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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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리랑’으로 자체 커리어 하이 갱신… 초동 약 417만 장 팔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ARIRANG)이 발매 첫 주 약 417만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며 또 한 번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신보 <아리랑>은 발매 후 일주일간 416만 9464장 판매됐다. 이는 2020년 2월 선보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초동 337만 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
<똘똘이의 모험> 아역서 출발···라디오 드라마 황금기 이끈 성우 구민, 미국서 별세 라디오 드라마 황금기를 이끌었던 성우 구민(본명 구교문)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27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2년생인 고인은 1946년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연속극으로 평가받는 <똘똘이의 모험>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1948년에는 KBS 방송극예술연구원 2기로 입사해 대한민국 초창기 성우로 1950∼1980년대 라디오 전성시대를 주도했다. -
‘블랙핑크’ 로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관왕…케데헌 3관왕 블랙핑크 로제 등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 로제는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K-팝 아티스트’도 차지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는 ‘올해의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팬 투표로 결정되는 ‘페이보릿 사운드트랙’과 ‘올해의 K-팝 노래’ 등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
내레이션도, 인터뷰도, 재연도 없다···영상과 사운드가 재현하는 불법계엄 <란 12.3>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조성우 음악감독 윤석열의 12·3 불법계엄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이 다음달 22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뉴(NEW)가 27일 밝혔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등을 만든 한국의 대표적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이 연출했다. -
K-문학, 번역의 장벽 넘었다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최돈미 시인이 번역해 2023년 출간한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제목 ‘Phantom Pain Wing) 이후 두 번째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미국에서 번역서로, 그것도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
“세상이 바뀌면, 날 잡아다 고문하세요”···이근안 사망으로 영화 <남영동 1985> 회자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남영동 1985>(2012년)이 회자되고 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88)이 지난 25일 사망하면서다. 이근안은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인 고문기술자 이두한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영화는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5년 9월4일 민주화운동가 김종태가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됐다. 김종태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온갖 가혹한 고문을 받으며 거짓 진술을 강요받지만 거부한다. ‘장의사’로 불리는 이두한이 등장하면서 김종태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악몽이 시작된다. 이두한은 영화에서 “세상이 바뀌면, 그때 날 잡아다 고문하세요”라고 말한다. -
책과 삶 저, 외향인도 내향인도 아닙니다만… MBTI 성격유형 검사가 보편화된 이후 사람들이 자신을 ‘내향인’ 혹은 ‘외향인’이라 소개하는 일이 잦아졌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이 처음 제안한 내향-외향성은, 혼자만의 시간으로 에너지를 받는 ‘내향’적 인간과 외부세계 및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받는 ‘외향’적 인간이 있다는 분류 개념이다. 저자는 내향-외향의 틀에서 벗어난 유형도 존재한다며 새로운 성격 개념인 ‘이향인’(otrovert)을 제시한다. -
BTS ‘스윔’, ‘다이너마이트’ 대비 스트리밍 2배 늘었다…미국·영국 차트 1위 가능성 높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등 자신들의 메가 히트곡이 세웠던 이전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26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아리랑> 발매 이후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처음 접한 신규 청취자 수가 69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타이틀곡 ‘스윔’은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에서만 약 1464만회 재생되며 BTS의 대표 히트곡인 ‘버터’와 ‘다이너마이트’의 기록을 각각 1.3배, 1.9배 웃돌았다. 다만 이들 두 곡이 발매된 2020, 2021년보다 5∼6년이 지난 현재 스포티파이 이용자 규모가 커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
웅장한 재즈에 멈추지 않는 기립박수…‘재즈 거장’ 윈튼 마살리스의 내한공연 현장 “여러분들을 위해 공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첫 곡은 ‘멘디소로차 스윙’입니다.” 무대 위 조명이 켜지고, 가지런히 놓인 보면대와 의자 사이로 회색 정장을 차려입은 연주자들이 하나둘 입장한다. 갈색 구두에 줄무늬 넥타이까지 맞춰 입은 단원들은 ‘밴드’라기보다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모양새였다. 짧은 인사 후 시작한 첫 곡은 라틴계 축제에서 흐를 법한 스윙 재즈곡이다. 시작부터 정교하게 들어맞는 연주는 일순간 공연장을 숨죽이게 했고, 그 뒤로 이어지는 윈튼 마살리스(65)의 트럼펫 솔로 연주는 공연장의 적막을 깨는 탄성을 자아냈다. -
EBS 제작 모든 단계에 AI 기술 도입한 콘텐츠 선보인다 EBS가 생성형 AI 기술을 제작 모든 단계에 도입한 AI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AI 콘텐츠가 가질 수 있는 이질감 등을 최대한 없애고 EBS 프로그램이 지닌 밝고 따뜻한 톤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열 EBS 사장 등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봄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AI 시대, 방송 광고 매출 하락으로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EBS는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할 때마다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현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지난해부터 AI 콘텐츠에 매진해 왔다. Al 혁신을 통해 구체적으로 편성 개혁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무대에서 벌이는 치유의 굿판…한대음 ‘올해의 음반’ 수상한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추다혜 인터뷰 ‘밴드붐’이 돌아왔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음원 차트에서도 록페스티벌 현장에서도 ‘프런트퍼슨’ 이라고도 불리는 여성 보컬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자우림, 체리필터, 터치드, 새소년, 추다혜차지스 등은 여성 프런트퍼슨이 이끌고 있다. 과거 ‘밴드의 꽃’ 으로만 여겨졌던 여성들의 역할은 무대와 사운드 등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재정의됐다. <2026 프론트 퍼슨 연대기>는 현 시대 여성 음악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록 씬을 기록한다. -
‘예술영화 전도사’ 영화평론가 임재철씨 별세 국내에 낯선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데 힘써온 임재철 영화평론가 겸 이모션북스 대표가 22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두 달 전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퇴사해 미국 뉴욕시립대에 진학했고, 영화이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광주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서울시네마테크 운영위원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