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채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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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청탁 의혹’ 샤넬백 영수증, 김건희 수행비서 자택에서 발견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고가의 선물과 함께 부정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 집에서 명품가방의 영수증과 보증서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가방 등을 건넸고 이것이 비서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측은 “검찰이 유씨 집에서 압수한 물품은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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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수행비서 자택서 샤넬백 영수증·보증서 발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고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집에서 샤넬가방의 영수증과 보증서, 박스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샤넬가방 등을 전달하고 이것이 비서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 측은 “검찰이 압수한 물품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검찰은 수사에 적극 협조한 참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배려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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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은 김건희에게 갔을까···검찰, ‘연결고리’ 비서들 수사 집중 통일교가 김건희 여사에게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들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김 여사의 ‘디올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도 등장한 최측근 인사들이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샤넬가방 등을 전달하고 이것이 비서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향후 검찰 수사의 성패는 가방이 실제 김 여사에게 청탁과 함께 전달됐는지 입증하는 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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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찾은 여동생 어릴 적 가족과 헤어진 시민들이 경찰의 집요한 추적과 유전자 분석에 힘입어 30~40년 만에 가족과 잇따라 상봉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5일 A씨(48)가 유전자 분석으로 45년 만에 부산에 사는 오빠 B씨(51)를 다시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1980년(추정) 부산의 한 중국집에 가족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A씨는 3세였다. A씨는 부산의 한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했다가 성인이 돼서야 시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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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없는 차액가맹금 받은 피자헛 전 대표이사···법원 “고의로 볼 수 없어” 피자헛 전 대표이사가 가맹점 사업주들에게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차액가맹금을 받았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계약서에 이를 고의로 기재하지는 않았다고 봤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재판장 김성은)은 지난 16일 2019~2020년 한국피자헛 대표이사였던 김모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판결했다. 검찰은 김씨가 가맹계약서에 차액가맹금(본사가 가맹점에 제공하는 식자재, 포장재 등 원·부재료 가격에 붙인 유통 마진)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연 매출 약 3.78%에 해당하는 가맹금을 부과한 혐의로 김씨를 기소했다. 피자헛은 2019년 10월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포럼을 열고 “2020년 1월1일부터 어드민피(admin fee, 구매·마케팅·영업지원 등에 대한 대가) 명목의 가맹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는데 차액가맹금은 폐지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가 차액가맹금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같은 해 11·12월분의 가맹금을 받은 점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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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때 실종돼 성본창설까지 했는데···36년 만에 가족과 상봉 36년 전 가족과 헤어져 ‘성본창설’까지 한 40대 남성이 36년만에 어머니를 만났다. 경찰 장기실종사건 전담부서가 3년 가까이 재수사를 벌인 끝에 가족 상봉을 성사시켰다. 2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9살이던 1989년 실종됐던 A씨(45)를 찾아 지난달 가족과 상봉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88년 9월 아버지 사망 후 어머니도 건강이 악화되면서 서울 강동구 소재의 고모 집에 맡겨졌다. 고모 집에서 생활하던 A씨는 이듬해 5월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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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건희 샤넬백’ 연루 조사 검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고위 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캄보디아 사업 등 통일교 관련 청탁을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 등 선물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82·사진)를 출국금지했다. 가방을 수령해 더 비싼 것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도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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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공천헌금 관여 윤한홍 의원 보좌관 ‘이상한 불기소’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공천헌금 불법수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관을 ‘전씨의 돈 거래에 결정적 역할을 한 브로커’라고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확인하고도 전씨 등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윤 전 의원이나 보좌관은 기소하지 않았다. 22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해 12월 윤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한씨를 ‘(2018년 지방선거 영천시장) 예비후보 정모씨 측과 전씨가 만나는 과정에서 중간 소개자로 결정적 역할을 한 주요 인물’이라고 적었다. 검찰은 정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씨에 대해 “윤한홍의 보좌관이자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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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건희 샤넬백 전달개입 수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탁 배경으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도 의심하고 있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한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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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진법사 공천헌금 관여 윤한홍 의원 전 보좌관 ‘이상한 불기소’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공천헌금 불법 수수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씨를 ‘전씨의 돈거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브로커’라고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확인하고도 전씨 등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윤 의원이나 한씨는 기소하지 않았다. 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해 12월 한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한씨를 ‘(2018년 지방선거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 정모씨 측과 전씨가 만나는 과정에서 중간 소개자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요 인물’이라고 적었다. 검찰은 정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씨에 대해 “윤한홍의 보좌관이자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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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린다”며 폭행 목격자 협박···60대 남성 구속 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60대 남성이 폭행 장면 목격자를 찾아가 “증인으로 나오지 말라”고 협박해 보복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최선경)는 60대 A씨를 보복협박 등 혐의로 체포해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피고인으로 재판받고 있는 폭행 사건의 목격자 B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7월 한 식당에서 다른 사람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A씨는 식당 운영자 B씨가 자신의 사건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4차례 B씨를 찾아가 “죽여버린다” “(식당에) 불을 지르겠다” 등의 말을 하며 협박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것도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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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가 받아서 건넨 샤넬백 2개, 김건희 수행비서가 교환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2022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샤넬가방을 받은 것을 파악했다. 전씨는 이 가방들을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씨에게서 받은 뒤 유씨에게 줬고 유씨는 추가 금액을 내고 다른 샤넬 제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유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전씨가 유씨에게 전달한 가방의 모델과 일련번호,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가 가방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비용을 카드로 결제한 내역도 확보했다. 이 가방들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인 윤씨의 처형과 아내 이모씨가 각각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에게 가방들을 선물받은 전씨는 이를 유씨에게 주고 저렴한 여러 개의 다른 제품 등으로 바꿔오라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