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윤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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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단거리 전술핵 비중 늘린 새 ‘핵우산 전략’ 추진…한반도 안보 지형 흔드나 미국 국방부가 중국·러시아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단거리 ‘전술핵무기’의 역할을 확대하는 새로운 핵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채택 시 역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 지형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중·러와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한 새로운 핵무기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미 전략사령부가 있는 네브래스카를 찾아 비공개 군사 행사에서 관련 구상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원폭 81주기’ 일본에 “피해국 이미지 내세워 책임 회피”…‘재군사화’ 비판도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81주기를 맞아 중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향해 군국주의가 남긴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쟁 가능 국가’로의 전환에 나선 일본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도 내놨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핵무기가 초래한 재난과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원폭이 투하된 역사적 배경 역시 깊이 반성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과 팽창이라는 교훈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쿠팡 편들던 미 공화 하원의원들, 한국 정부에 ‘정통망법 항의 서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달 시행된 한국의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겨냥한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정통망법의 모호한 규정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미국 기업을 처벌하는 데 이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엑스에 한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법사위 소속 스콧 피츠제럴드·대럴 아이사·마이클 바움가트너 등 공화당 의원들이 서한에 함께 서명했다. -
‘에볼라 확산 책임론’에 원조 확대하는 미국···협력 대상은 ‘기독교 단체’로 한정 미국이 세계 보건·구호 단체들과 20억달러(약 2조8500억원) 규모의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해외 원조 삭감을 주도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최근 에볼라 확산 등으로 불거진 책임론을 의식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원 대상이 기독교 단체에 한정된 점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월드 비전, 컴패션 인터내셔널, 사마리탄스 퍼스 등 “기독교적 신앙에 기반한 단체”와 20억달러 규모 협력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이란 협상단장, 트럼프 ‘말바꾸기’ 조롱…“무한 반복 외교 쇼, 이젠 현실 직시하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오락가락 말을 바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외교 쇼”라고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엑스에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잠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어’”라고 쓰고 “이는 반복되는 외교 연극 쇼”라고 적었다. -
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 또 낙관론···탄약 소진설도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탄약 보유량을 강조하며 이란과의 종전 가능성을 거듭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중 유가 하락 전망 등과 관련해 “나는 곧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본다. 오래 갈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어 “나는 협상에 관여하고 있으며, 우리는 잘하고 있다. 곧 (종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란 대통령도 못 본 최고지도자?···“차량 뒷좌석서 이뤄진 은밀한 만남, 얼굴도 못 보고 악수도 못 했다” 이란 지도부 내부 균열이 잇따라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소통이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더해 두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국가 붕괴를 노린 적들의 의도와 달리 이란은 굳건히 유지됐으며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선출됐다”면서도 “현재 새로운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인도 망명’ 방글라데시 하시나 전 총리 “죽더라도 돌아간다”···12월 귀국 선언 반정부 시위로 축출된 이후 인도로 망명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12월 귀국 의지를 밝혔다. 시위대 유혈 진압을 지시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하시나 전 총리의 복귀 선언에 방글라데시 정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하시나 독재 정권 축출 2주년인 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하시나 전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폭염 키우며 전쟁으로 떼돈 ‘석유 공룡’, 기후위기 책임”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8대 석유 기업이 석 달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이 약 930억달러(약 1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경제를 강타한 유가 상승의 충격이 이들 기업에는 돈잔치를 알리는 축포였던 셈이다. 이에 더해 전례를 찾기 힘든 폭염, 가뭄, 산불과 홍수 등 대형 재난이 세계 각국을 덮치면서 기후위기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들 기업을 향한 책임론이 비등하고 있다. -
폭염 키우고 전쟁 특수 누린 ‘석유 공룡’···기후 위기 책임론 커진다 미·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8대 석유 기업이 세 달간 벌어들인 순이익이 약 930억달러(약 1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경제를 강타한 유가 상승의 충격이 이들 기업에게는 돈 잔치를 알리는 축포였던 셈이다. 이에 더해 전례를 찾기 힘든 폭염, 가뭄, 산불과 홍수 등 대형 재난이 세계 각국을 덮치면서 기후위기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들 기업을 향한 책임론이 비등하고 있다. -
사표만 28번 낸 이란 대통령에…“모즈타바, 다음번엔 승인하겠다며 경고”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계속 사표를 제출하고 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사진)에게 다음번 사표는 수리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부인했지만 이란 권력 핵심부의 내부 분열이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고위 성직자 모하마드 바게르 카라치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퇴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 관계를 언급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
호주 ‘청소년 SNS 금지법’ 이후 3개월…억제 효과는 5%P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한 호주에서 이용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호주 정부 직속 독립 인터넷 규제 기관 ‘이세이프티(eSafety)’는 최근 보고서에서 10~15세 청소년 10명 중 8명이 금지 조치 이후에도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지 조치 시행 전 청소년의 약 86%가 1개 이상의 연령 제한 플랫폼을 이용했는데 도입 3개월 후에도 이 비율은 81%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선 스포츠와 신체활동, 가족·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 등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