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윤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들, 일본 외무상 방문 맞춰 공식 사과·배상 재요구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일본 정부에 정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단체 ‘릴라 필리피나(필리핀 할머니 연맹)’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국 고속철도 공사장서 크레인이 열차 덮쳐···32명 사망·64명 부상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건설 크레인이 달리던 열차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태국 중부 나콘랏차시마주 시키오지역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아래 철로로 추락해 철로 위를 지나던 열차의 2개 객차를 덮쳤다. 열차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9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
머스크의 엑스, 이란 국기 이모티콘 삭제···팔레비 왕조 시절 ‘황금사자기’로 교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유명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표기되는 이란 국기 이모티콘이 삭제됐다. 엑스측은 대신 과거 팔레비 왕조가 사용하던 깃발을 올렸다. 최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신정체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엑스가 왕정복고 여론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에 보이는 이란 국기 이모티콘이 기존 이슬람 공화국 국기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무너진 팔레비 왕조 시절 국기로 교체됐다. 사용자의 키보드 자판에서 이란 국기 이모티콘을 표기하는 유니코드 문자(영문 ‘IR’과 유사한 형태)를 넣어보면 현재 이란 국기가 아닌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축출된 옛 팔레비 왕조가 사용하던 국기가 표시된다. -
‘라부부 열풍’의 그늘···중국 생산 공장서 노동 착취 정황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생산 과정에서 노동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에 본부를 둔 노동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라부부, 언박스드: 세계적 완구 열풍 뒤에 숨은 노동의 이면’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라부부 생산 과정에서 미성년자 불법 고용, 불투명한 계약 관행, 불법적 초과근무 등 노동권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미국, 소말리아인 임시보호지위 종료···“3월17일까지 떠나라” 미국 정부가 일부 소말리아 이민자에게 추방 유예 및 취업 허가 자격을 부여해온 임시보호지위(TPS)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소말리아 이민자들이 추방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에서 소말리아인에게 부여되던 TPS가 오는 3월17일에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머무는 소말리아인 가운데 TPS를 보유한 약 1100명과 TPS 신청이 계류 중인 1400명은 기한 만료 이전에 미국을 떠나야 한다. -
‘로힝야족 학살’ 미얀마 군부 제소, 6년 만에 본안 심리 시작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2017년 로힝야족 토벌 작전이 집단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를 가리는 본안 심리가 제소 6년여 만에 시작됐다. 원고 감비아의 다우다 잴로 법무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 법정에서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잔인하고 악랄한 행위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들을 검토한 후” ICJ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잴로 장관은 “로힝야족은 평화와 존엄 속에서 살기를 꿈꾸는 소박한 사람들이었지만 학살의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성소수자 권리 행사 개최에 경찰 수사 착수 동성 간 성행위가 불법인 말레이시아에서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캠핑 행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성소수자 지원 단체가 마련한 ‘글램핑 위드 프라이드’ 행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오는 17~18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훌루랑앗 지역에서 캠프파이어, 연극,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
국제 법정 선 ‘로힝야 학살’···제소 7년 만 ICJ 심리 개시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2017년 로힝야족 토벌 작전이 집단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를 가리는 본안 심리가 제소 7년 만에 시작됐다. 원고 감비아의 다우다 잴로 법무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 법정에서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잔인하고 악랄한 행위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들을 검토한 후” ICJ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시스루피플 국기 든 우간다 팝스타···40년 독재 맞선 ‘저항의 얼굴’이 되다 “이번 선거는 해방과 자유에 관한 것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우간다 대선에 국민통합플랫폼(NUP) 대통령 후보로 나선 보비 와인(43·본명 로버트 캬굴라니)의 말이다. 와인은 우간다의 유명 가수 겸 배우 출신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우간다를 40년간 통치해온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81)에 맞선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2005년과 2017년 개헌에서 대통령직 연임 제한과 연령 제한 규정을 각각 폐지해 장기 집권의 초석을 다졌다. 그의 7선 가능성이 커지자 캬굴라니는 지지자들과 함께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
필리핀 쓰레기 매립지 붕괴 참사에 부실 법 집행 도마···위험 신호에도 제재는 없었다 7명이 숨진 필리핀 쓰레기 매립지 붕괴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부실한 법 집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과도하 쓰레기 매립에 대한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적절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지 매체 래플러는 11일(현지시간) 이번 참사가 필리핀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8일 세부시 비날리우 마을의 한 민간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했다. 쓰레기 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최소 7명이 쓰레기 더미에 깔려 숨졌다. 사고 사흘째인 이날까지 최소 29명이 실종됐다. 당국은 지난해 잇달아 발생한 지진과 태풍으로 약화한 지반이 붕괴의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
미국, 카리브해 인근서 유조선 또 나포···‘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봉쇄’ 이후 5번째 미국이 카리브해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막기 위해 나포한 5번째 유조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해안경비대가 9일(현지시간) 유조선 ‘올리나’에 승선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가까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인근 카리브해에서 유조선 올리나를 나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교황 레오 14세 “무력 침공 금지 원칙 깨지고 전쟁 다시 유행···베네수 사태에 우려”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전쟁에 대한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교황청 주재 184개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취임 후 첫 신년연설에서 “카리브해와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고조되는 긴장도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라며 “베네수엘라와 관련이 깊다”고 말했다. 교황은 “각국 정부가 향후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인권과 시민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교황청 주재 대사도 참석했다. 교황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페루에서 주로 성직자 생활을 하고 시민권도 취득할 정도로 중남미 지역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