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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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진 ‘탱탱볼 이슈’ 왜? 요란한 타고투저 흐름서이달 들어 급격히 ERA 하락각 팀 마운드 전력 강화에외인·젊은 투수들 성장 영향 ■ 풍경 1 ‘엘롯라시코’의 올 시즌 출발은 새로웠다. 지난 14일 잠실 첫 맞대결에서 LG가 2-1로 승리하자, 15일에는 롯데가 2-0으로 받아쳤다. 이틀 연속 투수전이었다. LG 송승기가 6이닝 무실점, 롯데 김진욱이 6.2이닝 무실점으로 맞섰다. 다득점 난타전이던 기존 ‘엘롯라시코’와는 결이 달랐다. -
누가 타고투저를 밀어내고, 투고타저를 불러왔나 ■풍경 1 웬만한 스릴러물보다 반전이 잦은 프로야구 LG-롯데전을 일컫는 ‘엘롯라시코’의 올시즌 출발은 새로웠다. 지난 14일 잠실 첫 만남에서 LG가 2-1로 승리하자 15일에는 롯데가 2-0 승리로 받아쳤다. 이틀 연속 평품 투수전이 이어졌다. 첫 대결에서는 LG 선발 송승기가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둘째 날에는 롯데 선발 김진욱이 6.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날았다. 만났다 하면 다득점을 주고받으며 릴레이 승부처를 만들던 기존 ‘엘롯라시코’와 선을 그은 이틀이었다. -
‘8월의 태양’이 진짜 태양···이태양의 2026 불펜 캘린더 인정은 했다. 올시즌 부쩍 좋아진 것을. 그러나 “아직은 스스로 말할 때는 아니다”라고 했다. KIA 베테랑 우완 이태양은 올시즌 많은 것이 바뀌었다. 공을 던지는 방법도, 결과도 달라져 있다. 최근 기존 불펜 필승조인 정해영과 최지민은 부진, 전상현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동안 승부처마다 등판하며 팀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 -
류·광·양 집권 너머…가을 ‘新 좌완 트로이카’ 수확? ‘체인지업 장착’김진욱, WAR 토종투수 1위 점령‘156㎞’ 이의리, 제구도 안정구창모·김건우·오원석도 선발 지표 상위권 지난해 KBO리그 선발투수 판도에서 국내파 좌완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LG 트윈스의 손주영·송승기, KT 위즈의 오원석이 나란히 11승으로 톱10에 진입했지만, 리그 구도를 주도할 수준의 세력 형성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 뒤를 김광현(10승·SSG), 류현진(9승), 양현종(7승) 등 베테랑 좌완들이 받쳤지만, 새로운 이름의 등장은 제한적이었다. -
주전 몰빵야구?…KT 뎁스 몰라보게 두터워졌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판도를 전망하며 디펜딩 챔피언 LG를 견제할 1순위 후보로 KT를 꼽았다. 이순철 위원의 시각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었다. KT의 리스크로 ‘주전 의존도’에 따른 뎁스 열세를 지적하는 시선이었다. KT는 2021년 통합우승 이력이 있지만, 전통적으로 야수층이 얇고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팀으로 평가돼 왔다. 주력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다른 구단보다 충격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도 있었다. -
순위표에 좌완, 또 좌완···두번 바뀐 강산 지킨,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다음 세대’가 보입니다 다승으로도 평균자책점으로도, 지난해 KBO리그 선발투수 순위에 국내파 좌완은 적었다. LG 새 좌완 듀오 손주영과 송승기, KT 좌완 오원석이 나란히 11승을 따내며 톱10에 진입했지만 구도를 형성할 만큼은 아니었다. 이들에 이어 김광현(10승·SSG) 류현진(9승·한화) 양현종(7승·KIA)까지 ‘강산이 두번 바뀌도록’ 좌완 트로이카 체제를 유지한 슈퍼 베테랑들이 포진했지만, 새로운 좌완의 이름은 희미했다. -
Since 2026, KT 위즈 뎁스는 두껍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판도를 전망하며 디펜딩챔피언 LG를 견제할 수 있는 1순위 후보로 KT를 꼽았다. KT가 LG와 함께 ‘2강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예상 시나리오도 곁들였다. 이순철 위원의 시각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었다. KT를 5강 안쪽에 넣는 전문가가 꽤 됐지만, 5강 후보에서 제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KT의 리스크를 두고 ‘주전 의존도’에 따른 뎁스 열세를 주목하는 시선이었다. -
