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윤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뉴스 깊이보기 페루 대선 뒤집은 디아스포라 표심···중남미 ‘재외국민 참정권’ 논쟁 확산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당선인이 28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애초 개표 과정에서 로베르토 산체스 후보가 국내 투표에서 앞섰으나, 막판에 열린 재외국민 투표함에서 후지모리 당선자가 큰 표를 확보하며 0.27%포인트 차 역전승을 거뒀다. 해외 거주 유권자의 표로 당락이 뒤바뀐 것은 페루 역사상 처음이다. CNN은 이날 페루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 재외국민 투표의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재외국민을 비롯한 디아스포라(본국을 떠나 타국에 이주해 살아가는 집단)에 부여되는 투표권의 정당성에 대한 논쟁도 재점화했다. -
“러시아군, 우크라 포로·민간인 성고문 조직적 자행”…의도된 전술 의혹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인 포로와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이 개별 일탈이 아닌, 상부 묵인 아래 이뤄진 체계적 전쟁 전술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풀려난 포로와 민간인 다수의 증언, 우크라이나 검찰·정보당국 및 유엔 조사 내용으로 볼 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와 점령지 민간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성고문을 조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24발 이상의 총성 울렸다” 시애틀 유명 음식 축제서 총격···3명 사망·4명 부상 미국 시애틀의 한 음식 축제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세 아동을 포함해 4명이 다쳤다. CNN에 따르면 시애틀 소방당국은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시애틀 센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시애틀 센터는 지역 유명 관광지인 스페이스 니들 타워와 시내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이날은 연례 음식·문화 축제인 ‘바이트 오브 시애틀’이 열리고 있었다. 바이트 오브 시애틀은 1982년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사흘간 평균 35만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
“홍해 통과 선박, 수개월 새 최저 수준”···예멘 후티·사우디 간 긴장 지속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란이 약 2주일간 이어진 무력 충돌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홍해를 둘러싼 대리전은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운 분석업체 케플러를 인용해 전날 홍해 남단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 선박이 11척으로, 최근 수개월 새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의 공격에 이달 우크라 민간인 최소 377명 사망·2129명 부상…전쟁 발발 후 최다 피해 러시아의 공습으로 이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가 2022년 전면전 발발 이후 약 4년 반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집계를 인용해 이달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12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는 러·우 전쟁이 시작된 2022년 이후 발생한 월간 최대 규모 민간인 피해다. -
젤렌스키 만나고 오더니 180도 달라진 ‘미 극우 논객’ 로라 루머···“러시아에 속았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 온 미국의 극우 논객 로라 루머(33)가 러시아의 선전에 속았다며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으로 선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독립 언론인’을 표방해온 그는 그동안 러시아 정부와 유사한 입장을 보이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
네타냐후 “‘체포 위협’ 맘다니, 증오 선동···9월 뉴욕 방문은 예정대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에 대한 체포 가능성을 거론한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을 전격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을 전범이라 칭한 맘다니 시장이 오히려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맘다니 시장은) 증오를 선동하고 있다”며 “뉴욕 시장은 유대인과 기독교인, 무슬림 등 모든 뉴욕 시민의 시장이어야 하지만, 맘다니는 한 집단을 다른 집단에 맞서도록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국방부, 이란 전쟁 사상자 수 18명으로 ‘슬그머니’ 복원···‘전사자 축소 논란’ 의식했나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발생한 미군 전사자 수 공식 집계를 14명에서 18명으로 다시 수정했다. 앞서 공식 전사자 수를 18명에서 14명으로 줄여 사상자 축소 논란이 일자 조용히 기존 수치를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이날 공식 웹사이트의 전사자 집계에 지난주 이란의 공습으로 숨진 미군 4명을 다시 포함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수도 140명 이상이 추가로 반영됐다. -
모즈타바, 헤즈볼라에 공개서한···“대이스라엘 항전, 많은 이들에게 영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대이스라엘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26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과 지휘관 및 전투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헤즈볼라의 ‘인내와 굳건함’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서한은 헤즈볼라 측이 보낸 충성 서한에 대한 답신이다. -
이란 외교 “이스라엘 사주 받은 우크라이나가 이란 선박 공격”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카스피해에서 발생한 자국 선박 폭발이 이스라엘의 사주를 받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발생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이란 상선을 공격해 선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는 유럽을 자신들의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이스라엘의 사주로 자행된 명백한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네타냐후 “이란이 핵 중단해야 한다고 깨달을 때 전쟁 끝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 중단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될 만큼 상황이 악화해야 미국·이란 전쟁이 종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약 2주간 이어진 미·이란 간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대이란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이 바뀌거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노선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만큼 충분히 악화해야 한다”며 “이게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베를린 성소수자 축제 ‘차량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 중 사살 독일 베를린 성소수자 축제를 향해 차량 돌진 테러를 벌인 20대 용의자가 검거 작전 중 사살됐다. 현지 rbb방송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베를린 북서부 슈판다우에서 검거 작전을 하던 경찰 특공대가 쏜 총에 맞아 용의자 압둘 발루트(21)가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발루트가 흉기를 들고 자신들을 향해 달려들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소방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