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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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앤장에만 3명···국민연금 지난해 ‘100조 수익’ 주역들 ‘이직 러시’ 지난해 100조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수익을 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소속 직원들이 줄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금융사와 로펌에 재취업하면서 이해충돌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이 20일 국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퇴사한 직원은 총 30명으로 이 중 21명(70%)은 이미 재취업을 마친 상태다. 이들은 자산운용사(6명)로 가장 많이 이직했고 보험사(2명)·사모펀드(2명)·공기업(2명)·증권사(1명)·캐피탈사(1명)·은행(1명) 등으로도 자리를 옮겼다. 실장급(수석) 인사 2명을 포함한 3명은 로펌(김앤장 법률사무소)으로 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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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연초부터 허리띠 졸라맸다…교육 뺀 모든 분야 매출 감소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특수로 열렸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다시 닫히면서 올 1월 카드 매출이 지난 연말에 비해 대폭 줄었다. 20일 BC카드 집계에 따르면 올 1월 매출은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전월 대비 매출이 급감한 주요 배경으로는 연말 관객 수요가 몰렸던 문화업종 매출이 한 달 만에 48.9% 급감하며 반토막 난 것이 꼽힌다. 이 밖에 펫 관련 매출도 21.5% 감소했고, 레저(-15.7%), 교통(-15.0%), 식음료(-14.2%) 등의 매출 감소 폭도 컸다. 지난해 하반기엔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은 연말 특수가 작용하면서 고물가 상황임에도 펫·문화 및 식음료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1월 매출이 급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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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질문에 AI가 실시간 응답…KB증권 챗GPT 출시 KB증권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KB증권 GPT’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해당 GPT는 KB증권 오픈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연계해 ‘종목랭킹’, ‘KB증권 리서치센터 추천주’, ‘연금상품 조회’ 등 서비스에 관한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KB증권 관계자는 “해당 챗GPT가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 어시스트 챗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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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일본 전문가에게 들어보니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를 늘리고, 주주 환원을 확대한 게 일본 ‘밸류업’의 성공 비결”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서울 영등포구 TWO IFC에서 ‘일본의 기업거버넌스 개혁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니케이신문에서 30년간 일본과 해외 금융시장을 취재한 코다이라 기자는 세미나에서 일본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 성공 요인으로 2014년 일본 아베 내각의 기업지배구조 코드·스튜어드십 코드, 2023년 도쿄증권거래소(TSE)의 PBR 개혁 등을 꼽았다. 2014년 4월 도입된 기업지배구조 코드는 기업에 상호출자주식과 같은 정책보유주식의 목적과 합리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이사회 등에 의한 검증내용을 기재하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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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 가늠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촉각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국내외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성장의 척도로 여겨질 정도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반도체 종목이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증시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AI 열풍을 이끈 대장주로 미국 주가지수의 강세를 견인해왔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 46% 이상 상승해 미국 기업 중 시총 3위(1조7940억달러)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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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보다 더 중요”···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둔 증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국내외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성장의 척도로 여겨질 정도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반도체 종목이 시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증시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AI 열풍을 이끈 대장주로 미국 주가지수의 강세를 견인해왔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 46% 이상 올라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3위(1조7940억달러)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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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열풍에 금융투자 자격증 ‘후끈’…부동산 한파 맞은 공인중개사 ‘꽁꽁’ 회사원 정모씨(57)는 퇴근 후 독서실에서 ‘펀드매니저’ 자격증으로 알려진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한다. 정씨는 “은퇴 후 공인중개사 개업을 하려 했는데 ‘요즘 같은 때 부동산 내면 망한다’는 얘기가 많아 시험 준비를 일단 보류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금융자산부터 잘 굴릴 수 있는 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민 고시’라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인기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시들해지고 있다. 반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금융투자 관련 자격증 시험에는 응시자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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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고 주식 뜨자...‘중개사’ 울고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자격증’ 웃었다 회사원 정모씨(57)는 퇴근 후 독서실에서 ‘펀드매니저’ 자격증으로 알려진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한다. 정씨는 “은퇴 후 공인중개사 개업을 하려고 했는데 ‘요즘 같은 때 부동산 내면 망한다’는 얘기가 많아 시험 준비를 일단 보류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금융자산부터 잘 굴릴 수 있는 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민 고시’라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인기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시들해지고 있다. 반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금융투자 관련 자격증에는 응시자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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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 선임 한국거래소가 14일 서울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정 이사장은 오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위원 자격인 사외이사(업계대표)로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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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랠리 속에서도 빛 못 보는 건설주···돌파구는 ‘PF구조조정’? 건설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열풍에서 소외되고 있다. 증권가는 건설주가 반등하려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건설업종 지수는 72.26에서 지난 13일 71.63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저PBR주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의 종목군 평균 PBR은 이날 0.43으로 전기가스업(0.36) 다음으로 낮다. 저PBR주 열풍에도 증권사들은 건설주에 대한 눈높이를 오히려 낮추고 있는 형편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7일 건설업종 리포트를 통해 “2월은 추천종목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아직 하향 사이클에 있으며, 주가상 바닥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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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인들이 한국 즐기는 법…단체 아닌 ‘따로’, 쇼핑보다 ‘체험’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변화하고 쇼핑 위주의 여행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BC카드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체험·이동 업종 매출 비중이 증가해 단체에서 개인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작년 결제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년 업종별 매출 비중의 대부분인 79%를 차지했던 쇼핑은 지난해에는 58%를 기록, 4년 만에 21%포인트 급감했다. 대신 음식료 매출 비중이 같은 기간 15%에서 26%로, 체험(즉석사진·노래방 등) 업종 매출 비중이 1%에서 7%로, 이동(짐보관·고속버스 등) 업종 매출 비중이 1%에서 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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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 만에 5만달러 돌파…이더리움도 ‘현물 ETF’ 수혜 입을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심사 중인 이더리움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15분 비트코인은 개당 5만106.54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4만3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16%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4만9000달러 선을 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4만달러 아래로 급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