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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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영국 총리로 ‘초고속 승진’···앤디 버넘은 누구 영국 집권 노동당의 새 대표로 선출돼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한 앤디 버넘(56)은 지방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지지 기반을 다져온 정치인이다. 잉글랜드 북서부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을 지내며 지역 경제와 교통 개혁을 이끈 그는 지난달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 정치에 복귀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북부의 왕’에서 총리까지 -
“우리는 미국 대선에 관심 없다”···중·러, 트럼프 ‘부정선거 개입’ 주장에 일제히 반발 중국과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선거 개입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 대선에 관심도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며 “미국 측의 관련 발언은 아무런 근거 없이 꾸며낸 악의적 비방으로, 이미 터무니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
이란, 시리아·쿠웨이트 등 6개국 미군기지에 보복 공습 이란이 엿새째 이어진 미군의 본토 공습에 대응해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규군은 17일(현지시간) 시리아,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등 최소 6개국에 있는 미군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동시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시리아 동부 알탄프의 미군 특수작전사령부 지휘센터를 기습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혁명수비대 성명을 인용해 “이번 공격은 미군의 공습으로 순국한 이란 군인들의 피에 대한 복수”라며 “미군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특수작전용 헬기와 레이더 시스템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
속보 영국 새 총리에 ‘온건 좌파’ 앤디 버넘···스타머 후임 확정, 20일 공식 취임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키어 스타머 총리의 후임 총리로 확정됐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대표 경선에 단독 출마한 버넘 의원을 새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403명 가운데 369명이 그의 후보 지명을 지지했다. 버넘 신임 대표는 오는 20일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하면, 국왕은 버넘 대표를 초청해 새 정부 구성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트럼프, ‘주식 투자→SNS 언급’ 44건 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식 계좌에서 거래된 기업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등장하는 사례가 4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책 발표 전후의 대규모 주식 거래, 가상 통화 투자를 통한 막대한 수익 창출, 규모 산정이 어려울 정도로 큰 모금액 등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CNN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재산공개 내역과 트루스소셜 게시물 약 6000건을 대조·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1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뒤 일주일 안에 해당 기업이나 경영진·제품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사례가 44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정책 맞물려 모금액도 급증…최소 1조원 역대급 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이후 대기업·부유층으로부터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자신과 측근들이 운영하는 정치·비영리 조직에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체 분석 결과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와 연계된 단체들에 최소 7억8194만8878달러(약 1조1500억원)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상당수 단체가 기부자와 지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
부채 쓰면 좌파, 에어컨 쓰면 극우?…유럽 뒤덮은 ‘냉방 전쟁’ 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사망자가 급증하고 산불과 전력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에어컨’을 둘러싼 이념 논쟁이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 냉방 확대를 주장하는 우파는 환경 규제가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공격하고, 녹색 진영은 무분별한 냉방 확대가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맞선다. 폭염이라는 재난이 정치 공방의 소재가 된 사이, 정작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적응 방안을 둘러싼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죽을 권리’ 받아들인 프랑스…중증 질환자 ‘조력사망’ 법안 가결 프랑스 하원(국민의회)은 15일(현지시간) 일정 요건을 충족한 중증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조력사망’ 법안을 찬성 291표, 반대 241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질환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력사망을 원하지 않는 의사는 ‘양심 조항’에 따라 이를 거부할 수 있고, 환자가 원하면 반드시 완화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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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미군’ 만들기…30세 이상 장병, 매년 남성 호르몬 검사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0세 이상 모든 군인을 대상으로 매년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를 의무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장병 건강 관리와 전투력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온 ‘강한 남성성’을 군 정책으로 제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번 정책을 “‘하이-T(고테스토스테론) 전쟁부’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현대 전장은 잔혹하고 끊임없는 환경인 만큼 장병들의 자연적인 능력을 회복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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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논쟁 끝 ‘죽을 권리’ 선택한 프랑스···조력사망법 법제화, 논란은 여전 프랑스 하원(국민의회)은 15일(현지시간) 일정 요건을 충족한 중증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조력사망’ 법안을 찬성 291표, 반대 241표로 가결했다. 프랑스 의회, 조력사망법 가결 법안은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질환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조력사망을 원하지 않는 의사는 ‘양심 조항’에 따라 이를 거부할 수 있고, 환자가 원하면 반드시 완화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
“30세 이상 전 장병 테스토스테론 검사하겠다”는 미 국방···트럼프 행정부의 마초 집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0세 이상 모든 군인을 대상으로 매년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의무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장병 건강 관리와 전투력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온 ‘강한 남성성’을 군 정책으로 제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랜스젠더 군인의 호르몬 치료는 복무 제한 사유로 삼으면서 비트랜스젠더 장병에게는 같은 호르몬 치료를 권장하는 이중잣대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전기료 폭탄’ 공포에…뉴욕주,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미국 뉴욕주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1년간 제한하기로 했다. 생태계 파괴, 전력·수자원 부담, 전기요금 인상 우려 등을 이유로 미국 주 차원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는 첫 사례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1년간 신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호컬 주지사는 엑스에 공개한 영상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의 규모와 속도가 전력과 수자원에 전례 없는 부담을 주고 있으며 뉴욕 주민들의 전기요금까지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뉴욕 주민을 보호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