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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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혜복 교사 복직 농성’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 구속송치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됐던 해직교사 지혜복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구속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이 구속 송치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고 지부장을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고 지부장은 지난 15일 지씨가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건물 옥상에 올라 농성을 벌이자 그를 돕기 위해 교육청 내부로 진입해 경찰의 진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고 지부장과 지씨를 포함해 1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씨를 비롯해 연행자 9명을 석방했고, 고 지부장 등 3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이재명 정부서도 인권 과제 여전···국제앰네스티 “기후·젠더 기반 폭력 대응 미흡”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민주주의 회복 이후에도 인권 과제가 지속하는 이행기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기후 및 젠더 기반 폭력 문제는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국제앰네스티는 21일 ‘2025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144개국 인권 상황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과제가 교차하는 이행기”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2024년 인권보고서에서는 한국을 “계엄령 선포로 각종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현 정부 출범을 전후로 민주주의가 회복과정에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불법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정권 교체, 특검 등 후속 수사와 같은 제도적 대응을 2024년과 다른 주요 변화로 꼽았다. -
이태원 특조위, 박희영 용산구청장 고발 검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조만간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특조위는 21일 오전 56차 위원회를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조위 관계자는 “향후 박 용산구청장에 대한 고발 가능성을 검토해 의안으로 제출하겠다”며 “그즈음 진상규명조사 향후 과제를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57차 위원회에서 박 구청장에 대한 고발 안건이 올라올 예정이며 고발의 구체적 내용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이 대통령 글 기뻤다···한국서 증언할 기회 달라” 가자지구 생존 어린이들의 목소리 나는 여기 있어요... 파괴 속에서도슬픔과 불길 위를 걷지만내 집은 이제 잿더미가 되었지만내 마음은 부서지지 않았어요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나를 부르시고아버지는 내 밤하늘의 별이 되셨지만내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온 세상에 내 이야기를 전할 거예요- 가자 지구 전쟁 피해 생존 아동 단체 ‘생존자의 메아리’ 소속 함자 무함마드 라마단(15)의 시 -
경찰, 중동 전쟁 관련 가짜뉴스 모니터링팀 신설 경찰이 최근 중동 전쟁을 둘러싼 허위·조작 정보 관련 범죄를 모니터링하는 팀을 신설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사이버분석팀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팀을 신설했고 현재 5명이 편성돼 있다”며 “허위 정보 유포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차단 요청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로 판단될 때에는 관련 수사팀에 연계해서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남은 ‘비인간 주민’ 만나러 갑니다”···재개발 앞둔 정릉골에 모인 인간들 성한 대문이 없는 동네엔 8가구만 남았다. 철거 통보가 적힌 경고문이 부서진 대문과 창문 곳곳에 붙어있었다. 골목마다 터진 75ℓ 쓰레기봉투와 망가진 의자, 캐리어, 진공청소기, 비디오테이프 등으로 가득한 이곳은 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정릉골이다. 사람 말소리보다 새소리가 더 자주 들리는 정릉골에 이른바 ‘비인간 주민’을 부르는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꽃마리야. 양지바른 곳에 흔하고, 무리 지어 자라.” “이렇게 얼기설기 만들어진 둥지는 보통 맷비둘기 둥지야. 가지치기할 때 가지인 줄 알고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대.” -
‘직원 성폭행 시도’ 김밥 체인 김가네 김용만 회장에 검찰,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성폭행하려 한 김가네 회장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재판장 오병희)는 16일 준강간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김용만 김가네 회장(67)의 1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5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
여전히 노란리본 다는 사람들 “힘들어도 떠올려야죠, 반복돼선 안되는 참사니까” 세월호 참사 후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지하철, 버스, 길거리, 음식점, 서점 등에서 노란 리본을 단 시민 11명을 만났다. 시민들은 노란 리본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게 하는 등대’라고 표현했다.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란 리본을 보면 세월호를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
가자지구 구호 활동가 ‘여권효력정지’에 “외교부가 공권력 남용” 유엔에 긴급 진정 한국 외교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행 구호선단에 참여하는 한국인 활동가 해초(본명 김아현·사진)의 여권 효력을 취소한 것에 대해 해초와 시민단체가 유엔에 긴급 진정을 냈다.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하지만 활동가들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반발했다. 해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호소문을 보냈다. 해초,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호’(TMTG)는 지난 14일 ‘유엔인권이사회 특별절차’에 “한국 정부의 해초 활동가에 대한 여권반납명령 및 여권효력정지 조치는 국내법 및 국제규범 위반으로 인한 인권침해”라는 내용이 담긴 긴급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엔 특별절차는 인권침해 상황을 조사 및 감시하고, 성명 및 권고 등을 통해 해당 상황에 개입하는 독립 조직이다. -
가자 항해 활동가 “여권효력정지는 공권력 남용” UN 긴급진정···이 대통령에 호소문도 한국 외교부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행 구호선단에 참여하는 한국인 활동가 해초(본명 김아현)의 여권 효력을 취소한 것에 대해 해초와 시민단체가 국제연합(UN)에 긴급 진정을 접수했다.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하지만 활동가들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반발했다. 해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호소문을 보냈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 징역 6개월…법정 구속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을 벌여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27·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공공장소 등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반포) 등의 혐의를 받는 소말리에 대해 징역 6개월과 구류 20일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렸다. -
서울대 로스쿨 탈락 예상했지만 응시…언어장애인 ‘인권 투쟁’ 지난해 9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한 언어장애인 이모씨(24)는 시험을 치르기 전부터 ‘탈락’을 예상했다. 1차 서류전형은 통과한다고 해도 2차 지성면접(구술시험)은 ‘무조건’ 떨어지겠다고 확신했다. 이씨는 북적하거나 긴장감이 맴도는 자리에선 말더듬증이 심해진다. 학교 측에 미리 자신의 장애를 설명했지만 면접시간 조정 등 편의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씨는 다른 학교를 지원할까 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서울대 로스쿨에 원서를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