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김지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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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에 환율 내렸지만…“당분간 1400원대 고환율”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10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에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1450원대로 높은 수준이다. 원화가 유독 약세를 보이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1400원대 고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451.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0원에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정오 무렵부터 뚜렷한 하락세로 전환했다.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일 야간거래 종가(1461.5원)과 비교하면 이날 주간거래 종가는 10.1원 하락했다. -
‘마당발’ 사장님, 기업엔 외려 손해 학연·직장연 등 넓은 인맥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내부통제를 약화시켜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EO의 인맥은 기업 성과 개선과는 별로 관계 없이 CEO 보수를 높이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형준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4일 ‘금융기업 CEO의 사회적 자본이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금융정보학회 학술지 ‘금융정보연구’ 10월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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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사장님이 ‘마당발’이라면…회사에는 득일까, 실일까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학연·직장연 등 인맥이 기업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데도 CEO 보수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넓은 인맥이 CEO 영향력을 강하게 만들고 CEO에 대한 내부통제를 약화시켜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준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4일 ‘금융기업 CEO의 사회적 자본이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금융정보학회 학술지 ‘금융정보연구’ 10월호에 게재했다. -
반도체 수출 호조에 9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2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호조로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8월(91억5000만달러)보다 43억2000만달러, 지난해 같은 달(112억9000만달러)보다 21억8000만달러 늘어 월간 흑자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이며 연속 흑자 기간도 29개월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길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827억7000만달러)도 사상 최대치다. -
원·달러 환율 한때 1450원까지 치솟아…7개월 만에 ‘최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5일 장중 1450원을 찍으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2조원 이상 순매도하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중장기적으로 볼 때 원화에 호재일지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1449.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11일 1449.9원(주간 종가)을 기록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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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달러에 1450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7개월 만에 최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5일 장중 1450원을 찍으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2조원 이상 순매도하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중장기적으로 볼 때 원화에 호재일지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연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
서학개미·연기금 해외투자 증가, ‘원화 약세’ 자극해 서학개미 등의 해외투자 증가가 국내 자본시장 투자 기반 약화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한국의 경제 규모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이 높다며 국내 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국민연금 등의 국내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5일 발표한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순대외자산은 2014년 3분기 플러스(+)로 전환됐고, 지난해 4분기엔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은 지난해 말 58.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6월 기준으로는 55.7%다. -
개미들, 지난달 해외주식 68억달러어치 순매수 ‘역대 최대’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빅테크 주식 매수가 확대되고, 양자컴퓨터 투자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전월보다 2.45배 증가한 6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양적긴축(QT) 종료 가능성에다 주요 빅테크의 3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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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투자자, 10월 해외주식 역대 최대 순매수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빅테크 주식 매수가 확대되고, 양자컴퓨터 투자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전월보다 2.45배 증가한 6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양적긴축(QT) 종료 가능성에다 주요 빅테크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 -
이공계 청년 70% “해외 이직 고려 중” 국내 이공계 인력 10명 중 4명 이상이 해외로 이직을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30대는 10명 중 7명이 해외 이직을 원했다. 가장 큰 이유는 외국과 차이가 큰 연봉 수준이었다. 연구환경의 질, 경력 개발 기회 등 비금전적 요인도 이공계 인력의 해외 유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대학·연구소·기업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내외 이공계 인력 2694명(국내 체류 1916명·해외 체류 7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공계 인력의 해외 유출 결정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
“20~30대 국내 이공계 인력 70%, 해외이직 고려” 국내 이공계 인력 10명 중 4명 이상이 해외 이직을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30대는 10명 중 7명이 해외 이직을 원했다.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과 차이가 큰 연봉 수준이었다. 연구환경의 질, 경력개발 기회 등 비금전적 요인도 이공계 인력의 해외유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지원을 대폭 늘리고 해외 인력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 10% 돌파…‘펀드 투자한도 확대’ 적용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의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어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달 1~30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은 일평균 10.89%로, 9월 일평균 8.37% 대비 크게 올랐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자본시장법은 각 펀드가 특종 종목을 펀드 자산총액의 10% 이상 투자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안내 종목이 되면 실제 시가총액 비중까지 한도가 확대되는 예외를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안내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15%면 펀드는 이 주식을 자기 자산총액의 15%까지 담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