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혁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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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슬픔 잠긴 대한민국…전국서 추모행렬 이어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전국 각지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가 조의를 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모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계사 대웅전에는 분향소임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로 제단이 차려졌다. 분향소를 찾아온 차혜숙씨(71)는 “어제 어린아이들도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초를 하나 올리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이태원 참사도 그렇고 이렇게 큰 사고가 날 때마다 설명조차 어려울 정도로 황망하다”며 “시간이 지나도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희영씨(30)는 “이렇게 가혹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이 좋지 않아 기도드리러 왔다”며 “사고에는 정부와 기업의 탓도 있을 텐데 이번에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
‘피의자 윤석열 체포 시나리오’···체포 여부 고심하는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에도 사실상 불응하면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 윤 대통령 수사 진척이 미진한 상황이라 공수처가 ‘체포 카드’를 꺼낼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27일 윤 대통령 측에 보낸 3차 출석요구서가 ‘수취 거절’로 송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조본은 18일과 25일을 출석요구일로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모두 불응했다. 계속된 윤 대통령의 ‘묵묵부답’에 체포영장 등 강제적으로 신병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은 커지고 있다. -
단독 미 대사관, 보수층 ‘연예인 신고 운동’에 “CIA는 비자 업무와 무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과 관련해 미국 대사관이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미 대사관은 이날 “대사관은 일부 한국인들이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다른 한국인들에 대해 미국 정부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주장하는 한국 언론의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 비자 및 이민 사안은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처리한다. 정보 기관은 미국 비자 또는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계엄 특수’ 누리는 극우 유튜버들…‘슈퍼챗’ 주간 수입 1위 하기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극우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수사 국면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강성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가운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자극적 발언을 유포하고 금전적 이익을 위해 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유튜브 통계사이트 플레이보드를 보면 극우 성향의 유튜브 방송을 하는 A채널은 지난주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 수입으로 약 2800만원을 거둬들였다. 지난주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슈퍼챗 수입액이었다. 이 채널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달 첫째 주와 그 다음 주에도 슈퍼챗으로만 3000만원을 웃도는 주간 수입을 거뒀다. -
CIA에 신고하면 ‘탄핵 찬성’ 연예인들 미국 입국 막힌다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유명인을 ‘종북세력·반미주의자’로 몰아 CIA에 신고함으로써 그들의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적용을 막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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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아이유·홍준표 미국 입국 못 하게”···보수층 퍼지는 ‘CIA 신고 운동’ 12·3 비상계엄 사태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유명인을 ‘종북세력·반미주의자’로 몰아 CIA에 신고함으로써 그들의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발급을 막자는 것이다. -
대학생들이 보낸 ‘탄핵 성탄 카드’ 500장, 대통령 관저 도착 전국 31개 대학교 학생 500여명이 윤 대통령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가 24일 배송됐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이날 우체국에서 받은 배송완료 메시지를 공개하며 “어제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가 대통령실 김정환 수행실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배송완료되었다”고 말했다. 시국회의는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마스 카드 500여통을 대통령 관저에 우체국 등기로 부쳤다고 밝혔다. -
“우리 선물도 받아달라”…관저에 띄운 ‘탄핵 성탄 카드’ 500통 “산타 할아버지, 올해 소원은 ‘윤석열 탄핵’이에요. 저 윤석열 때문에 울고 싶었지만 꾸욱(꾹) 참았으니까 꼭! 이뤄주세요.” 전국 31개 대학교 학생 500여명이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냈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마스카드 500여통을 대통령 관저에 우체국 등기로 부쳤다고 말했다. -
“산타 할아버지, 올해 소원은 ‘탄핵’이에요”···대학생들이 대통령 관저에 보낸 카드 500장 “산타 할아버지, 올해 소원은 ‘윤석열 탄핵’이에요. 저 윤석열 때문에 울고 싶었지만 꾸욱(꾹) 참았으니까 꼭! 이뤄주세요.” 전국 31개 대학교 학생 500여명이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마스 카드 500여통을 대통령 관저에 우체국 등기로 부쳤다고 말했다. -
설명할경향 검찰이 경찰을 압수수색?···국조본·특수단·공조본·특수본이 다 뭔데?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각 수사기관이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새 수사기관들과 검찰이 각자의 권한을 주장하며 수사에 뛰어들었다. 새 기관 출범 당시 수사권에 관한 일부 모호한 규정이 중복 수사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 영장청구권 문제를 정리하지 못해 또 수사 가로채기 논란을 되풀이 하는 상황 등이 대표적이다. 검찰 직접 수사 범위에서 내란죄를 없애고도 여전히 검찰이 수사를 하는 문제도 있다. -
‘부정선거 주창’ 전광훈의 사람들이 ‘윤’ 돕는다 외곽 조력 나선 석동현전 목사 이끄는 자유통일당4·15 총선 비례 공천, 낙선 구속된 김용현 맡은 이하상코로나 때 교회·목사 대리 전, ‘2차 계엄 요구’ 발언내란 선동 혐의 고발당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사에 대비하는 인사들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의 위법성이 짙고, 국민적 공분도 큰 탓에 선뜻 변호에 나서는 사람이 없자 ‘전광훈의 사람들’이 이 공백을 메우는 형국이다. -
윤석열도 김용현도, ‘전광훈의 남자들’이 지킨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사 대비를 돕는 인사들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비상계엄의 위법성이 짙고 공분도 큰 탓에 선뜻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변호에 나서는 사람이 없는 공백 상태를 ‘전광훈의 사람들’이 메우는 형국이다.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이 없다고 한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전한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 공천을 받았다. 석 변호사는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컷오프되자 탈당해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자유통일당은 전 목사가 초대 대표를 지낸 극우 성향의 개신교 기반 정당이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직접 합류하지는 않고 변호인단 구성 등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