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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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추진 ‘일하는사람기본법’···노동계 “제3지대 차별 똑같아” 반대 정부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일하는사람법)’ 제정을 연내 추진중이지만, 노동계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 추진 법안에 여전히 차별 요소가 있고, 근로기준법 확대가 근본 해법이라는 것이다. 플랫폼노동희망찾기는 11일 토론회를 열고 일하는사람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민규 플랫폼노동희망찾기 집행책임자는 “21·22대 때 발의된 법안을 보면 선언적인 문구 몇개가 있을 뿐 앞선 정권들이 추진한 법들과 대동소이하고, 윤석열의 노동약자지원법과도 닮아있다”며 “결국 노동자도, 자영업자도 아닌 제3범주, 제3지대를 설정해 차별적 법 적용을 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
공중에서 두 번째 겨울···‘농성 300일’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정리해고 철회하라” “고공농성을 끝내고 복직을 하게 되면 예전처럼 호텔에서 다시 요리를 하고, 퇴근하면 동료들과 치킨집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일터로 다시 돌아가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요. 이게 무리한 요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해고는 부당한 일이란 걸 알리고, 다른 곳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싶어요.”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도는 한겨울 추위가 지속된 9일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 앞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놓인 10m 높이 철제 구조물에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300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겨울에 시작해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이 됐다. 그는 온몸에 핫팩을 붙이고, 내의와 목도리, 털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로 공중에서 2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다. -
노사정, 산업안전 위해 첫 공식회동···‘안전한 일터’ 상시 협의체 만든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정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산업안전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안전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서 노사정이 산재 예방과 안전 일터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노사정 대표들이 공식 회동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오늘 전국법관대표회의···‘내란재판부·법왜곡죄 도입’ 입장 나올까 전국 법관 대표들이 8일 한자리에 모여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논의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인 회의체로, 사법행정과 법관 독립에 관해 의견을 표명하거나 건의한다. -
오늘 출근길 영하권 추위···동해안 산불 조심 월요일인 8일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를 밑돌며 춥겠다. 이날 오전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3.8도, 수원 2.4도, 춘천 0.5도, 강릉 7.3도, 청주 5.8도, 대전 5.2도, 전주 6.2도, 광주 8.6도, 제주 11.8도, 대구 8.5도, 부산 10.3도, 울산 10.3도, 창원 11.0도 등이다. 낮 기온은 4∼11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울진, 포항 등은 건조 경보가 발효됐다.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는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
노동자 사망·개인정보 유출에도 꼭꼭 숨은 쿠팡 최고경영자···‘김범석 청문회’ 열릴까 잇단 노동자 사망 사고와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도 쿠팡 최고경영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창업자이자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미국 법인이자 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은 국회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고 침묵 중이다.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김 의장을 대상으로 한 ‘김범석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
지난해 노조 조직률 13%, 전년과 동일…30인 미만 사업장은 0.1% 불과 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이 1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노조 조직률은 0.1%에 그쳐 격차가 컸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국 노조 조직률은 13%, 전체 조합원 수는 27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설된 노조는 모두 319개소(3만9303명)였다.노조 조직률은 조직 대상 노동자 수 대비 조합원 수의 비율을 뜻한다. -
노동부, ‘무늬만 프리랜서’ 가짜 3.3 위장 의심 사업장 기획감독 착수 고용노동부가 이른바 ‘가짜 3.3’ 위장 고용 의심 사업장에 대한 전국 단위 기획감독에 착수한다. 노동부는 4일부터 가짜 3.3 위장 고용 의심 사업장 약 100개소에 대한 기획감독을 두달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짜 3.3 계약’이란 실제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주가 4대보험 납부와 노동법 적용 등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도록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고, 상사의 지시를 받으며, 매월 고정급을 받으면서도 ‘프리랜서’ 계약을 맺는다. -
“내란 절대 잊지 않을 것” 곳곳서 사회대개혁 요구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완전한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특히 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철저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촛불행동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인근에서 ‘전국 동시다발 국힘당 해산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군부 내란 세력을 동원해 대국민 학살을 시도했던 12·3 불법계엄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윤석열의 내란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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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불법계엄 1년…노동계 “계엄군 물리쳐도 노동자 권리는 돌아오지 않아” 12·3 불법계엄 1년이 지나고 탄핵과 정권교체가 이뤄졌지만, 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은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동계는 “내란 1년이 지난 지금도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참혹하다”며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보장받고 안전한 세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3일 “노동자의 죽음은 계속되고, 일터의 붕괴가 이어지며, 노동자의 생명과 인권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극한으로 내몰리는 생존 투쟁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노동자 시민의 삶을 진정으로 회복시키는 길은 내란 세력을 단호히 단죄하고 노동 중심의 사회대개혁을 완수하는 길뿐”이라고 했다. -
숨진 택배노동자 정보 공개 거부한 쿠팡 지난 10월 쿠팡에서 새벽배송 업무를 해온 택배노동자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쿠팡 측은 고인의 노동 실태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노동조합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올해 쿠팡 및 협력사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된 택배 및 물류 노동자는 8명에 달한다. 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사건은 사건 파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사측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묻힐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그간 제공해 오던 정보들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 논의를 의식한 고의적 은폐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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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승객 차에 끌려 대리기사 사망…플랫폼 노동자 권리는 어디에? 대리운전 기사가 술에 취한 승객에 의해 차에 매달린 채 끌려가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대리 기사 등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이 고객과 업체 등으로부터 폭언 및 폭력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없어 상시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 2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인근 도로에서 지난 14일 새벽 60대 대리운전 노동자 A씨는 만취한 승객에 의해 운전석 밖으로 밀쳐진 뒤 차량에 매달려 1.5㎞가량 끌려가다 결국 사망했다. 그는 안전벨트에 매인 채 상체가 도로에 노출된 상태였는데,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그는 4만원을 받으며 대전에서 청주로 가던 길이었다. 고인은 두 자녀를 키우며 10년 간 대리운전 일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