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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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계탕집엔 기다란 줄, 보신탕 거리는 한산, 고기 대신 채소…‘초복’ 풍경 “젠슨 황도 먹은 곳이래. 기운 받고 가야지.” 초복인 15일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집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식 영업시간 전부터 포장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삼계탕을 양손에 들고 나온 김종영씨(79)는 “여기(식당)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족들끼리 편하게 먹으려고 포장해 간다”고 말했다. 이곳은 원래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하지만 이날은 9시부터 포장 손님을 받았다. 오전에만 포장 주문 수백개가 들어왔다. -
서울시, ‘70세 이상 버스요금 지원 조례’ 공포···언제부터 시행되나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7회 조례·규칙심의회에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 등 내용을 담은 조례·규칙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포되는 조례는 제정 4건, 개정 27건 총 31건으로, 이날 공포한다. 규칙은 개정만 7건이 마련됐으며, 이 가운데 2건은 이날 공포하고 나머지 5건은 오는 27일 공포할 예정이다. 새로 제정된 ‘서울특별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는 서울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버스 이용 요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
‘낮 최고 37도’ 끓는 더위 지속, 밤엔 열대야…곳곳 소나기도 월요일인 1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이날 오전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9도, 인천 27.8도, 수원 26.5도, 춘천 24.2도, 강릉 28.9도, 청주 27.4도, 대전 25.2도, 전주 27.4도, 광주 27.7도, 제주 29.2도, 대구 27.3도, 부산 27.0도, 울산 25.7도, 창원 27.5도 등이다. 낮 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
현실은 고구마, 드라마는 사이다···‘참교육’ 이어 ‘김부장’까지 응징에 열광하는 우리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에는 하나의 공통된 공식이 있다. 바로 현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악인을 응징하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이른바 ‘사이다 응징’ 서사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서는 가상의 조직인 ‘교권보호국’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직접 응징하고, SBS 드라마 <김부장>에선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특수요원 출신 아버지가 직접 범죄자들을 쫓아 가차 없이 응징한다. 앞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모범택시>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전직 특수부대 장교들이 악인을 대신 처벌하고,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수십년에 걸쳐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대표적인 ‘사이다’ 작품으로 꼽힌다. -
한동훈, ‘검언유착 의혹 보도’ KBS 상대 5억 손배소 1심 패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사 재직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윤찬영)는 9일 한 의원이 KBS 기자 등 6명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 1심 재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한 의원이 검사장 시절이던 2020년 8월 소송을 제기한 지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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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경정급 간부, 성 비위 의혹으로 대기발령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간부가 성 비위 의혹으로 인사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남서 소속 A경정은 이날 성 비위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처됐다. 해당 의혹은 개인적 비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선 경찰서에서 경정 계급은 통상 서장을 보좌하는 과장 직책을 맡는다. -
속보 한동훈, ‘검언유착 의혹 보도’ KBS에 손해배상 패소…6년 만에 결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사 재직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KBS를 상대로 제기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윤찬영)는 9일 한 의원이 KBS 관계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민사 소송 1심 재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KBS 측 손을 들어줬다. 한 의원이 2020년 8월 검사장 시절 소송을 제기하고 6년 만에 결론이 나왔다. -
환자 정보 이용해 ‘마약 파티’ 벌인 강남 피부과 원장 검거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외국인 환자 3400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마약류를 불법으로 투약한 의료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강남경찰서는 9일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혐의로 강남 소재 피부과 40대 원장 A씨와 40대 의사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루된 병원 직원과 약사 등 1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병원을 찾았던 외국인 환자 약 3400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처방전 4331장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서울 소재 대형약국 직원에게 부탁해 약사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12만1849정을 매수해 투약했다. -
공중서 102일…“택시기사, 일한 만큼 받아야” 택시노동자 고영기씨 고공농성“청와대·정치권 현장 안 찾아”통신탑에서 버티며 건강 악화“10시간 일해도 3~4시간 임금”간주근로시간제서 제외 요구 “보통 고공농성을 하면 정부든 정치권이든 인간적인 도의상 한번쯤은 현장을 찾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청와대나 고용노동부, 거대 정당의 국회의원 등 단 한 명도 방문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
100일 넘긴 택시노동자 고공농성, 정치는 발길 한번 안줬다…정치는 ‘외면’, 시민들은 ‘연대’ “보통 고공농성을 하면 정부든 정치권이든 인간적인 도의상 한번쯤은 현장을 찾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청와대나 고용노동부, 거대 정당의 국회의원 등 단 한명도 방문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택시노동자 고영기씨(57)는 8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20m 높이 통신탑 위에서 102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는 국회가 ‘택시월급제’ 도입을 위해 2019년에 제정된 택시발전법의 시행을 2년 더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자 지난 3월부터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장은 개정안 논의 당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이다. -
참여연대, 이병태 사퇴 촉구 “혐오와 차별은 ‘표현의 자유’ 아냐···대통령실 책임져야” 참여연대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과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 대상이 아니라며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6일 논평을 내고 “공동체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야 할 책무를 지닌 고위공직자가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은 더욱 용납될 수 없다”며 “이병태 부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병태가 쏘아올린 ‘극우적 표현’의 자유 배재고 징계 관련 “기본권 부인” 주장하며 ‘혐오 발언’ 합리화헌법 21조 등 ‘타인 명예·권리 침해 금지’ 전제한 현행법 무시 청와대가 배재고 사태와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한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엄중 경고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제일고와 경기하면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발언을 근거로 (한) 처벌은 기본권의 부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이 혐오·차별 발언도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기본권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극우적 논리를 답습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