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시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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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민간고용 최저치 나오자 “파월, 이제 금리 내려야”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탓으로 돌리며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ADP 숫자가 나왔다. ‘너무 늦은’ 파월은 이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유럽은 벌써 9번이나 인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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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쇼이구, 평양서 김정은 만나 우크라·한반도 논의···우호적 분위기서 대화 진행”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4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쇼이구 서기가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우호적이고 상호 이해적인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쇼이구 서기는 이날 짧은 실무 방문 차 북한을 찾았으며 바로 러시아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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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 임신중지 금지한 트럼프…“여성들 죽어가길 원하나” 격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위독한 임신부에 대한 응급 임신중지 수술을 가능하게 한 전 정부의 조치를 철회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적으로 위급 상황에 처한 임신부에게 필요한 경우 응급 임신중지술을 제공할 수 있게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해당 지침의 철회를 발표하며 “이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발생한 법적 혼란과 불안정성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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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수장 “이재명 대통령 정상회의 초청은 전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IP4(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를 초청할 것이냐는 질의에 “(정상회의) 프로그램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되겠지만, IP4 국가들의 나토 회의 참석은 전통”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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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한글로 “이재명 당선 축하···양국 협력 기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글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엑스에 한글로 “우크라이나는 한국 국민과의 우호 관계와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소중히 여긴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유럽과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세계 안보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우리는 국민의 안보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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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 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발주사의 최종계약을 금지한 하급심의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 체코 최고행정법원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 브르노 지방법원의 계약 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한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는 지난달 7일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약 하루 전날 브르노 지방법원이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서명식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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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가자지구 영구 휴전’ 결의안 표결 예정···가자지구 구호센터 총격은 계속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구호센터에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모여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향한 압박을 심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4일 가자지구의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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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한 여성 임신중지 수술받기보다 죽기를 원하는 것”···응급 환자 임신중지 금지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위독한 산모에 대한 응급 임신중지 수술을 가능하게 한 전 정부의 조치를 철회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적으로 위급 상황에 처한 임산부에게 필요한 경우 응급 임신중지술을 제공할 수 있게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해당 지침의 철회를 발표하며 “이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발생한 법적 혼란과 불안정성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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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또 구호품 기다리던 민간인에 총질···유엔 “경악, 독립적 조사 필요” 이스라엘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구호센터에 모인 민간인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총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이 민간인 공격을 거듭 부인하는 가운데 유엔이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라파에 위치한 GHF의 구호센터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인 최소 27명이 숨졌으며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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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재명 개혁가이자 분열 상징” “18년 만에 여성 후보 없는 선거”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투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주목했다.외신들은 차기 정부의 과제로 양극화된 사회 통합, 침체된 경제 회복,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대응 등을 꼽았다. 새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정치적으로 분열된 한국 사회의 통합이 꼽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되어 있다”며 “모든 후보는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심화하는 정치 양극화를 꼽으며 ‘국민 통합’을 촉구했다”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사회에서 소득 격차, 성 불평등, 세대 간 차이, 이념적 분열 등의 갈등이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계엄 이후 더 심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분열이 더 싶어졌고, 그의 근거 없는 부정 선거론을 받아들인 극우세력이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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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관세 협상 속도전···일본 관세 폭탄 피해갈까 미국과 일본이 5차 관세 협상을 이번 주 후반 미국에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과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양측은 이달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3주 연속 협상을 진행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논의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전날 귀국한 데 이어 이달 5일 다시 미국으로 떠나 8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 경우 5차 협상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6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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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친 트럼프’ 후보 당선···우파 포퓰리즘 내세워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민족주의 우파 성향의 야권 후보인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가 득표율 50.89%로 당선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나브로츠키 후보가 50.89% 득표율을 기록하며 49.11%를 득표한 진보 성향의 바르샤바 시장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보수 역사학자인 나브로츠키 후보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축소와 유럽 난민협정 탈퇴, 트럼프 행정부와 안보 협력 등 반유럽·친미 정책을 내걸었다. AFP는 앞서 우파 성향의 나보르츠키 후보가 당선될 경우 폴란드 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낙태와 성소수자 인권 등 진보적 의제와 관련한 정책은 멈출 것이며, 유럽연합(EU)과 폴란드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방향으로 설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