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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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밥도둑 롯데·LG 지고, 한화·LS·반도체 뜨고···AI와 지정학 갈등이 만든 ‘재계 지각변동’ 한국의 재계 순위가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지정학적 갈등은 오랫동안 유지된 재계의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 ‘5대 대기업’으로 불렸던 롯데는 주요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한화에 밀려 6위로 밀려났고, LG는 재계 4위 자리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삼성과 SK는 물론 LS, HD현대 등의 존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대기업 안에서도 내수·대중 경합산업이 주력인 그룹은 부진하고 AI와 안보산업이 주력인 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K자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
호르무즈 ‘포성’에 놀란 글로벌 금융시장···유가·금리·증시 ‘요동’ 한국 선박 사고·UAE 정유 시설 공격으로 군사적 긴장 재고조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5% 넘어 불안고물가에 생산·투자·소비 모두 위축…스태그플레이션 전망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사고와 이란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유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휴전으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으며,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전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물가를 끌어올리고 생산·투자·소비심리를 동시에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화약고 ‘호르무즈’에 유가 급등·금융시장 약세···잇따른 겹악재에 다시 커지는 경기 위축 우려 이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사고와 이란의 아랍에미리트(UAE) 정유 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휴전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어느새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으며,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전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물가를 끌어올리고 생산·투자·소비심리를 동시에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가상계좌 무더기 개설에 환치기” 6000억 규모 불법 외환거래 적발 지난 1월 출범한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이 약 넉 달간 6000억원 규모 이상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 적발자들은 가상자산을 쓰거나 가상계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0일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 회의를 열고 불법 외화 반출 및 ‘환치기’(정식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외화를 주고받는 것) 단속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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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망만 ‘장밋빛’…실물경제는 ‘부진’ 현재 실물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표와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표 간 격차가 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장 실물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는데 코스피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선행지표가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지표 간 괴리가 커지면서 잘못된 낙관론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3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간 격차는 3.4포인트였다. 두 지수 간 격차는 2009년 12월(3.4포인트) 이후 16년3개월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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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행-동행 지수 격차 16년만에 최대···‘코스피 착시효과?’ 현재 실물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표와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표간 격차가 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장 실물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는데 코스피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선행지표가 2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지표간 괴리가 커지면서 잘못된 낙관론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3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간 격차는 3.4포인트였다. 두 지수간 격차는 2009년 12월(3.4포인트) 이후 16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
첫 성과 공개한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 ‘6000억원’ 불법 외환거래 적발 지난 1월 출범한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이 약 넉달간 6000억원 규모 이상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자들은 가상자산을 쓰거나 가상계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0일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 회의를 열고 지난 4월 30일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 회의를 열고 불법 외화 반출 및 환치기 단속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
생산·소비·투자 3월 ‘트리플 상승’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트리플 상승’을 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2020년 100)는 118.3으로 전월 대비 0.3% 늘었다. 전월(2.1%)보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전쟁 영향에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늘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출시 효과 등으로 자동차(7.8%)와 기타운송장비(12.3%) 생산이 늘어나며 상승했다. 다만 석유정제는 원유 수급 불안으로 6.3%, 반도체는 역대 최고 상승률(28.2%)을 기록한 전월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8.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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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전부 늘었다···중동 전쟁 여파에도 반년 만에 ‘트리플 상승’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트리플 상승’ 했다. 전쟁 여파가 일부 업종에 국한되고, 정부 정책과 신학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위축된 소비도 살아난 영향이다. 그러나 중동 전쟁이 두달 넘게 이어지면서 경기의 하방 압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2020년 100)는 118.3으로 전월 대비 0.3% 늘었다. 전월(2.1%)보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전쟁 영향에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
‘국장 열풍’ 토스, 대기업집단 진입…‘방산 약진’ 한화, 재계 5위로 지난해 국내 증시 투자 열풍에 힘입어 모바일 기반 금융회사 ‘토스’가 올해 처음 대기업집단(그룹)에 포함됐다. 또한 방위산업 약진에 한화그룹은 재계 순위 5위까지 2계단 뛰어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총 102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해 사익편취 규제와 공시 의무를 부여한다. 올해엔 토스·오리온·한국콜마·한국교직원공제회 등 10개가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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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편취’ 감시망, ‘봄 킴’도 예외 없다 공정위, 쿠팡 ‘총수’ 김범석으로대기업집단 지정 5년 만에 변경국내외 친족 계열사 ‘규제’ 적용사측, 동일인 지정 첫 소송 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법인인 ‘주식회사 쿠팡’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한다. 김 의장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의 경영 참여 정황이 드러나면서 총수일가 사익편취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쿠팡은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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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열풍’에 토스도 ‘재벌’ 반열···한화 TOP5 진입, 롯데는 6위로 밀려나 지난해 국내증시 투자 열풍에 힘입어 모바일 기반 금융회사 ‘토스’가 올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다. 방위산업 약진으로 한화가 재계 순위 5위까지 오른 반면, 유통·석유화학 부진에 롯데는 6위로 한단계 내려왔다. 올해 상위 5개 대기업 집단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할 정도로 쏠림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