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움
경향신문 기자
다이브팀에서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제작합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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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꼴찌’ 성별임금격차 ‘성별 임금공시’ 경향신문이 해보니…삼성전자 27.7%, LG전자 24.9% 영국 자동차 회사 롤스로이스의 성별 임금격차는 4%로 여성 평균 시급이 남성보다 4% 낮다. 평균 상여금을 비교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15.8% 낮게 받는다. 최고 급여를 받는 1직급의 여성 비율은 17%이고 가장 낮은 급여를 받는 4직급의 여성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이같은 정보는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성별 임금격차 공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개별 기업의 성별 임금격차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1~2022년 기준으로 직원 수 250명 이상의 정부기관, 기업, 학교 등 1만503개 기관의 성별 임금격차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전체 목록을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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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우크라 전쟁으로 알게 된 10가지 사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러시아군에 비해 열세였던 우크라이나군은 끈질긴 반격으로 버텼고 지난해 말 이후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군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들이 상당수 희생되는 등 피해도 막심합니다. 전쟁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10개의 사진과 10개의 사실을 골랐습니다. 간단한 테스트 형식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1년을 맞이해 준비한 경향신문의 기사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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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나+어린 엄마 여자들이 있다. 외면받은 소녀들이 있다. 남들이 규정한 경로 밖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추방당한 엄마들이 있다. ‘정상 가족’ ‘모성’ 같은 언어들 속에서 그들은 주변으로, 바깥으로 계속 밀려났다. 사회는 가끔 그들을 무대 위로 불러세웠지만, 딱 두 가지 배역만 허락했다. 불쌍한 피해자이거나, 철없는 문제아이거나. 세상은 그들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보고 싶은 대로’ 봤다. 구체적인 삶은 자주 납작해졌다. 경향신문은 청소년 한부모 2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었다. 머리를 맞대고 지나온 날들을 되짚었다. 사회의 편견, 홀대, 폭력이 생의 경로 위를 숱하게 교차했다. 제도는 이들을 아쉽게 빗겨가거나 때로 묵살했다. 그러나 세상이 뭐라고 부르든 그들은 ‘나’였고, ‘어린 엄마’였다. 매 순간 닥쳐오는 위기와 기회들 앞에서 선택을 했다. 울퉁불퉁한 삶 위에서 많이 미끄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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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피할 수 있었던 비극, 이태원 참사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믿기 어려운 참사를 두고 책임 소재를 묻는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관계기관장들을 피의자로 수사를 계속해 왔습니다. 국회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랙티브 뉴스를 통해 이태원 참사 직전 ‘안전’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어떠했는지, 참사 당일 경찰의 배치는 어떠했고 주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용산경찰서는 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는지, 용산구청의 대비는 왜 예년에 비해 허술했고 골목은 왜 그렇게 좁을 수밖에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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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들’은 여전히? 고위공직자 아들들은 직할부대에 많았다 고위공직자 아들들이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좋다고 알려진 부대에 많이 복무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전체 병사들보다 국방부 및 각군 직할부대 근무 비율이 2배가량 높았다. 또 전투병과 비율이 낮고 대도시권에서 복무하는 비율이 높았다. 아버지가 기관장이거나 관계가 있는 기관에서 복무한 사례도 보였다. 16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정부 차관급 이상 주요 공직자, 광역·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등 634명과 그 아들 574명의 병역사항(10월13일 기준)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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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참사 공문’과 ‘사고 공문’, 슬픔을 대하는 시선부터 달랐다 정부 기관들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공문을 생산하면서 초기에는 ‘참사’와 ‘사고’ 표현을 상당 부분 혼용해 왔으며 각 표현별 쓰임새에도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참사’라고 쓴 공문 제목에서는 애도·행사(자제·취소)·희생자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한 반면 ‘이태원 사고’라고 표현한 공문은 지시·기강·사망자·국무총리 등의 단어가 자주 함께 언급됐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23개의 관련 공문을 생산했지만 ‘참사’라고 표현한 공문은 8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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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참사 당일 2018년보다 시간당 최대 1만 명 이상 몰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일대에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와 비교해 시간당 최대 1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서울시의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사가 벌어진 지난 29일 오후 7시 이태원역 일대에는 4만2657명의 인원이 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에는 핼러윈 직전 토요일이 10월27일이었는데 당시 같은 지역, 같은 시간대에는 3만2441명의 인원이 집계됐다. 