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광주 금남로 매월 첫 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시민 휴식공간·명소화 광주광역시 동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차례 금남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금남로 일대를 일상 속 걷기 좋은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금남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시민이 모이던 거점이자 역사적 장소이다. 5·18 행사 기간이나 축제, 집회가 열릴 때만 수시로 차량 통행을 제한해 왔다. 동구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새벽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남로공원에서 전일빌딩245까지 540m 도로에 차량 통행을 차단한다. 차량 통행이 차단되는 매월 첫 주 일요일은 지하상가 정기 휴무일이다. 3월 2일을 시작으로 올해는 총 7차례 운영한다.
-
광주·전남 밤새 많은 눈···교통사고·낙상 잇따라 광주와 전남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속출했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7㎝, 임자도 10.8㎝, 진도 9.7㎝, 장성 9.1㎝, 무안군 해제 8.6㎝ 등을 기록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13건, 전남에서는 2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0일 오후 9시 6분쯤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날 오전 0시 26분쯤 전남 영광군 군남면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하천으로 빠져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
온라인 쇼핑몰 진출·택배 접수 대행···광주 남구, 골목경제·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광주광역시 남구는 골목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의 온라인 쇼핑몰 진출을 돕고 무등시장 시장 내 택배 접수창구를 만드는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한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비는 총 9000만원이 투입된다. 남구는 우선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점포 10곳에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홍보용 영상도 제작한다. 또 골목형 상점가의 행정업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장 매니저 사업도 선보인다. 전담인력을 채용해 오는 3월부터 열리는 토요 야시장의 홍보업무를 지원한다.
-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기초지자체 1위’ 인구 10만명 남짓한 광주 동구가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8일 “지난해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24억원으로, 첫해부터 2년간 총 33억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14억원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 광역시도를 포함한 243개 지자체 중에선 제주도(약 36억원)에 이어 2번째다. 이 같은 성과는 인구가 10만여명 규모인 소도시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시 인구는 141만여명이다.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다. 동구의 고향사랑기부금은 시행 첫해 8179건 9억2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2만3400건, 24억원으로 2.6배가량 급증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7명 영면···남은 2명은 9일 발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1일째인 8일 희생자 179명 중 177명이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 희생자들은 참사 이틀째인 지난달 30일부터 가족에게 인도돼 장례를 치러왔다. 발인은 지난 3일 10명, 4일 12명, 5일 22명, 6일 37명, 7일 80명, 이날 16명이 진행했다. 남은 희생자 2명의 발인은 오는 9일 치러질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현재 장례를 치른 뒤 다시 이곳을 찾을 유가족을 위해 대합실 1층과 2층에 마련된 임시 숙소(쉘터)에 대한 방역 등 재정비를 마쳤다. 합동분향소도 희생자들의 49재가 치러지는 다음 달 초까지 운영된다.
-
‘인구 10만명’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24억원···전국 기초지자체 1위 어떻게? 광주광역시 동구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해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 첫해부터 2년간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33억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 광역시도를 포함한 243개 지자체 중에선 제주도(약 36억원)에 이어 2번째다. 이런 성과는 인구가 10만여명쯤 되는 소도시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광역시 인구는 141만여명이다.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다.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시행 첫해 9억2000만원(8179건)이었지만 지난해 24억원(2만3400건)으로 2.6배가량 급증했다.
-
광주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실탄 발견···경찰 수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광주 남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남구 진월동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실탄과 공포탄이 발견됐다. 실탄은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탄은 녹이 슬어 있었다. 경찰은 실탄을 회수해 버려진 경위를 등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일제때 ‘산업화 성장’, 민주화운동으로 ‘경쟁력 약화’···전남대 교수의 황당한 <한국 경제사>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발상지인 전남대학교 소속 한 교수가 일제 강점기를 미화하고 군부 독재를 옹호하는 내용의 영문판 책을 출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책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았다. 광주 시민사회는 해당 교수의 파면과 함께 해당 기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7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한국 경제사>란 제목의 영문판 원서가 발간됐다. 320쪽으로 된 이 책에는 ‘일제식민지 시절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한국의 산업 생산은 독립 이후 일본과의 경제 관계가 단절된 후 급격히 감소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통치가 결과적으로 한국에 유익했다는 식민지배 옹호론과 같은 맥락이다.
-
‘아버지 살해’ 무기수 김신혜, 24년 만에 누명 벗고 석방 아버지를 살해한 딸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이어온 무기수 김신혜씨(47)가 24년여 만에 누명을 벗고 자유의 몸이 됐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재판장 박현수 지원장)는 6일 김씨의 존속살해 사건에 대한 재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씨는 무죄가 선고된 직후 장흥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가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못 지켜드려 죄송하다. 이런 일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충주 식품공장서 불···2개 동 태우고 진화 6일 오후 1시 46분쯤 충북 충주시 가주동의 한 식품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내부에 있던 직원 20여명은 화재 직후 긴급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행하지 않았다. 불은 공장 2개 동과 설비 등을 태운 뒤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5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불이 공장 천장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아버지 살해’ 무기수 김신혜, 24년 만에 누명 벗었다···재심 재판부 “자백, 증거 안돼” 아버지를 살해한 인면수심 딸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이어온 무기수 김신혜씨(47)가 24년 만에 누명을 벗고 자유의 몸이 됐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6일 김씨의 존속살해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심이 결정된 지 9년여 만이다.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씨는 무죄가 선고된 직후 장흥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는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가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못 지켜드려 죄송하다. 이런 일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내 최대 철새 이동 길목 ‘흑산공항’ 어쩌나···환경단체, 전면 재검토 촉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최초 원인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지목되면서 국내 최대 철새 이동 길목에 추진되고 있는 흑산공항 건립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전 ‘조류 충돌’ 경보가 있었고, 공개된 탑승자와의 대화창 메시지에도 ‘새가 비행기 날개에 껴서 착륙을 못 하는 중’이라는 대목이 나온다”며 “우리나라 철새의 80% 이상이 쉬어가는 곳이자 국내 최대 철새 이동 길목에 있는 혹산도에 공항을 설치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