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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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재생에너지 공급 위해 농촌에 수백개 철탑 기가 막혀” “판사님,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국가 사업을 반대하자는 게 아닙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시켜달라는 것뿐입니다.” 지난 14일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3차 심문기일이 열린 대전지법 304호 법정. 법정에 있던 박범석 송전(탑)선로 충남 금산군 경유 대책위원장(61)이 재판부를 향해 호소했다. 대책위는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절차적 하자에 대해 지적했다. 법정에는 박 위원장과 금산 진산면 주민 등 60여명이 40여분간 가까이 진행된 재판 과정을 숨죽여 지켜봤다. 이날 심문기일을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조만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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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도 찰진 집밥처럼”…신품종 ‘지키미’ 탄생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대량으로 밥을 쪄서 지을 때도 윤기가 나고 찰진 신품종 벼를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단체급식소 밥맛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신품종 벼 ‘지키미’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품종은 농업기술원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2년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기존 단체급식소에서 밥을 대량으로 지을 때 일명 ‘스팀솥’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압력밥솥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푸석푸석하다. 지키미를 사용하면 압력밥솥으로 한 것처럼 찰지고 윤기 나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쌀 전분의 구성 성분인 아밀로스 함량을 10% 이하로 낮춰 찰기와 윤기가 부족해 밥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한 게 지키미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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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손자·손녀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30만원 지원 충남도가 손주 돌봄 수당을 신설·지급한다. 주 4일 출근제 도입에 이은 돌봄 정책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손자·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4월 김태흠 지사가 발표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에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정부와 타 시도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역 상황에 맞게 반영한 돌봄정책 버전업을 만들었다. 주요 신규 정책은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신설과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폐원 지원금 지급, 육아휴직 대체 노동자 인센티브 제공,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조성, 시군 출산장려금 통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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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 차량이 자매 덮쳐…80대 사망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자매를 덮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충남 보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9분쯤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한 삼거리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도로 가운데 안전지대에 서 있던 노인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82)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78)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자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왕복 2차선으로 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SUV가 방향을 틀지 못하고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고 장소에 횡단보도는 없었지만 두 사람은 1차선을 건넌 후 노란색 안전지대에 서 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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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으로 쪘는데, 찰지고 윤기 자르르···쌀에 무슨 짓을 한거야?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대량으로 밥을 쪄 지을 때도 윤기나고 찰진 밥을 지을 수 있는 신품종 벼를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단체급식소 밥맛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신품종 벼 ‘지키미’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쌀은 농업기술원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2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했다. 기존 단체급식소에서 밥을 대량으로 지을 때 일명 ‘스팀솥’에 밥을 지으면 압력밥솥에 짓는 것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푸석푸석한 상태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 지키미를 사용하면 집에서 압력밥솥으로 밥을 한 것처럼 찰지고 윤기나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쌀 전분의 구성 성분인 아밀로스 함량을 10% 이하로 낮춰 찰기와 윤기가 부족해 밥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한게 지키미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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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하늘양 학교 압수수색…범행 동기·계획범죄 여부 등 조사 경찰이 김하늘양(8)이 살해된 장소인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4일 오후 3시30분쯤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살해 교사 A씨(40대)가 사용하던 컴퓨터 등의 관련 자료들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학교에서 압수한 물품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의 증거 자료를 통해 A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한 만큼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프로파일러 5명도 투입해 A씨의 범죄 행동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범행 당일 A씨의 시간대별 행적과 심리상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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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살려내”…김하늘 양, 유족들 오열 속 발인 “아이고, 우리 아기. 우리 하늘이 살려내….” 14일 오전 김하늘 양(8) 빈소가 있는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선 통곡 소리가 흘러나왔다. 발인식이 엄수되기 전 김양 부모는 영정을 어루만지며 연신 딸의 이름을 불러댔다. 해맑게 웃고 있는 김양의 영정 사진 앞에 선 유족들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조문객들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양 할머니는 “오늘 하늘이 보내주는 마지막 날이야. 울고 싶으면 울어”라며 통곡했다. 영결식장 앞에는 학교 교사들이 김양을 배웅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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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2세 여아…7개월 가량 소재 불명했다 충남 서천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아의 소재는 7개월 가량 파악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천경찰서는 20대 부모를 시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아이가 연락되지 않고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서천군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천군은 전날 열린 보육기관 회의에서 숨진 여아가 다니던 보육기관의 원장으로부터 “아이가 지난해 7월 퇴소한 뒤 다른 보육기관 등에 입소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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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눈물’ 끊이지 않는 분향소…하늘양 오늘 발인식 “나보다 어린 하늘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13일 오전 김하늘양(8)이 다니던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정성스레 추모 쪽지를 써내려가던 이 학교 5학년 김모양은 “이제는 별이 된 하늘이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지난 10일 학내에서 40대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양이 14일 영면한다.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진행된 뒤 화장을 거친 김양 유해는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발인을 하루 앞둔 이날 학교 합동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김양의 편안한 영면을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녀 손을 잡고 찾아온 추모객도 있었다. 이들의 손에는 국화꽃과 딸기우유, 과자, 젤리, 인형, 아이브 장원영 포토카드 등이 쥐여 있었다. 아이와 함께 학교를 찾은 한 학부모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하늘양의 일이 남 일처럼 느껴지질 않는다”며 “하늘양 동생을 위해서라도 하늘양 부모님이 아픔을 잘 이겨내길 바랄 뿐”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이 학교 4학년 학생은 “언니가 지켜주질 못해 미안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게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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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뒤 자해 세종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소방당국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44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복부에 피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친 아들 A씨(20대)와 아버지 B씨(40대)를 발견했다. 신고는 A씨가 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 옮겨진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인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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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팠을까요”…하늘양 내일 발인, 학교·빈소에 추모 행렬 “나보다 어린 하늘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13일 오전 김하늘양(8)이 다니던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정성스레 추모 쪽지를 써내려가던 이 학교 5학년 김모양은 “이제는 별이 된 하늘이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지난 10일 학내에서 40대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양이 14일 영면한다. 유족들은 부검 절차 등이 마무리 됨에 따라 14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대전 서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빈소에서는 입관 절차가 진행됐다. 14일 화장된 김양의 유해는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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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관광객 1억명 유치…충남도, 동남아 관광객 유치 충남도가 2030년 관광객 1억명 목표 달성을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TTE)’에 참가해 동남아 관광시장에 지역 관광자원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다. 올해엔 한국·홍콩·대만 3개국 300여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지난 7~9일 10만여명의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관광객이 박람회를 다녀갔다. 도는 박람회 기간 현지 관광객과 소통하기 위한 홍보관을 운영하고 문화·자연·먹거리·축제 등의 도내 관광자원을 담은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