올해가 1만 명 이상 많았던 셈이다. 참사 당일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던 시간대는 오후 9시로 4만8757명의 인원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27일에는 오후 10시에 4만562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핼러윈 직전 토요일인 10월28일에도 오후 10시에 4만7022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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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죽으면 ‘두 번’ 묻힌다? 감춰졌던 죽음의 진실 ‘영외 동파배관 확인 중 맨홀에 거꾸로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사망’ ‘DMZ에서 훈련 중 온열손상(열사병)으로 후송치료 중 사망’…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각 군에서 제출받은 군 사망사고의 사건 개요들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방부가 밝힌 군 사망사고자 수는 406명(개인질병 제외), 이 중 배 의원실이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망사고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통틀어 모두 395명이었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는 그간 전체 사망 숫자로만 공표했던 이들 사망 군인 한 명 한 명의 죽음을 들여다봤다. 그간 전체 숫자는 알려져 있었지만 소속부대, 나이, 사망개요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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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투명장벽의 도시 한국의 대도시는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고층 빌딩과 잘 닦인 도로로 채워진 경관의 쾌적함, 거미줄 같은 대중교통망은 세계적 수준입니다. 하지만 거주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일까요. 압축성장과 함께 도시는 고도로 효율화됐지만, 배타성과 효율성이 지배하는 공간에 약자가 머물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2022년 한국의 도시에는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장애인의 일상은 집과 ‘시설’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전국에 놀이터가 7만개에 달하지만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공간은 드뭅니다. 건설 노동자와 철도 기관사 등 많은 노동자는 일터에서 화장실을 자유롭게 쓸 수 없습니다. 초고속 고령화로 역사상 가장 많은 노인이 거주하지만 이들은 격리와 배제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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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국민제안 무산 전말 [단독]10개 주제 ‘좋아요’ 동반 상승···어뷰징은 초반 5일간 집중됐다 ‘국민제안’은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소통을 상징하는 두 축이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국민청원’ 제도가 “이념이나 여론에 왜곡돼 편항되게 한 쪽 의견이 가중반영될 소지가 있다”며 이를 폐기하고 대안으로 국민제안을 진행해왔다. 시민들이 제안한 1만2000여건의 민원·제안·청원 중 10가지 주제를 추렸고, ‘국민 제안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좋아요’ 투표를 거쳐 상위 3개 주제를 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이에 지난달 21~31일 열흘간 톱(TOP)10 투표가 진행돼 총 567만7628개의 ‘좋아요’가 모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9900원 K-교통패스(가칭) 도입,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 3개 주제가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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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 민감한 질문엔 “다른 질문 없죠?”…잇단 돌출 발언 ‘역효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다음 날부터 해온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의 마이너스 효과가 커지고 있다. 시행 초기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는 점에서 파격적이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인사 참사, 비선 논란, 여권 내 권력 다툼,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제·조율되지 않은 메시지가 연이어 돌출된 탓이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내용을 공식 기록·관리하지 않는다. 출근길 문답을 대통령의 공식적 직무수행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이 ‘비공식 업무’로 규정한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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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100일···서울 경찰서 수배차량조회 분석 불심검문 1위 서초···용산 주차 단속↑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시내 32곳 경찰서(서울경찰청 포함) 중 모바일 단말기로 수배자·수배차량 조회를 가장 많이 한 곳은 서초경찰서다. 특히 서초서의 수배차량 조회실적은 최근 3년 중 올해가 가장 높았다. 반면 종로경찰서는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건수가 급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이 서초동에 있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종로에 있는 청와대가 민간에 개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경찰청 모바일 단말기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건수 자료를 보면 서초서의 올 상반기 수배차량 조회 실적은 28만764건으로 전체 32곳 경찰서 중 가장 많았다. 2위 강북서(17만7729건), 3위 강동서(15만376건) 순이었다. 모바일 단말기는 경찰이 현장에서 사람이나 차량의 수배 여부를 조회하는 장비로 사람은 이름·생년월일을, 차량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주로 불심검문이나 경범죄 단속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