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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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9월 전대 개최’에 무게···김용태 개혁안은 거부당했다 국민의힘이 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차기 지도체제를 두고 의원총회를 열었다.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오는 8~9월에 전당대회(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전날 제시한 ‘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대통령 탄핵소추 반대 당론 무효화 등 당 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김 위원장의 전 당원투표 제안은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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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사퇴’냐 ‘관리형 비대위’냐···국힘 의총, 차기 지도체제 ‘갑론을박’ 국민의힘이 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차기 지도체제를 두고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이 다른 지도부와 함께 총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김 위원장에게 전당대회까지 관리형 비대위를 맡기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전당대회를 빠르게 열자는 주장이 다수였지만, 다시 한번 비대위를 꾸리자는 주장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4시간 이상 의총을 열어 김 위원장이 사퇴할지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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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무릎 꿇은 판사, 교과서에 박제될 것”···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맹비난’ 국민의힘은 9일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무기한 연기하자 “사법부가 권력에 무릎 꿇었다”, “법치 대신 눈치가 지배하는 위헌공화국” 등 비판을 내놓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이 대통령 재판 연기 소식에 “판사가 스스로 사법부 독립을 포기한 셈”이라며 “서울고법의 판단은 사법부 흑역사로 남아 권력에 무릎 꿇은 판사 이름이 법학 교과서에 박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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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태 “후보교체 파동 당무감사…9월 초 전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대선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고, 오는 9월 초까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여는 당 개혁과제를 8일 발표했다. 친윤석열(친윤)계가 이끌어온 당의 행태를 개혁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가지 당 개혁과제를 내놨다. 그는 “전당대회는 선출된 당대표를 통해 당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오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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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다던 홍준표는 왜?···하와이에서 연일 ‘정계 개편’ 메시지 발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연일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정계 개편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가 귀국 후 정계 은퇴를 번복하고 보수 재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 전 시장은 ‘정당 해산’까지 거론하며 연일 국민의힘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서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 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되야 한다”며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 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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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교체 당무감사하고 전당대회로’ 김용태 개혁안 추인될까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지난달 대선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고, 오는 9월 초 안에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여는 당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고, 당론을 정할 때 당심·민심을 반영하는 절차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친윤석열계가 이끌어 온 당의 행태를 개혁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오는 9일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의 개혁안이 의원들의 동의를 얼마나 받느냐가 김 위원장 거취와 당 지도체제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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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통령에 저항 못해 여기까지 온 것···당권·대권 분리 등 완수해주길”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8일 “선 당헌·당규 개혁, 후 전당대회 개최의 길로 가야 한다”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 상임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인 상향식 공천제도, 당권·대권 분리 등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당헌·당규 개혁을 완수한 후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스케줄을 세워 당을 재건해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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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후보 교체’ 파동 진상조사하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열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후보 교체’ 파동 진상조사 등을 담은 국민의힘 당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5가지 개혁 과제 중 첫 번째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당대회는 가급적 선출된 당대표를 통해 당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빨리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다만 당내 민주주의 정착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혼란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거듭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의 구체적인 시기는 차기 비대위의 의결 사안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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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이비 보수정당 청산하고 새로운 세력 모여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8일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 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의 참칭 보수정당은 고쳐 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사익만 추구하는 레밍 집단”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보수, 진보, 청년의 통합으로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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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사퇴 “더 이상 분열 안 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당권을 두고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넘어 지난 윤석열 정부 3년의 실패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총체적 심판을 받았다”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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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대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친윤 대 친한 당권투쟁 본격화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앞으로 당권을 두고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넘어 지난 윤석열 정부 3년의 실패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총체적 심판을 받았다”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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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김문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노릴까 21대 대선에서 패배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거라는 전망이 당내에서 나왔다. 김 전 장관이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의 과오를 짚고 쇄신을 강조한 것도 당대표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많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상황(선대위 해단식)을 보며 ‘이 분이 정치의 끈은 놓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참모들과 의논도 하고 어느 시점에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