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욱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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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7곳, 한국에 13조원 ‘투자 보따리’ 풀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이 13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오전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향후 5년간 총 90억달러(약 13조원)의 직간접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투자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 등 7곳이다. 이들은 이른 시일 내 투입할 6억6000만달러(약 9500억원)에 대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도 마쳤다. -
관세 협상 타결에 자동차 반색…철강은 시름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29일 타결되면서 자동차와 철강 업계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25% 관세를 적용받던 자동차 업계는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면서 한숨을 돌린 반면, 철강 업계는 50% 고율 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날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것과 관련해 안도하면서 향후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주 APEC 러트닉 만난 김정관 “나이스 투 시 유”…결과 내놓을까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미 민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경북 경주에서 다시 열렸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주재한 이 행사는 두 달 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답례’ 성격으로, 한국과 미국의 양국 통상 수뇌부들과 양국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러트닉 장관은 29일 오후 5시쯤 경주예술의전당 회의장에서 한국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해 한·미 양국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여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
‘마운자로 알약판’ 출시 초읽기···일라이릴리, 새 비만치료제 수십억회분 생산 마쳐 ‘마운자로’의 제약사 일라이릴리 앤 컴퍼니(릴리)가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전 차세대 먹는 비만 치료제인 ‘오포글리프론’을 수십억 회분 생산을 마쳤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적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데이브 릭스 릴리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미국 시카고 경제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알약 치료제) 출시를 준비하면서 이미 수십억 회분을 생산했다”며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GLP-1’이 탄생해 전 세계적으로 인류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경주 APEC AWS·르노 등 글로벌 기업 7곳, 한국에 13조원 투자한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이 13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오전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향후 5년간 총 90억달러(약 13조원)의 직간접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투자 기업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스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7곳이다. 이들 기업은 이른 시일 안에 투입할 6억6000만달러(약 9500억원)에 대해선 산업부에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도 마쳤다. -
트럼프 “더 많은 배 만들 것”…한·미 회담 전 ‘조선 협력’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외신은 한국이 미국의 편에 서면서 중국의 보복 등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됐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스러운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우리는 더 많은 배를 (만들기) 원한다”며 “수많은 회사가 우리 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그들은 (선박)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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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창립 이래 최대 분기 매출…1조6천억원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액 1조6000억원(연결 기준)을 넘기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2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5.3%, 순이익은 5745억원으로 117.2% 늘었다. 분기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04억원과 1889억원이 늘었다. -
한화그룹, ㈜한화 건설부문·한화임팩트 사업부문·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화그룹이 28일 ㈜한화 건설 부문,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이사 내정자는 30년 넘게 한화그룹에 재직했다. 그는 경영·재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 건설 부문의 재무 건전성 제고와 안전 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승모 현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방산 전략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
김정관·러트닉,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막판 협의…“협상 강도 높이려 노력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28일 통상당국이 미국 측과 한·미 정상회담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관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후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열고 대미 투자 패키지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회의 날짜와 횟수 등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면서 (협상) 강도를 높여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철거 비용 부풀리기’ 신고에…소진공 “온라인 민원 넣어라” 정부 지원을 받아 폐업하면서 자영업자와 철거업체 간 점포 철거 비용 부풀리기가 벌어지고 있지만, 해당 사업을 추진·관리 중인 공공기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정부의 점포 철거 지원 정책을 부정 이용한 사례를 신고받았지만 이를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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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 최대 방산 조선사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건조하고 미국 내 생산기지 마련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건조에 협력하고 상선과 군함 분야 전반의 건조 비용과 납기 개선을 위한 비법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의 첫 사례라고 HD현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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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방산 조선사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건조···한미 군수지원함 협력 첫 사례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건조하고 미국 내 생산기지 마련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건조에 협력하고 상선과 군함 분야 전반에 건조 비용과 납기 개선을 위한 비법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간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의 첫 사례라고 HD현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