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아찔했던 분당 상가 화재…생존자들 “신속하게 대피한 덕분”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대형 상가건물인 BYC빌딩에서 난 불이 1시간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이 건물 안에는 300여명의 시민이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하지만 화재 직후 시민들이 옥상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하는걸 최대한 억제한 것도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 불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 주방에서 시작됐다. 이후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길은 순식간에 번지며 건물 한쪽 면 전체가 검은 연기와 불길 휩싸였다. 화재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보여주듯 이날 찾은 BYC빌딩 외벽은 검게 그을려 있었다.
-
관저 접근, 경내 진입, 1·2차 저지선 뚫었지만…200명 경호벽에 막혀 6시간 만에 철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시도됐다가 무산된 3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6시 이전부터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제1고가차도 부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약 45개 기동대 약 3000명이 모여들었다. 버스도 135대 배치됐다. 인근에 몰려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나 윤 대통령 처벌을 촉구하는 이들이 관저로 몰려들어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 중에는 ‘체포를 온몸으로 막겠다’며 현장에서 밤을 샌 사람도 있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윤석열 체포 중단되자 지지자들 환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체포 위기를 모면하자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환호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이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후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되어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관저 인근 도로에 모여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전달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감격한 표정으로 “철수했다!”고 소리쳤다. 지지자들이 일제히 열광하며 환호성을 지르자 인근 차량 흐름에 잠시 멈추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놈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 끝까지 이 자릴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
속보 ‘윤석열 체포’ 투입 인원 150명···공수처, 차량 5대로 오전 7시 18분 관저 도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7시 18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다만 수사관들은 바로 관저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차량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우선 윤 대통령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저 내부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대통령경호처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적법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경호처 힘내라, 체포 막자” 윤석열 지지자들 수백명 관저 앞 운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체포를 막아야 한다”며 관저 인근으로 모여들었다. 3일 오전 6시 무렵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제1고가차도 인근 윤 대통령 관저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 관저 입구 인근은 경찰의 미니버스가 막아서고 질서유지선을 만드는 등 이동이 통제되어 있었다. 지지자들은 한 편에 모여들어 ‘부정선거 검증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불법영장 원천 무효”라고 외쳤다. 오전 6시 5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대형 북소리를 울리면서 “공수처 수사관들을 막아서야 한다”고 외쳤다. 한 지지자들은 확성기를 사용해 “대통령경호처가 막을 테니 도로로 뛰어나가면 안 된다”며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
속보 윤석열 체포영장 발부 사흘 만에 집행…관저에 경찰 약 3000명 투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3일 오전 이뤄질 전망이다.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사흘 만이다. 이날 오전 6시 14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정부 과천청사에서 5대의 차량을 나눠타고 출발했다. 오전 6시 55분 무렵 수사관들이 탄 차량은 윤 대통령 관저 인근의 반포대교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 도로에는 약 3000명 45개 기동대와 버스 135대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새벽부터 관저 인근으로 모여들었다. 경찰 기동대는 탄핵 찬반 집회를 벌이는 이들이 관저로 들어서는 도로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에 나섰다.
-
‘체포 막자’ 드러눕고 ‘탄핵 집회’ 방해…관저 앞 아수라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탄핵 반대’ 집회가 전보다 격렬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이 길거리에 누운 채 강하게 반발했고, 소동 상황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람도 나왔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하루 종일 외쳤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쯤부터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들어가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몸으로 저지하겠다는 취지였다.
-
윤 대통령 편지에 격렬해진 한남동 관저 앞···‘탄핵 반대’ 시위자 체포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선 ‘탄핵 반대’ 집회가 전보다 격렬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이 길거리에 드러누우며 강하게 반발했고, ‘탄핵 찬성’ 기자회견 장소에 난입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람도 나왔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하루종일 외쳤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쯤부터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들어가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몸으로 저지하겠다는 취지였다.
-
속보 탄핵 찬성 집회 난입한 윤석열 지지자 현행범 체포…30여명 연좌농성도 강제 해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에 반대하는 시민이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난입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시민권력직접행동이 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며 연 ‘체포텐트’ 기자회견에 난입해 소동을 벌인 남성 A씨가 경찰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집회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4시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곳으로 몰려와 난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여러분의 동료가 있는 곳으로 가시라.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을 제지했으나 충돌이 빚어졌다. 이후 경찰은 “지속된 점거에도 이동하지 않아서 경찰관이 이동조치하겠다”라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강진역 2번 출구 일대에서 드러누워 항의했다.
-
“오늘은 오는 겁니까?” 긴장감 감도는 대통령 관저 앞···경찰도 증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통령 관저 앞에는 오전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는 이른 시각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유튜버 등 1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부정선거, 입법독재’ ‘계엄합법, 탄핵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서너명 가량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
-
혼란 키우는 SNS발 ‘여객기 참사’ 분석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 당국의 설명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각종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덜어주는 정보도 있지만 너무 단정적이거나 지엽적인 요소를 침소봉대한 해설도 많아 혼란을 키운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국의 조사·분석 결과 등 사고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나기도 전에 개인적 견해에 기반한 분석을 너무 강조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SNS와 각종 항공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참사의 원인에 대한 각기 다른 분석이 쏟아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
“해돋이 보면 뭐 해” 새해 첫날 관저로 모인 시민들···찬반 갈라져 밤새워 2025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찬반으로 갈라진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한 편에선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요구했고, 다른 편에선 자신들이 몸으로 체포를 막겠다고 외치며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오전 10시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70명가량이 관저 인근 도로에 모여 앉아있었다. A4 용지 크기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한 속에 든 이들은 다른 손엔 ‘탄핵 반대·이재명 구속’, ‘부정선거·입법독재’, ‘계엄합법·탄핵무효’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보수단체들도 집회를 열고 “이곳에서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