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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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틀째 ‘먹통’…고객 불만 고조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이틀 연속 주식 매매거래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4일 오전 공지를 올리고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면서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라며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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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선의 틈 ‘한국판 러스트벨트’ 언제 닥칠지 모른다 ‘메이드 인 USA’ 원하는 미 관세정책국내 일자리 감소와 직결되는데도정부·정치권, 대안 없이 넋 놓고 있어무너지는 건 대응력 없는 노동자들뿐 공장이 없다. 숙련된 노동자도 없다. 어린이 장난감 하나 못 만든다. 중국에서 만들고 배로 날라야 하는데 물류가 멈췄다. 미국 공급망이 처한 현실을 담은 책 <공급망 붕괴의 시대>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 말미엔 한국의 건설기계 부품업체 이야기가 한토막 나온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건설장비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업체 직원은 멕시코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었다. 미국 건설장비 회사는 코로나19 시기 때 부품이 바다를 건너오지 못하자 미국 인근에서 부품을 조달받고자 했다. 한국의 부품 회사가 멕시코로 공장을 옮기려는 이유였다. 이 직원은 “세계화는 끝났어요. 이제는 현지화예요”라고 했다. 무려 2022년 12월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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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선의 틈 윤석열은 진심으로 죄송할까 국가 경제 수치 급격한 널뛰기경제적 철학 방향성도 안 보여최후변론서 ‘간첩’만 25번 말해국민·기업 피해는 신경도 안 써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최후변론에서 여러 정치적 사항은 둘째 치고 계엄으로 벌어진 한국 경제 혼란에 한마디라도 사과할 줄 알았다. 그는 무슨 혼란인지, 무슨 불편인지 언급 없이 얼렁뚱땅 넘겼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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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멀어져가는 미국 금리인하···2주 뒤 한은은?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연 2회 인하를 전망하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최근 1회로 줄이거나 아예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나왔다. 2주 뒤 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부담이 커졌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연 2회에서 1회로 낮춰 잡았고 노무라는 연 1회 인하에서 동결로 전망을 변경했다. 당초 한 차례 인하를 내다봤던 맥쿼리도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도이채뱅크, BNP파리바는 금리 동결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로써 주요 투자은행들이 올해말 전망하는 미국의 정책금리 중간값(상단 기준)은 4.0%에서 4.1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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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면…GDP 최대 13% 상승·노동자 27% 대체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잘 활용할 경우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위축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향후 10년간 최대 13%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AI 도입에 따른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대기업과 고소득 직업군이 더 많이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한 ‘AI와 한국 경제’ 보고서를 통해 AI가 도입되면 10~20년 후 한국 경제 국내총생산(GDP)은 4.2~12.6% 높아질 수 있고, 생산성(총요소생산성)도 1.1~3.2% 개선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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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면 GDP 최대 13% 상승···대기업·고소득층에 더 혜택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잘 활용할 경우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위축 효과를 상당부분 상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향후 10년간 최대 13%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AI 도입에 따른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대기업과 고소득 직업군이 더 많이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한 ‘AI와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AI가 도입되면 10~20년 후 한국 경제 국내총생산(GDP)은 4.2~12.6% 높일 수 있고, 생산성(총요소생산성)도 1.1~3.2% 개선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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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관세’ 한국도 안심 일러…미 의존 높은 자동차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 통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대체로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거의 없지만 자동차 산업의 경우 상호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 전후 취재진에게 상호 관세를 언급하면서 모든 국가에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고 말해 예외 국가가 많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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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발표한다는 트럼프 ‘상호관세’, 한국 자동차 산업에 영향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 통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대체로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관세가 거의 없지만 자동차 산업의 경우 상호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 전후 취재진에게 상호 관세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다른 국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상호 교역에 대해 발표한다”며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상호 관세를 “유일하게 공정한 방법”이라고도 표현했다. 트럼트는 또 모든 국가에 해당되느냐는 질문에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라고 말해 예외 국가가 많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발표 시점은 오는 10~11일으로 구체적인 상호 관세 부과 품목, 국가, 부과 방식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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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1월 말 4110억달러…4년7개월 만에 최저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쓰이며 한 달 새 46억달러가량 감소, 4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1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45억9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4107억달러)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월간 감소 폭은 지난해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통상 금융기관이 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은에 달러 등을 예치하는 데 1월 들어 이런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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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한달 만에 46억달러 감소···4년7개월만에 최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쓰이며 한 달 새 46억달러 가량 감소, 4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1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45억9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4107억달러)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월간 감소 폭은 지난해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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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만 뽑으면 사회초년생은 어쩌나… 취업 시장 재편, 20대 취업문 좁아져…구직 활동 위축·단념 악순환2021년부터 생애 총 취업기간 20년 아래로…평생 총소득도 감소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별다른 경력이 없는 20대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평생 벌어들일 소득도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면서 경력이 없는 사회초년생(실업자 또는 임시·일용직)이 상용직으로 한 달 이내에 취업할 확률은 2010년 1.8%에서 2021년 1.4%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경력자들의 취업 확률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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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도 없는데 경력자만 채용하다니”···취업문 좁아진 청년, 평생 소득 13% 하락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별다른 경력이 없는 20대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평생 벌어들일 소득도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면서 경력이 없는 사회초년생(실업자 또는 임시·일용직)이 상용직으로 한 달 이내에 취업할 확률은 2010년 1.8%에서 2021년 1.4%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경력자들의 취업 확률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