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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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고 주식 뜨자...‘중개사’ 울고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자격증’ 웃었다 회사원 정모씨(57)는 퇴근 후 독서실에서 ‘펀드매니저’ 자격증으로 알려진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한다. 정씨는 “은퇴 후 공인중개사 개업을 하려고 했는데 ‘요즘 같은 때 부동산 내면 망한다’는 얘기가 많아 시험 준비를 일단 보류했다”면서 “그동안 모은 금융자산부터 잘 굴릴 수 있는 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 선임 한국거래소가 14일 서울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정 이사장은 오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저PBR’ 랠리 속에서도 빛 못 보는 건설주···돌파구는 ‘PF구조조정’? 건설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열풍에서 소외되고 있다. 증권가는 건설주가 반등하려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건설업종 지수는 72.26에서 지난 13일 71.63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저PBR주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의 종목군 평균 PBR은 이날 0.43으로 전기가스업(0.36) 다음으로 낮다. -
요즘 외국인들이 한국 즐기는 법…단체 아닌 ‘따로’, 쇼핑보다 ‘체험’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변화하고 쇼핑 위주의 여행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BC카드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체험·이동 업종 매출 비중이 증가해 단체에서 개인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작년 결제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2년 만에 5만달러 돌파…이더리움도 ‘현물 ETF’ 수혜 입을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심사 중인 이더리움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15분 비트코인은 개당 5만106.54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
외국인 관광객도 성수동 ‘핫플’부터 찾는다···쇼핑보단 ‘체험’ 중심 여행 늘어나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변화하고 쇼핑 위주의 여행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BC카드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체험·이동업종 매출 비중이 증가해 단체에서 개인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BC카드는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작년 결제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쇼츠 드라마 ‘올인왕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30만 돌파 삼성증권은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의 누적 조회수가 13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권장하는 쇼츠 드라마 콘텐츠로, 소설 ‘어린왕자’를 패러디했다. 총 6편의 영상은 ‘투자는 무조건 올인’이라는 생각을 가진 올인왕자가 행성을 여행하며 ‘투자의 현인’ 여우를 만나 지난날을 반성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다짐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한 달···비트코인 가격은 ‘흐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지 한 달이 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물 ETF 상장됐지만, 오히려 떨어진 비트코인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의 주식 거래소에 상장된 지난달 11일 비트코인은 한때 4만8600달러(한화 약 6450만원)선까지 치솟았다. 한때 4만9000달러선 돌파를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은 상승 동력을 소진하고 다음날 4만2000달러(5580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 근본 문제 놔둔 채 ‘감세’만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세 규제 제거’를 강조했다. 주식투자와 관련한 세금을 낮춰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고, 주주환원 조치 및 지배구조 개선이 뒤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조세를 단지 ‘규제’의 관점에서 보는 시각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세 규제’만 낮추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세 규제 제거’ 방침을 강조했다. 주식투자와 관련한 세금을 낮춰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자산형성을 돕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실적이 뒷받침 되고, 주주환원 조치 및 지배구조 개선이 뒤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조세를 단지 ‘규제’의 관점에서 보는 시각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
중도, 그들은 누구인가 대화·타협 정치로 가려면 정당·시민·언론 제 역할해야 정치가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숙제이다.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핵심 행위자인 정당,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인 선거, 사안들이 공적으로 심의되고 결정되는 장소인 국회를 개혁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들이 백가쟁명으로 쏟아진 배경이다. 그중에서 정당 조직의 분권화를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보는 주장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런 주장들은 중앙당과 지도부에 권력이 집중되고 당원과 지지층이 당리당략을 위해 동원되는 구조에서는 작은 차이가 과도하게 확대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정당 허용, 비례대표 의석 확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상임위원회 권한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상 타파를 위한 제도적 처방이 또 다른 문제를 낳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2000년대 초 정치개혁을 한다면서 지구당을 폐지했으나 되레 정당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당원의 정당 소속감이 낮아지는 등 역효과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결국 제도 개선뿐 아니라 정치 엘리트와 시민, 언론이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야 바람직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중도, 그들은 누구인가 “이념 양극화, 책임 정치엔 긍정적…‘정서 양극화’를 깨야” 한국 사회에서 진보나 보수에 속하지 않는 중도의 실체를 탐구한 경향신문 신년 기획 ‘중도, 그들은 누구인가’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이번 기획은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및 분석, 시민 참여 실험극, 20·30 청년 세대 르포 등을 통해 그간 막연하거나 부정적으로 취급됐던 중도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 초기부터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지난 2일 좌담에서 중도 내부가 정치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가 낮은 방관자 중도, 반대로 참여와 관심이 높은 심판자 중도라는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돼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낸 것이 이번 기획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저마다 중도 확장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정치권이 이번 기획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 현실적인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