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이창용 총재 “집값 상승 예상보다 빨라···통화정책 방향 전환 데이터에 달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화 약세에 대해선 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12일(한국시간)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 총재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국은행의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며 “적어도 지금과 같은 급등세는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학자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신중해야···코인런 우려돼” 국내 경제학자들이 국내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에 대해 금융시장의 파급효과 검토와 자금세탁방지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시 코인런(가상자산 대규모 환매 요구)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학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원화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엔 경제학회 경제토론 패널위원 92명 중 31명이 참여했다. 설문은 객관식과 함께 응답자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형태였다. -
한은 “한계기업 제때 퇴출됐다면 GDP 0.4% 올랐을 것”···‘대마불사’의 역설 사실상 부도 위험이 큰 한계 기업이 제때 퇴출당했더라면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0.4%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수차례 경제 위기 때마다 한계기업을 퇴출하지 않고 연명시킴으로써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막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한계기업이 퇴출되고 ‘정화효과’가 작동되면 한국 경제 역동성이 회복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AI 업종만 강세, 불안한 장세…‘빚투’ 늘며 금융리스크 우려도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100선을 탈환했지만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인공지능(AI) 수혜 업종만 강세를 보이면서 불균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독 상승세가 가파른 AI 종목을 중심으로 차입 투자가 늘고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도 불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용투자 과열 시 증시 급락 위험이 도리어 커지는 데다,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금리 인하, 집값 기대감만 더 밀어 올릴라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과도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성장 제고 효과는 떨어지고 집값만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진운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회실 조사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자료를 이용해 국내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형성 방식을 검증한 결과, 참가자들은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주택가격이 상승 국면에서 하락 국면으로 바뀌는 시기에도 경제 주체들은 향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것이다. -
AI만 뜨거운 국장···개미의 ‘반도체·기술주’ 사랑에 커지는 금융리스크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100선을 탈환했지만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인공지능(AI) 수혜 업종만 강세를 보이면서 불균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독 상승세가 가파른 기술주와 반도체 등 AI 종목을 중심으로 차입 투자가 늘고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도 불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용투자 과열 시 증시 급락 위험이 도리어 커지는 데다 서학개미의 해외투자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한은 “집값 상승기대, ‘합리적’ 영역 벗어나···기대 꺾을 대책 일관적 추진 필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과도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성장 제고 효과는 떨어지고 집값만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진운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회실 조사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 자료를 이용해 국내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형성 방식을 검증한 결과, 참가자들은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주택가격이 상승 국면에서 하락 국면으로 바뀌는 시기에도 경제 주체들은 향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것이다. -
코스피 ‘불장’이라는데…동학개미 절반 이상, 손가락 빤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70% 가까이 올랐지만, 국내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국내주식 ‘손실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점에 물린’ 2차전지주와 카카오 등의 주가가 여전히 과거 고점 수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NH투자증권에 국내주식 잔액을 가지고 있는 고객 240만명 중 평가손실이 발생한 고객은 54.6%(약 131만명)에 달했다. 손실금액은 총 12조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적으로 931만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
미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3% 반등한 코스피···분위기 반전될까 코스피가 10일 3% 넘게 반등하며 하루 만에 4000선을 탈환했다. 배당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기대감에 더해 미국 정부 셧다운(폐쇄) 문제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셧다운 사태에 따른 유동성 악화와 경기 부진 우려로 환율이 오르고 증시가 부진했던 만큼 향후 금융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9.48포인트(3.02%)오른 4073.2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호관세 우려 완화 효과에 급반등했던 지난 4월10일(6.6%)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
‘아, 카카오 너 때문에’···코스피 ‘불장’에도 동학개미 절반 이상이 손가락 빤다 20대 투자자 김모씨는 올해 코스피 불장에도 주식계좌가 마이너스다. 그나마 미국 기술주가 살아나면서 미장 손절은 면했지만 카카오와 ‘곱버스(코스피200선물 하락에 두배를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큰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전역 후 모은 돈으로 카카오를 12만원에 산 것이 가장 큰 후회”라며 “올해 KODEX200만 들고있어도 70%를 먹는데 괜히 곱버스 물타기를 해서 주식으로 번 게 없다”고 말했다. -
제2의 ‘하츄핑’ 노리는 ‘아기상어’···증거금만 8조원 모였다 ‘핑크퐁’ 회사 주식 공모에 증거금 8조원이 모인 것으로 7일 집계됐다. ‘핑크퐁’ ‘아기상어’ 등 유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누적 163억회,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콘텐츠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가 7일 일반청약을 마치고 상장 초읽기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공동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총 청약건수는 약 47만건(삼성증권 17만3149건, 미래에셋증권 29만4323건)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통합경쟁률은 각각 916.27대1, 734.71대1으로, 청약 증거금(청약 신청 금액의 50%)은 약 8조원이 모였다. -
코스피·원화·국고채 동반 하락···위기감 감도는 한국 금융시장 코스피, 원화, 국채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장중 3% 넘게 하락한 코스피는 2주만에 종가가 4000선 밑으로 밀렸고, 원·달러환율 주간종가는 ‘상호관세 쇼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역시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채권시장도 침체되고 있다. 당분간 분위기를 반전할 재료가 없는 만큼 금융시장의 불안장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