김원중, 정해영이 맨 마지막이 아니다…뒷문 공식 파괴, BEST가 된 플랜B #장면1. 0415 잠실야구장 롯데 선발 김진욱이 7회 2사까지 3안타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하고 있었지만 벤치의 김태형 감독은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3회 이후 1-0 리드에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더구나 상대는 경기 후반 1점 밀당 게임에 강한 LG. 김진욱이 7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2사 3루를 맞은 가운데 타석에 한방 있는 우타자 박동원이 나오자 롯데 벤치는 움직였다. 좌완 김진욱 대신 신인 우완 박정민을 올렸다. 박정민은 초구 체인지업으로 박동원과 호흡 싸움을 시작하더니 삼진으로 불을 껐다. -
3월28일 필승조는 잊어주세요···누가 최고의 ‘플랜B’를 만들고 있나 장면1. 0415 잠실야구장 롯데 선발 김진욱이 7회 2사까지 3안타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하고 있었지만 벤치의 김태형 감독은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3회 이후 1-0 리드에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더구나 상대는 경기 후반 1점 밀당 게임에 강한 LG. 김진욱이 7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2사 3루를 맞은 가운데 타석에 한방 있는 우타자 박동원이 나오자 롯데 벤치는 움직였다. 좌완 김진욱 대신 신인 우완 박정민을 올렸다. 박정민은 초구 체인지업으로 박동원과 호흡 싸움을 시작하더니 삼진으로 불을 껐다. -
가슴 따뜻한 치리노스, 마운드 달굴 일 만 남았네 LG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지난 시즌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5.21로 리그 전체 선발투수 가운데 7위였다. 때때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177이닝을 소화하며 13승(6패)을 따내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치리노스는 KBO리그 2번째 시즌인 올해 출발이 좋지 않다. 개막 1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 1회에만 6실점을 하고 강판했다. 몇몇 외인 에이스처럼 압도적인 패스트볼이 없는 것을 들어 지난해 우승 이후 ‘온정주의’가 녹아든 재계약이 아니었냐는 일부 부정적 시각도 따랐다. -
득점권 타율 꼴찌…거인에겐 ‘강심장’이 필요해! 프로야구 롯데는 올시즌 순조롭게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다. 14일 현재 선발 평균자책 3.35로 두산(3.23), NC(3.31)와 선발지표 3강을 형성한 가운데 개막 이후 14경기 선발 누적 75.1이닝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선발진의 팀공헌도로는 10개 구단 1위로 봐도 무방한 흐름이다. 올시즌 롯데 행보의 열쇠로 봤던 외국인투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도 개막 이후 2번째 등판해서 나란히 부진했지만 3번째 등판에서 다시 회복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두 차례 연속으로 좋지 않으면 걱정이 됐을 텐데 그렇지 않아 다행이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롯데에 지금 필요한 ‘툴’은 ‘거인의 심장’ 프로야구 롯데는 올시즌 순조롭게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다. 14일 현재 선발 평균자책 3.35로 두산(3.23), NC(3.31)와 선발지표 3강을 형성한 가운데 개막 이후 14경기 선발 누적 75.1이닝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선발진의 팀공헌도로는 10개구단 1위로 봐도 무방한 흐름이다. 올시즌 롯데 행보의 열쇠로 봤던 외국인투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도 개막 이후 2번째 등판해서 나란히 부진했지만 3번째 등판에서 다시 회복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두 차례 연속으로 좋지 않으면 걱정이 됐을 텐데 그렇지 않아 다행이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