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시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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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따라서···텍사스 주지사, 시위대 진압에 주방위군 투입하기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된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10여개 도시로 확산한 가운데 텍사스주가 질서유지를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10일(현지시간)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엑스를 통해 “텍사스 주방위군은 평화와 질서 유지를 위해 주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평화적인 시위는 합법이지만 사람이나 재산을 해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체포될 수 있다”며 “텍사스 주방위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집행기관이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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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대지진 ‘사망자 30만 예측’···일본 정부, 희생자 80% 감소 목표 일본 정부가 사망자 최대 3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희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일 “난카이 대지진에 관해 사망자수를 80% 줄이고 건축물의 붕괴와 소실을 60% 감소시키기 위한 방재 대책 추진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134개 중점 대책의 세부 목표를 설정해 10년 이내에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주요 방안으로는 해안 방조제 정비율을 현재 42%에서 50%로 높이고, 동일본대지진 당시 방조제 수문 폐쇄 중 구조대원이 사망한 사건을 감안해 방조제 개구부의 자동-원격화도 추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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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 장관, 멕시코 대통령과 공방···“폭력 시위 부추겨” vs “완전 거짓”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의 배후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있다고 비난하자 셰인바움 대통령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놈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셰인바움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하라고 독려했다”며 “나는 그 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폭력 시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폭력은 미국에선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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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조만간 이재명 대통령과 EU 정상 양자 소통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조만간 처음 양자소통을 할 예정이라고 EU 고위 당국자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리아 마르틴-프랏 EU 집행위 통상 부총국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벨기에 EU 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EU 네트워킹 데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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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시위 이어진 LA, 야간 통행금지령···시장 “어기면 체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자 LA 도심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기물 파손과 약탈을 막기위해” LA 도심에 통행금지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배스 시장은 통행금지령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 경찰이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행금지령은 수일간 검토된 것”이라며 “지난밤 23개 사업장이 약탈당하고 반달리즘(공공시설 등의 파괴 및 훼손)의 속성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뒤 우리는 그것이 필요한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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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항소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항소심 진행기간 계속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최소 2달간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정당한지 따져보는 항소심 진행 기간 동안 그 효력이 지속된다고 결정했다. 다만 이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관세가 유지되도록 허용한 것이며 법원은 관세의 법적 타당성에 관해서는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법원은 해당 소송이 “매우 중요한” 쟁점을 제기했다고 밝혔으며 오는 7월31일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최소 2개월 동안 상호관세의 효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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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중 무역협상 합의 도달···“양국 정상 승인 받으면 시행될 것”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 회담 결과 10일(이하 현지시간) 합의에 도달했으며 양국 정상의 승인을 받으면 시행될 것이라고 양국 고위 관료들이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희토류 등 광물을 둘러싼) 우려가 해결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승인하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 합의가 신속히 양국 정상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중국과의 관계에 관해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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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요 사태 진정 국면···시위는 뉴욕·시카고 등으로 확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까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시위대의 도심 방화 등 소요 사태는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LA에 배치한 해병대는 아직 시위 현장에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이민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는 집회·시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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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모의’ 브라질 전 대통령 “난 선 넘는 계엄 선포는 안 해”…재판 첫 출석 브라질에서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하기 위해 “헌법적 틀 내에서” 대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브라질 연방대법원에서 진행된 쿠데타 등 혐의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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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재명 대통령 리더십 하에 한미동맹 번창할 것”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리더십 하에서 우리의 동맹(한미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 외교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재차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또 지난 6일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뒤 통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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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의 ‘LA 군대 파견 금지’ 긴급 가처분 신청, 법원이 거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미등록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 대응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정부의 LA 내 군대 배치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긴급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에서 즉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엑스에 “나는 방금 로스앤젤레스에 트럼프의 불법적인 해병대·주방위군 배치를 막아달라는 긴급 신청을 제기했다”며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 표지 이미지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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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음모론자’ 미 보건장관, 백신 자문위원 전원 해임 대표적 ‘백신 음모론자’로 꼽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위원을 한꺼번에 해임하며 미국 공중보건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보건복지부는 9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 17명 전원을 해임했으며 새로운 위원들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