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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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밖에서도 밴드는 자란다…부산 토박이 밴드, ‘세이수미’ 최수미가 증명한 것 ‘밴드붐’이 돌아왔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음원 차트에서도 록페스티벌 현장에서도 여성 ‘프론트퍼슨’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과거 ‘밴드의 꽃’ 으로만 여겨졌던 여성들의 역할은 무대와 사운드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재정의됐다. ‘프론트 퍼슨’은 밴드에서 공연을 주도하거나 이미지를 대표하는 중심 인물을 뜻한다. 과거 ‘프론트 맨’이라 일컬어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젠더 중립적인 단어인 ‘프론트 퍼슨’을 주로 사용한다. ‘2026 프론트퍼슨 연대기’는 현 시대 여성 음악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록 씬을 기록한다. -
오마주 박찬욱은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뉴-올드보이 박찬욱’ 지난 12일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시작됐습니다. 4년 만에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에 더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박찬욱(63)감독이 선정된 것이지요. 박찬욱 감독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전 세계 영화계에서 박 감독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그의 일생과 작업을 훑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SBS의 2부작 다큐멘터리 <뉴-올드보이 박찬욱>입니다. -
책과 삶 왜 모든 ‘마지막’들은 힘든 것일까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어렵다. 몇 해간 준비했던 은퇴도, 연인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도, 언젠가는 꼭 끊고 싶었던 술과 담배와의 마지막도 각기 다른 이유로 괴롭다. <마침표의 순간들>은 인간의 인생에 다가오는 수많은 마지막 순간을 고찰한다. 왜 모두에게 마지막은 어려운지, 더 현명하게 끝을 맞이할 방법은 무엇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철학적 논의를 펼친다. -
미국 인플루언서가 부른 ‘100% 한국어’ K팝···미 아이튠즈 케이팝차트 2위 ‘돌풍’ 미국의 가수 겸 인플루언서 트리샤 페이타스가 지난 15일 발매한 K팝 장르의 곡 ‘사랑해’가 21일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3위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스윔’이 차지했다. 약 2분 4초 분량의 곡인 ‘사랑해’는 모든 가사가 한국어로 되어있다. “어두운 밤 별빛 아래 그대 생각에 잠 못 들어”로 시작하는 곡은 “사랑해, 사랑해 천 번을 말해도 부족해 내 맘 속 깊이 오”라는 후렴이 등장한다. 이 곡은 여러 SNS 등지에서 ‘K팝보다 한국어 가사가 많은 곡’이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컬럼비아대 학사모 쓴 ‘신세계 손녀’ 올데프 애니···졸업식서 카메라 향해 “데이원 사랑해” 깜짝 팬서비스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21일 밝혔다. 애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컬럼비아대 졸업식에 참석했다. 졸업식 중계 영상에는 애니가 하늘색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하고 단상에 오르는 모습이 비춰졌다. 그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데이원(팬덤명) 사랑해”라고 외치는 등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재즈·록·전자음악…주말마다 골라 가자 22일부터 ‘서재페’…저넬 모네이 첫 내한인디 아티스트 집합, 30~31일 ‘아시안 팝’20주년 맞는 ‘뷰민라’에는 AKMU 출연내달엔 전자음악 즐기는 ‘월드 디제이’도 초여름을 맞아 전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린다.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재즈·록·전자음악 등 장르별 7개 페스티벌이 관객을 맞이한다. 대형 해외 아티스트부터 국내 인기 밴드, 신예 인디 뮤지션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이어지며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
