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주
정책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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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지브리풍 이미지가 던지는 질문 최근 카카오톡에서 업데이트된 친구 프로필을 보면 십중팔구는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풍’ 이미지다. 대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브리풍 프로필 사진 하나 정도 업데이트하는 편이 나을까 고민하다 어쩐지 내키지 않아서 멈췄다. 챗GPT가 생성하는 지브리풍 이미지는 따뜻한 분위기의 배경에 부드러운 선으로 귀엽게 인물을 묘사해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말 오픈AI가 ‘챗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하면서 가능해졌는데, 사용자들이 지브리풍 이미지에 열광하기 시작하며 유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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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하루 앞두고 부산대·충남대 의대생도 전원 복귀 충남대와 부산대 의대생이 전원 복귀했다. ‘빅5’ 병원을 둔 의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귀 움직임이 더뎠던 지역 국립대에서도 의대생들의 복귀가 시작된 것이다. 정부는 오는 31일 전국 의대생 복귀 현황을 취합하고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한 뒤, 이르면 이번 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30일 각 대학 상황을 종합하면 충남대는 등록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 28일 기준 의대생 전원이 복귀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학생회가 전원 복귀를 결정하면서 지역 국립대 중에서는 가장 먼저 모든 학생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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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기획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경향신문이 지난해 5월 보도한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기획 시리즈(임아영·이아름·김정화·고귀한 기자)가 20일 제27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이 보도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성폭력을 여성 피해자의 입장에서 증언하고 기록하며 역사화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기자들은 성폭력과 사회적 낙인 등으로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을 대상화하지 않고 용기 있는 서로의 증언자로 위치시킨다. 성폭력의 선정성이 아닌 온전한 피해 인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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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기획 보도,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 경향신문이 지난해 5월 보도한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기획 시리즈(임아영·이아름·김정화·고귀한 기자)가 20일 제27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이 보도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성폭력을 여성 피해자의 입장에서 증언하고 기록하며 역사화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기자들은 성폭력과 사회적 낙인 등으로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을 대상화하지 않고 용기 있는 서로의 증언자로 위치시킨다. 성폭력의 선정성이 아닌 온전한 피해 인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16건의 피해사실을 그대로 실은 인터랙티브 페이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기억과 연대를 창출하려 한 시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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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의·정 갈등, 어디까지 망가질까 두렵다 꼬박 1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출구가 있기는 한 걸까. 정부가 의대 정원을 5년간 연간 2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촉발된 의·정 갈등이 2년째 접어들고 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여러 협의체가 공회전하는 동안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은 어느새 일상이 되어 버렸다. 병원을 지키는 의료진의 희생, 병원을 찾아 헤매는 환자는 더 이상 화제가 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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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올해부터 석박사 과정 해외 유학생 지원 정수장학회(이사장 허원제)가 올해부터 석박사 과정 해외 유학생 지원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정수장학회는 그동안 국내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만여명을 지원해 인재배출에 기여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해외 유학생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국적자로 해외대학원 석박사 입학허가를 받은 기초과학 및 첨단산업 분야 신입생의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이날부터 4월4일까지 서류를 낼 수 있고, 최종합격자는 오는 5월 발표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등록금과 체재비를 포함해 첫해에 최대 8만달러, 5년간 최대 17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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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석·박사 해외유학 장학생 선발 정수장학회(이사장 허원제)가 올해부터 석박사 과정 해외 유학생 지원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정수장학회는 그동안 국내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만여명을 지원해 인재배출에 기여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해외 유학생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국적자로 해외대학원 석박사 입학허가를 받은 기초과학 및 첨단산업 분야 신입생의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이날부터 4월4일까지 서류접수 기간이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5월 발표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등록금과 체재비를 포함해 첫해에 최대 8만달러, 5년간 최대 17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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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AI 교과서보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모두가 스마트폰 안에 각자의 세계를 구축하고 사는 시대다. 알고리즘이 사용자 취향에 맞춘 판을 세팅해준 덕에 나의 정치적 성향, 소비 패턴, 취미와 관심사가 최우선으로 반영된 온라인 세상 속에 빠져 지낸다. 출퇴근 대중교통 안에서도, 카페에 마주 앉은 직장 동료도, 한집에 사는 가족들끼리도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순간 철저히 분리된 다른 공간을 사는 사람들이 되고 만다. 그 속에서 우리와 다른 생각, 우리를 반대하는 근거는 설 자리가 없다. 익명의 동질화된 집단이 각자의 렌즈로 왜곡된 세상을 찍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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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계엄 선포 대통령의 기막힌 서류 반송 전략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한밤중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더니, 본인의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자 고작 서류 수령을 거부하는 것으로 반격의 시간을 벌고 있다니. 비상계엄을 두고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라고 말하는, 도저히 상식의 기준이 다른 인식에는 더 이상 할 말조차 없지만, 그 대응 방식이 이렇게 비겁하고 치졸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국회에 군대를 투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대통령이, 이제는 온갖 핑계로 서류를 ‘반사’하고야 말겠다는 그 모습이 극적으로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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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성장도 미래도, 기후대응에 달렸다 현재에 대한 문제의식과 미래를 위한 실천 사이에 가장 괴리가 큰 문제를 꼽으라면 기후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체감하며 살면서도, 이 시한폭탄의 타이머를 늦추기 위한 노력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가속화하는 기후위기는 억지로 찾지 않아도 보고, 느낄 수 있다. 한국은 올해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고, 9월에 열대야를 겪었으며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11월을 보내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잦은 산불과 극한 호우로 피해를 겪는 사람도 늘었다.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이 나빠진 탓에 먹거리 물가는 계절마다 품목을 바꿔가며 쉬지 않고 오른다. 에어컨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력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악순환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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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이토록 어정쩡한 교육감 선거일지라도 한국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식민 지배와 전쟁 후 폐허를 극복하고 고도 성장을 이룬 배경에 교육을 통한 인적 자본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당시 연설을 통해 여러 차례 한국의 교육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교육열이 높다 못해 과해서 사교육비 부담, 학군지 집값 상승, 교육 양극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최근에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내고 대학이 지역 비례선발제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할 정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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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선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1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사장 최종후보로 추천한 황대일(59·사진) 연합뉴스 선임기자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황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자카르타 특파원, 법조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 마케팅부장, 전국·사회에디터, 콘텐츠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 황 사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