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채연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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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서울국제도서전 못간다?’···현장판매 불가로 ‘해프닝’ 청각장애인 최모씨(26)는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곤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올해는 기대하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에 설렜으나 이내 기대를 접어야 했다. ‘장애인 무료입장’을 할 수 있는 자신과 함께 갈 비장애인 동반인의 표를 매년 행사장 현장에서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주최 측이 현장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활동지원사 등 동반인은 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문화행사도 장애 당사자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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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청탁 의혹’ 건진법사 재소환···김 여사에 보낸 문자 추궁 통일교 전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대선 이후 두 번째 조사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법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이날 오전 전씨를 재소환해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에도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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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지킨다”···서울동물원·국립공원, 천연기념물 산양 교류 서울대공원이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산양을 교류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서 번식한 산양 5마리 중 암컷 새끼 3마리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으로 반출하고 수컷 1마리를 반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멸종 위기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보전하는 동시에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는 조치다. 서울대공원은 2022년 11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산양 수컷 1마리를 반입했다. 당시 서울동물원엔 산양 암컷 3마리만 있어 종 보전을 위해 수컷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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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정국 오늘 전역한다…완전체 초읽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년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이들은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에 있는 육군5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위병소를 나왔다. 지민과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해왔다. 지민은 “(취재진 여러분이) 멀리서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팬분들도 와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부터 해서 우리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계속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역했으니 그동안 계속 그려 나가던 그림을 앞으로도 계속 그려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준비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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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6~20일 올해 제2회 검정고시 원서접수 올해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원서 접수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접수는 16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나이스 검정고시 대국민서비스’(kged.go.kr)에서 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장 접수는 16~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외국 학력 인정자는 현장 접수만 가능하지만, 출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온라인 접수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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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30도까지 올라···맑고 일교차 커 수요일인 11일 경기 내륙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고 했다.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6.1도, 인천 16.5도, 수원 13.5도, 춘천 13.6도, 강릉 21.3도, 청주 17.6도, 대전 16.6도, 전주 16.6도, 광주 17.8도, 제주 19.1도, 대구 20.8도, 부산 22.1도, 울산 20.8도, 창원 22.0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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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으로 가는 삼부토건···윤석열 부부·원희룡 등 강제 수사 이뤄질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4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세력을 고발하면서 김건희 여사 등 정치권 인사들은 제외해 논란을 불렀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의 입김이 있었는지가 핵심 의혹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출범할 ‘김건희 특검’이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강제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사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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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화재로 문화재 일부 반출···1시간30분만에 진화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스님과 종무원 등이 긴급대피했다. 불길은 발생 1시간30분여만인 오전 11시57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대한불교조계종과 국가유산청 등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문화재를 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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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조계사 총무원에 화재, 스님·종무원 긴급대피…‘회의장 천장에서 연기’ 목격담도 10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스님과 종무원이 긴급대피했다. 불길은 오전 11시 36분쯤 잡혔다. 이날 화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화재 당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100여명의 스님과 종무원이 참여한 조계종 중앙종회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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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검찰이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날 영등포경찰서에서 사건을 송치받고 형사3부장(부장검사 손상희)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했다”며 “지하철에 탑승한 시민 약 33명이 후두 화상 등의 상해를 입는 등 공공의 안녕에 중대한 위협을 가한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형사3부 검사 4명과 수사관 8명 등 강력, 방·실화 사건 전담 검사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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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 선관위원장·우정사업본부장 등 경찰 고발…“선거 부실 관리”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9일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김용빈 사무총장, 허철훈 사무차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선관위 및 우정사업본부의 부실 관리가 낳은 매우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행위는 유권자의 소중한 참정권을 찬탈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투표와 개표의 투명성을 훼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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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위선적 ‘약자동행’ 거부한다···십대여성건강센터 폐쇄 철회하라” 전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을 서울시가 다음 달 폐원하기로 결정하자 센터 직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했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 폐쇄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센터 운영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며 “서울시가 직접 센터를 운영하거나 새로운 수탁법인 공고를 내는 등 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나는봄은 성매매·성폭력·임신·탈가정 등으로 위기에 처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 지원을 위한 의료 특화 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료 직접 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