삼남매 뒷바라지 위해 교단 포기한 아빠 대구의 한 금속부품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슈크라트는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인디잔에서 이름난 교육자 집안 출신이다. 그의 할머니는 35년간 교사로 재직했고, 슈크라트도 한국에 오기 전까지 10년간 역사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가 한국에 온 건 오직 아이들 때문이다. 심리 상담 교사인 아내와 맞벌이를 이어갔지만 삼남매를 키우기는 역부족이었다. 막내아들 누르무함마르가 생후 2개월이 된 2022년의 어느 날, 슈크라트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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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거장부터 글로벌 DJ까지 총출동···초여름 페스티벌 ‘완벽 정복’ 해볼까 초여름을 맞아 전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린다.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서울·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재즈·록·전자음악 등 장르별 7개 페스티벌이 관객을 맞이한다. 대형 해외 아티스트부터 국내 인기 밴드, 신예 인디 뮤지션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이어지며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공원 내 공연장 4곳이 넓게 분산되어 있는 만큼 동선을 고려한 관람 계획이 중요하다. 첫날에는 미국의 알앤비 가수 자넬 모네이가 첫 내한공연을 펼치며, 영국의 소울팝 밴드 마마스 건이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선다. 둘째 날에는 가수 존 바티스트, 프랑스 출신 프로듀서 FKJ(프렌치 키위 주스)가, 셋째 날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음악가 허비 행콕과 아이슬란드의 밴드 오브 몬스터스 앤 맨이 무대에 오른다. -
‘5월23일 5시23분에 5만2300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힙합 공연 취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오는 23일 예정됐던 래퍼 ‘리치 이기’(Rich iggy)의 힙합 공연이 취소됐다. 2024년 데뷔한 리치 이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조롱하거나 아동 대상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가사를 쓰는 등의 행보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노무현재단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 당일 개최 예정이었던 혐오 공연이 재단의 대응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해당 공연이 서거일을 연상시키는 티켓 가격(5만2300원)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등 명백한 모욕적 기획임을 확인하고, 지난 5월18일 주최사에 공연의 즉각 취소와 서면 해명,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제보받은 공연장 연남스페이스는 공연 기획사 측에 ‘공연 진행 불가’를 통보하며 공연은 취소됐다. -
‘빠더너스’ 문상훈은 왜 이 코미디 영화를 ‘콕’ 찍었을까 밴드 너바나와 무관한 코믹 ‘모큐’‘너바나 더 밴드…’ 20일 개봉작년 칸 필름 마켓서 직접 수입“빠더너스 있게 한 영화를 소개” “오늘은 ‘전단지 작전’을 해보자. 그러면 리볼리에서 공연할 수 있을 거야!” 2008년 캐나다 토론토, 두 청년이 전설적인 공연장 ‘리볼리’에 서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꾸민다. 이번 작전은 리볼리 앞 전신주에 자신들의 전단지를 붙이는 것. 함께 지내는 집에서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연습하는 ‘맷’과 그의 노래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는 ‘제이’의 눈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하다. -
얼마나 크기에…전장서 베개로도 썼다던 빵 20일 EBS 1TV에서 방영되는 <세계테마기행>은 김진곤 중국어과 교수와 함께 중국 내륙 곳곳으로 떠난다. <삼국지> 속 전투의 배경이 되기도 한 ‘안후이성’의 행정 중심지 ‘허페이’는 중국의 대표 판관 포청천의 고향이다. 포청천의 동상과 그가 사용하던 개작두를 보며 그의 일생을 떠올리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여정에 앞서 한국 꽈배기와 비슷한 튀김 과자 ‘마화’ 맛집을 찾는다. 마화는 ‘삼꽃’이라는 뜻으로 모양이 꼬인 삼 껍질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부부와 사돈이 함께하는 마화가게에서 김 교수도 반죽을 꼬고 튀겨본다. 두 번째 음식은 노점의 도시락이다. 34년째 수레에서 도시락을 파는 부부는 한화 약 3000원에 접시 가득 음식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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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더너스’ 문상훈이 선택한 영화 ‘너바나 더 밴드’···황당무계하게 코믹한 두 남자의 여정 “오늘은 ‘전단지 작전’을 해보자. 그러면 리볼리에서 공연할 수 있을 거야!” 2008년 캐나다 토론토, 두 청년이 전설적인 공연장 ‘리볼리’에 서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꾸민다. 이번 작전은 리볼리 앞 전신주에 자신들의 전단지를 붙이는 것. 함께 지내는 집에서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연습하는 ‘맷’과 그의 노래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는 ‘제이’의 눈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