삼성전자가 20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5개월 만에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주당 1700원(2.91%)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5일(6만1000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이유는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리라는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당장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총순매수 대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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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오래 걸렸다…삼성전자, 5개월 만에 주가 6만원대 회복 삼성전자가 20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5개월 만에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0원(2.91%)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5일(6만1000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이유는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총 순매수 대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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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출은 ‘K-콘텐츠’…“기업들, 서비스투자 늘려야” 한국 지식서비스 수출 성장세가 제조업의 서비스화 확산, 음악·웹툰·게임 등 K-콘텐츠 경쟁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식서비스 무역에서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서비스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0일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 보고서에서 “최근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상품교역이 빠르게 늘기 어려운 현실, 중국과의 경쟁 등에 직면한 한국 경제는 서비스 수출을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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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첫 공표…작년 72.6억달러 적자 한국이 지식서비스 무역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수출이 늘고 있지만 연구·개발(R&D) 발주, 경영 자문 등으로 해외 기업에 지출한 비용이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빠르게 주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편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지식서비스 적자는 7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식서비스 무역 통계는 주로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서비스 무역 현황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집계·발표됐다. 이 통계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 서비스, 문화·여가 서비스, 전문·사업 서비스 등 4대 분야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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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디지털화폐 기반 ‘예금 토큰’으로 ‘피자’ 사먹을 수 있을까 한국은행이 다음달부터 10만명가량을 대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활용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은행 예금을 CBDC 기반으로 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예금 토큰)로 변환한 뒤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7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BNK부산)과 다음달 초부터 6월 말까지 석 달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활용 실험 ‘디지털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진행한다. 예금 토큰이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형태의 자산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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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종목 때문에…한국거래소 사상 첫 7분간 거래 ‘먹통’ 투자자들 ‘분통’ 18일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 오류로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 증권사의 모든 거래 시스템에서 시세 확인과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간 전산장애로 개장 전후 일부 종목의 거래가 멈추는 일은 있었다. 그러나 정규장에서 코스피 종목 전체 거래가 중단된 것은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출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에서의 매매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