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석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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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발언대 성별을 묻지 마세요 외모, 복장, 말투만으로도 지정 성별을 쉽게 판단하는 사회를 살고 있다. 사회적으로 정해놓은 성별 기준에 맞지 않으면 의심 어린 눈초리로 흘겨보거나, 본인이 맞는지 재차 확인한다. 은행에서도, 병원에서도, 관공서에서도 주민등록증을 요구받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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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발언대 아무리 짓밟더라도 성소수자를 노골적으로 혐오하고 배제해도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정치인들의 성소수자 혐오표현은 일상이 되었고, 성소수자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민원, 검열, 항의 등 물불 가리지 않고 행사 자체를 못하도록 훼방을 놓는 사건 또한 많아지고 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서울시청 광장 사용이 불허됐다, 같은 날 이 광장에선 CTS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여성영화제는 인천시로부터 성소수자 관련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항의가 잇따르자 동성애 영화와 탈동성애 영화를 모두 상영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교육 강사를 교체하라는 항의 민원에 강의가 취소되었음을 뒤늦게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