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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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 샴페인 터트리며 환호, 한남동선 성조기 떨구며 좌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11시22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탄핵 찬성 측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았다. 한남동 관저 앞 해병대예비역연대 소속 참가자들은 샴페인을 터트렸다. 옆에서 함께한 시민들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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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대통령 파면에 샴페인 터트린 시민들…윤 지지자들은 울며 귀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11시22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탄핵 촉구 참가자들은 “우리가 이겼다”며 환호했다. 기쁜 마음으로 미리 준비한 샴페인을 터트린 이들도 있었다. 탄핵을 반대하던 시민들은 애지중지하던 성조기를 바닥에 떨구며 실망하거나, 격분하기도 했다. 헌재의 탄핵 선고 직후 우려됐던 폭력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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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정의’…시민들 “이 불안, 끝이 보인다” 96만 연명 탄원서 제출, 오체투지, 철야 집회 등 ‘총력전’ 돌입윤 지지자들도 헌재 인근서 농성 “어느 쪽이든 끝까지 싸울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밤샘농성과 오체투지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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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오체투지, 100만 서명 전달…탄핵 선고 임박, 시민들 ‘막판 집중 행동’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밤샘 농성과 오체투지(머리와 두 팔, 두 다리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땅에 붙이고 절을 하며 전진하는 것)를 하는 등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갔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비상행동 24시간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2일 오전 6시 농성장을 찾아가보니 시민들은 은박 담요를 두르거나 서로 몸을 맞대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텐트 20여개가 농성장 외곽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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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유서에 성폭력 피해자 언급 없어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장 전 의원이 전날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로 운영됐으며 장 전 의원은 이곳을 이번에 처음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업소 운영자 A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예약했고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처음 이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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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유서엔 가족 관련 내용만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장 전 의원이 전날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로 운영됐으며 장 전 의원은 이곳을 처음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업소 운영자 A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예약했고 (장 전 의원은)지난달 31일 처음 이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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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제원 전 의원,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피해자 측 “기자회견 취소”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비서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전 의원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장 전 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날 밤 11시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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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유차량 번호판 떼고 경찰과 대낮 서울 한복판서 추격전…40대 입건 주말 한낮에 난폭 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자동차관리법위반, 난폭운전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0일 낮 차량 공유 플랫폼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빌린 후 전면 번호판을 임의로 제거하고 후면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에 나섰다.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했다. 이어 서초경찰서, 강남경찰서 등에도 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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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이라도 보탤래요” 온라인 기부 행렬 ‘영남지역 대형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엑스 등에는 산불 피해자를 돕는 ‘기부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지난 21~22일 발생한 산불은 인접 지역으로 번지며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고령의 주민이 다수 희생됐고, 산불 진화에 나선 진화대원도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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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안타까움에 곳곳서 보내는 마음···113억 이상 기부금 모였다 ‘영남지역 대형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면서 수많은 사상자까지 발생하자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는 산불 피해자를 돕는 ‘기부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경북 의성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인접 지역으로 번지며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의성에서 지난 24일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고, 영덕에서는 지난 25일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한 요양원 입소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 27일에는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됐던 산불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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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트랙터 지킨다” 팔짱 낀 시민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26일 새벽 서울 도심에 진입해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경찰이 트랙터 견인을 시도하자 농민과 시민이 막아서며 대치했다. 이날 오전 4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천막농성장 인근에서 전농 소속 트랙터 1대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트랙터가 전날 열린 전농의 상경 시위에 참여했다가 서울 진입이 경찰에 가로막히자, 밤사이 트럭에 실려 우회로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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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고 참담…” 라이더들, 싱크홀 사망 동료 추모 배달노동자들이 26일 서울 강동구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료를 추모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강동구 싱크홀 사고 사망 라이더 추도식’을 열었다. 이들은 “도로 위 장시간 노동을 하는 라이더들은 섬뜩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