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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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전독시’로 10년만에 스크린 복귀 “고립되는 세상에 울림 줄 것” 배우 이민호가 10년만에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7월에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했다. 이민호는 2015년 영화 <강남 1970>이 개봉한 이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총 2억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실사화 영화다. 이민호는 1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멸망해가는 세계 안에서 인간이 인간을 통해 위로받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이 시대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사회의 방향이 개인화, 고립화된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 대본을 보고 관심이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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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구현이 가능하다니···애니마 ‘월디페’로 첫 내한공연 쏟아지는 비도 페스티벌의 열기를 식히긴 역부족이었다. 15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5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의 대미를 장식한 애니마(Anyma)의 첫 내한공연은 SNS상에서 그의 인기만큼 뜨거웠다. 애니마는 이탈리아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마테오 밀레리와 디지털 영상 아티스트 알레시오 드 베치가 함께 결성한 전자음악 프로젝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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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와 함께 떠나는 로드트립···도덕성은 잠깐 내려놓아주세요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영화는 평범한 남성이 욕조에 앉아 추상적인 문장이 가득한 책을 읽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궁금증을 보이는 딸이 다가오지만 피우던 담배는 내려놓지 않습니다. 아이 앞에서 담배라니,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유념해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65년에 개봉했고, 당시로서도 기존 영화의 규격을 정면으로 반하는 영화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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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각본 쓴 한진원 감독, 학원물 ‘러닝메이트’로 연출 첫 도전 ‘학원물 맛집’ 티빙이 이번에는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로 ‘하이틴 정치 학원물’을 선보인다. <스터디그룹>, <방과후 전쟁활동> 등으로 히트한 학원물의 공식처럼 여겨졌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이번 작품의 연출을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오스카)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한진원 각본가가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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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닷새째 먹통···직원 “우리한테도 말 안해줘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대한 랜섬웨어 해킹 사태가 5일째 계속되고 있다. 13일 현재 앱과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차단돼 책 주문·공연 예매 등 각종 기능이 마비되면서 소비자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을 말한다. 예스24 앱과 홈페이지는 지난 9일 해킹 공격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서버의 동작을 제어하는 ‘서버설정파일’과 서버에서 실행되는 ‘스크립트파일’ 등 주요 부분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예스24 측은 밝히고 있다. 서버설정파일이나 스크립트파일이 공격당하면 메인 서버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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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2주년 맞은 방탄소년단…RM “저희 한번 더 잘해보겠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13일 팀 데뷔 12주년 기념일인 13일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복귀 후 활동 의지를 다시한번 드러낸 것이다. RM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에 “다시 한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며 “그냥 함께 낭만 있게 걸어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 모든 풀숲을 헤치고 다시 내일로 허클베리 핀처럼 모험해보려 한다”며 “매번 아득했던 갈림길 앞, 덕분에 버티고 덕분에 부득부득 걸어왔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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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원인미상의 통증 ‘기억’ 치유의 빛강화길 지음은행나무 | 384쪽 | 1만9000원 모든 문제는 타인의 눈에 띄었을 때 시작된다. ‘지수’는 작았던 자신의 몸이 비대해지며 타인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주변의 ‘뚱뚱하다’는 비난은 어른이 된 후에도 자신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 성인이 된 지수는 식욕억제제를 먹고 절식과 폭식을 오가며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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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얻은 청정 식재료로 ‘웰빙 한 끼’ ‘정원’은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의 숨 쉴 공간이자 세파에 지친 사람들의 반창고다. 운명처럼 정원을 꾸미게 되고 삶이 바뀐 사람들이 있다. 12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정원과 함께 사는 이들이 차린 밥상을 만나본다. 전남 해남의 남상호(63)·이은혜(63)씨 부부는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달마산을 배경으로 정원을 가꾼다. 상의도 없이 상호씨가 정원 부지를 사서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내 은혜씨가 정원에서 행복을 얻는다. 은혜씨의 가장 큰 기쁨은 정원에서 나는 해남의 청정 식재료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는 것. 해남의 명물 떡조개로 끓인 국과 갓씨를 넣은 콩나물무침으로 푸짐한 한 상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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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빌보드 싱글 33주 진입…K팝 최장 기록 갈아치울까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3주 연속 진입하며 K팝 사상 최장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0년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의 연속 32주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10일 (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2위 하락한 24위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다음주 지민의 기록도 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비연속으로 33주 빌보트 핫 100에 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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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비장의 전술’로 첫 승 노린다 ‘FC 슈팅스타’는 무승부의 슬픔을 이겨내고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11일 MBC <슈팅스타>에서는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과의 경기가 펼쳐진다. 서울중랑축구단은 상위 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강팀이다. 조직력과 체력을 두루 갖춘 실력에 FC슈팅스타는 시작부터 거친 몸싸움에 휘말린다. 지난 회에서 FC 슈팅스타는 ‘평창 유나이티드 FC’와 펼쳐진 리그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지지부진한 경기에 FC 슈팅스타 최용수 감독은 벤치에서 “너무 답답해!”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중계석에 등장한 박지성 단장은 “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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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8, 봉준호 감독 <미키17>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외국영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미션 임파서블8)이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외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외국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을 넘어선 기록이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0일 <미션 임파서블8>이 누적 관객 301만7000명을 기록, <미키17>(301만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 개봉한 한국영화까지 합치면 2위 기록이다. 1위는 황병국 감독의 <야당>으로 3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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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같은 갯벌의 도시 ‘고창의 봄’을 걷다 전북 고창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갯벌, 7곳이나 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보물 같은 곳이다. 전북 14개 행정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군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생명력 넘치는 땅이기도 하다. 10일 EBS1 <고향민국>에서는 자연이 주는 풍족함이 흐르는 고창의 봄을 소개한다. 특히 선운산은 고창의 정신적 지주로 불린다. 선운산 능선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 42코스는 한국의 284개 둘레길 중 베스트 34에 꼽힐 만큼 아름답다. 여행작가 김수남씨와 함께 선운산 나들이를 떠나 봄의 풍광을 맘껏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