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권
더밀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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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2026년, 거품은 꺼지고 진짜 혁명이 시작된다 2025년의 끝자락, 글로벌 테크 업계의 마지막 대형 뉴스는 역시나 엔비디아의 몫이었다. 인공지능(AI) 추론 칩 스타트업 ‘그록(Groq)’을 약 200억달러에 인수한 사건이다. 이 천문학적인 액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이 아니다. 이는 2026년의 방향성을 가리키는 나침반이자,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AI 축제’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지난 몇년간 우리는 AI가 빚어낸 화려한 환상 속에 살았다. 챗GPT가 써내려가는 유려한 문장에 감탄했고, 생성형 AI가 그려내는 그림에 열광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베팅은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그들은 이제 AI가 ‘초거대 언어모델’이라는 실험실을 벗어나, 각 산업의 모세혈관으로 침투할 것이라 본 것이다. 2026년은 ‘뜬구름 잡는 AI’가 심판대에 오르고, ‘땅에 발을 디딘 기술’만이 살아남는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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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AI 시대, ‘일/자리’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 챗GPT-5, 제미나이 3.0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서 기존 일자리를 없앨 것이란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미국 MIT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프로젝트 아이스버그’ 연구가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AI와 노동을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스버그 지수’는 미국 1억5100만명 노동자의 직무를 분석, AI가 현재 기술 수준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의 규모를 산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미국 노동시장의 11.7%, 연간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임금이 이미 AI 노출 상태에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동안 우리가 목격해온 변화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실리콘밸리의 대량 해고, 기술직 구조조정 등 눈에 보이는 충격은 전체 노출의 2.2%에 그쳤다. 5배 규모의 변화는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진행됐다. 인사, 물류, 재무, 사무행정 같은 화이트칼라 업무가 그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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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엔비디아 GPU 26만장의 의미와 5가지 숙제 엔비디아와 한국이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중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규모다. 언론은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의 기회’라며 환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깐부 회동’을 하면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세 명의 CEO가 ‘치맥’을 하며 손을 흔들던 장면은 한국 산업계의 역사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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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실리콘밸리 AI 광풍 속 한국의 현실 실리콘밸리에 오는 출장자들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목적지로 향한다. 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또는 새너제이 방향 101번 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광고판의 80%가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인공지능(AI) 회사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엔 ‘세레브럴 밸리’라는 웹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를 보면 매달 200개의 AI 이벤트가 대면으로 열리고 평균 8개의 해커톤이 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해커톤에는 400명의 개발자들이 몰린다. TAAFT라는 웹사이트도 있다. 이 사이트는 모든 AI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추적하고 있는데 현재 4만개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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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학교와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이유 최근 실리콘밸리 구글 캠퍼스에서 엔지니어들과 대화를 나눴다. 구글은 제미나이 2.5 등 혁신적 제품을 내놓으면서 “혁신의 아이콘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혁신의 비결이 궁금했다. 대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그들은 더 이상 단순히 코드를 짜는 ‘기술자’가 아니었다. 엔지니어 1명이 제품 기획, 데이터 분석, 서비스 운영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방위적 기획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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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도구를 넘어 ‘존재’가 되고 있는 AI 인공지능(AI)은 오랜 시간 인간의 연장선에 있는 ‘도구’로 간주돼왔다. 계산을 대신 해주는 기계, 추천 알고리즘, 대화형 챗봇까지 AI는 인간의 지시에 반응하는 수동적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 AI는 도구의 지위를 넘어 ‘자율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주 오픈AI는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대한 모델을 발표한다. 바로 GPT-5다. 기존 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른 ‘통합된 지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모델 업그레이드를 넘어 AI 역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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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기업 가치보다 사람 가치가 큰 AI 시대 메기 효과. 조직이나 집단 내 강력한 경쟁자나 위협 요소가 등장, 기존 구성원들이 자극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지고 전체의 활력이 증진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금 실리콘밸리의 메기는 메타다. 메타는 스케일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기 위해 143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며 ‘인재 전쟁’을 일으켰다. 일리야 수츠케버가 창업한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SSI)는 제품도 없이 ‘사람’만으로 320억달러(약 44조원) 가치로 평가받았다. 메타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SSI 인수 시도를 수츠케버가 거절하자 SSI에 엔젤투자한 투자자와 자본을 끌어들였다. 이에 앞서 오픈AI는 아이폰을 만든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을 65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다. 그야말로 ‘인공지능(AI) 인재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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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화이트칼라 ‘안전지대’는 더 이상 없다 “향후 5년 안에 사회 초년생의 화이트칼라 일자리 절반이 사라질 것이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최근 밝힌 이 예측이 전 미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일자리’ 얘기를 할 정도인데, 대표적인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중 하나인 ‘클로드’를 만드는 CEO의 언급이라 무게감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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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K뷰티와 K푸드, 제품 넘어 철학을 팔아라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다 보면 “미국 진출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화된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출 전략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5년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한국 기업들에 미국 시장은 더욱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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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트럼프의 ‘아메리시트’와 흔들리는 세계 질서 2016년 6월23일,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했을 때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영국인들은 EU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통제권’을 되찾고 ‘대영제국’의 영광을 회복하길 원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후 영국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런던정경대학교 경제실적센터에 따르면 1만6400개의 중소기업이 EU 시장 수출을 중단했고, 경제성장률은 EU 회원국 평균보다 낮아졌다. 결국 브렉시트를 주도한 보수당은 2024년 7월 총선에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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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AI 시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기술 분야뿐 아니라 비즈니스·교육·문화예술 현장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문화예술 융합 이벤트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2025’에 다녀왔다. 생성 AI가 기사를 쓰고 예술 작품을 창작하며 심지어 인간 감정을 이해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지금, ‘인간적’이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곳 현장 취재를 하며 끊이지 않은 생각이다. AI 시대의 인간성은 무엇으로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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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상 ‘업’이 사라진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만들어내고 있는 자동화 물결이 이제 단순한 예측이나 공상이 아닌 ‘현실’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딥시크가 고효율 생성형 AI 제품을 만들어내고 메타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산업 변화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은 ‘해고 열차’를 멈출 기세가 없다. 오히려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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