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윤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암흑 속 쿠바···쿠바 대통령 “극심한 전력난은 미국의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 때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미국의 석유 수입 금지 조치로 발생한 극심한 전력난을 두고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라고 비판했다. 연료가 사실상 고갈된 쿠바에서는 하루 20시간 넘는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SNS 엑스에 올린 글에서 “최근 며칠간 국가 전력 시스템 상황이 긴박하다”며 “최대 전력 수요 시간대에는 2000MW 이상의 전력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적인 상황 악화의 원인은 단 하나”라며 미국의 “대량학살적 에너지 봉쇄”(genocidal energy blockade)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
트럼프 이어 푸틴도 시진핑 만난다···크렘린궁 “조만간 중국 방문”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결과와 관련해 중·러 간 접촉이 있을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시 주석과의 별도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진핑 “중국 부흥과 마가는 양립 가능”···트럼프 “미·중,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관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국빈 만찬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부흥’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양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모두 발언에서 “이번 방문은 역사적인 방문”이라며 “중국의 부흥과 마가는 양립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화민족 부흥’은 시 주석이 내세운 국가 발전 전략이며, 마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구호다. -
속보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좋은 회담을 했다”며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
“중국 기업, 제3국 거쳐 이란 무기 판매 정황”···‘방중’ 트럼프, 문제 제기하나 중국 기업이 제3국을 거쳐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려 한다는 첩보를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이란 무기 지원 문제를 거론할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중국 기업과 이란 관리들 간 무기 이전 논의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은 무기 지원 경로를 숨기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 등 제3국을 경유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일본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봉쇄 이후 두 번째 일본 최대 정유업체 에네오스의 유조선이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일본 선박의 해협 통과가 확인된 것은 두 번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야타 도모히데 에네오스 사장은 이날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자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박이 이미 위험 구역을 벗어나 일본을 향한 항해를 재개했다”며 “항해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일본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프로 스포츠 첫 커밍아웃’ NBA 출신 제이슨 콜린스, 뇌암 투병 끝 사망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시절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제이슨 콜린스가 12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7세. 콜린스의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콜린스가 교모세포종에 맞서 용감히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지난해 말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추모 성명을 내고 “콜린스는 13년간의 NBA 선수 생활 내내 뛰어난 리더십과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며 “장벽을 허문 인물로 기억될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정의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따뜻함과 인간미로도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
UAE에 이어 사우디도 이란 본토 몰래 때렸다···휴전에도 긴장 지속 미국·이란 전쟁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본토를 겨냥한 비밀 공습을 감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디가 이란 영토를 직접 타격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서방과 이란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 공군이 지난 3월 말 이란 내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공격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관계자들은 이 공격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차원의 보복”이었다고 전했다. -
용기와 연대의 ‘98번’···‘현역 사상 첫 커밍아웃’ 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 별세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현역 시절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가 12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7세. 콜린스의 가족은 이날 NBA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콜린스가 교모세포종에 맞서 용감히 싸운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지난 8개월 동안 주신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지난해 말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
이스라엘, ‘유로비전’ 투표 개입 의혹···가자전쟁 이후 ‘여론전 수단’ 활용 이스라엘 정부가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노래 경연 대회’(유로비전)에서 자국 참가자의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가자지구 전쟁 이후 반이스라엘 여론이 확산하자 유로비전을 국가 이미지 회복을 위한 선전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유로비전 내부 문서와 비공개 투표 데이터, 관계자 50여명 인터뷰 등을 토대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유로비전에서 조직적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
이란·베네수엘라 때처럼…미군, 쿠바 해안 정찰 비행 급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쿠바 해안 인근에서 미군의 정찰 비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CNN은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공개 데이터를 분석해 미군이 지난 2월4일 이후 쿠바 해안 인근에서 최소 25회의 정보 수집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
특권층에만 ‘자유로운 접속’ 제공···이란, 차등적 인터넷 접근권 논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두 달 넘게 인터넷 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에서 일부 특권층에게만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 권한을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 시민이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가상사설망(VPN)과 불법 위성 인터넷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차등적 인터넷 접근권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최근 일부 승인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프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터넷 프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이란이동통신이 지난 2월 출시한 상품이다. 기업·학술·과학 분야 종사자 등 사전 인증을 통과한 이들에게만 이른바 ‘화이트 SIM 카드’를 발급해 해외 사이트 접근 제한이 완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