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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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민들 “30명 사상자 낸 퀴어 축제 차량 테러, 유럽 보수화와 무관치 않아”···극우화 가속 우려도 독일 베를린의 성소수자 축제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사건을 두고 독일 내부에서는 최근 유럽의 보수화·극우화 흐름을 더욱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극우 세력이 반이민 여론을 확대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독일에서 게이 무슬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경찰관 알리 다르위치(34)는 27일(현지시간) AP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이 느끼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없앨 수 없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르위치는 “성소수자로서 이미 괴롭힘과 혐오를 겪고 있는 우리가 이제 더 큰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무슬림으로서 우리 공동체가 이제 더 많은 인종차별에 노출되는 것인지를 스스로 묻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독일 사회가 더욱 분열될 것을 우려했다. -
인도, 교육부 장관 끌어내린 Z세대 시위에 시험 개혁 TF 구성 발표···새 교육부 장관도 임명 인도의 의대 입학시험 문제 유출 사태에 항의한 Z세대의 시위로 교육부 장관이 사임한 데 이어, 인도 정부가 시험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새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영상 성명에서 “우리의 시험 제도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해야 하며,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시험의 신뢰성을 가능한 한 빨리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정부가 시험 개혁에 중점을 둔 고위급 TF를 구성할 것이며 관련해 새로운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미설치로 장애인 차별”···인권위에 진정 무더기 접수 장애인들이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사용에서 배제되고 차별받고 있다는 취지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대거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 1월 말부터 장애인용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예외 조항’이 너무 광범위한데다, 대체 수단 마련 등의 관련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탓이다. 26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종합하면, 지난 1월 말부터 6월30일까지 ‘배리어프리(무장애) 키오스크’ 설치와 관련한 진정 50건이 인권위에 접수됐다. -
단독 경찰, 김병기 고발 ‘국정원 취업 청탁 녹취’ 사건 불송치 가닥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 아들의 국가정보원 취업 청탁 의혹이 담긴 전화 녹취가 공개·유포된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불송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김 의원이 국정원직원법·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신원 미상의 전화 녹취 유포자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하는 방향으로 유력 검토 중이다. -
“3년4개월 긴 기다림, 기본권이 축하받을 일이 돼선 안 돼”…한국서 난민 인정받은 가자 출신 유학생 살레 알란티시 살레 알란티시(29)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고향집에서 1㎞ 떨어진 거리에는 넓은 바다가 있었다. 그곳에서 함께 사진을 남긴 친구들 대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죽었다. 알란티시의 고향집은 파괴됐고 가족들은 이집트로 피란 갔다. 가자지구 상황이 참혹해지자 2022년 12월 한국에 온 알란티시는 지난 16일 법무부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2023년 3월 난민 신청을 한 지 3년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24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안정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벅찬 기쁨을 느낀다”며 “가장 기본적 인권을 얻는 것이 축하할 만한 일이 됐는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 -
‘가자지구 출신’ 난민 인정자 “삶이 멈췄던 3년4개월…기본적 인권 얻는 게 축하할 일이 됐나” 살레 알란티시(29)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고향 집에서 1㎞ 떨어진 거리에는 넓은 바다가 있었다. 그곳에서 함께 사진을 남긴 친구들 대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죽었다. 살레의 고향 집은 파괴됐고 가족들은 이집트로 피난 갔다. 가자지구 상황이 참혹해지자 2022년 12월 한국에 온 살레는 지난 16일 법무부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2023년 3월 난민 신청한 지 3년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24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안정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벅찬 기쁨을 느낀다”며 “가장 기본적 인권을 얻는 것이 축하할만한 일이 됐는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 -
경찰, ‘이사장직 대가성 후원 의혹’ 강선우 의원 불송치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전직 서울시의원에게 공공기관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고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김모 전 서울시의원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통해 “김 전 시의원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시기 등을 보면 강 의원이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될 것을 예상하고 차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 알선 대가로 기부금을 수수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이태원참사 희생자 약 10%는 질식사 아닐 가능성···더 구조할 수 있었다”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160명 중 약 10%는 사망 원인이 질식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 사건 직후 적극적인 구조 활동이 있었다면 희생자가 줄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1일 오전 제62차 위원회와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참사 희생자 사인의 법의학적 검토 및 사망 기전의 재난의학적 검토’ 연구용역 결과 이태원참사 희생자 중 15명(약 10%)의 사망 원인이 질식이 아닌 ‘불명’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질식이 아닌 근육 압박에 따른 압궤증후군, 횡문근융해증, 압박된 내부 장기 손상에 따른 복강내출혈 등이 사인일 수 있다. -
‘폭로 안 할 테니 매출 10% 달라’ 박나래 전 매니저 구속 송치 방송인 박나래씨에게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거액의 금전을 요구한 전직 매니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 미수와 횡령 혐의로 박씨의 전 매니저인 신모씨를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지난 16일 구속했다. 신씨는 박나래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회삿돈 3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
‘3년 활동 본격 돌입’ 3기 진실화해위…해외입양·군경 민간인 희생 등 2111건 조사 개시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2111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제3기 진화위가 출범 이후 내린 첫 조사 개시 결정이다. 진화위는 3년 동안 조사 활동을 진행한다. 제3기 진화위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진화위 대회의실에서 제2차 위원회를 열고 사건 조사 개시를 처음으로 의결했다. 송상교 진화위원장은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3년간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며 “오랫동안 진실 규명을 기다려온 피해자와 유가족의 시간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진화위는 최초의 진실규명 조사 개시 결정일 이후 3년간 활동을 하며 필요하면 1년씩 2회 연장할 수 있다. -
장윤기발 ‘쇄신안’ 내부 반발에…경찰청 “전 계급 전국 순환 근무 문제 소지” 한발 물러서 경찰이 장윤기 사건 이후 발표한 내부 쇄신안인 ‘순환 인사제’를 놓고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전 계급의 전국적 순환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순환 인사와 관련해 SNS를 중심으로 여러 내용이 확산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부 사실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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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50억원대 사기’ 종로 금은방 주인 구속 송치 피해자들을 속여 150억원 상당의 금과 곗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금은방 주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서울 종로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고객과 지인 등을 상대로 “금을 맡기면 배당금을 주겠다”며 금을 받은 뒤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시중 가격보다 싸게 금을 팔겠다”라며 돈을 받은 뒤 약속한 금을 주지 않거나, 곗돈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피해자는 146명이고 피해 금액은 150억원대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