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윤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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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연은 총재, 트럼프 겨냥 “썩은 벌레 같아···연준 독립성 훼손 안 돼”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썩은 벌레”에 비유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로 돌아가는 길 위에 썩은 벌레가 놓인 것과 같다”고 말했다. -
베네수 마차도, 트럼프에 ‘노벨 평화상 메달’ 전달···노벨위원회는 “양도 불허”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 메달을 전달했다. 15일(현지시간) 미 CBS는 마차도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받은 평화상 메달을 직접 전달했다고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마차도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해준 것에 감사를 전하는 뜻에서 진품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누고 싶다 제안했다고 전했다. -
백악관, ‘그린란드 확보’ 의지 거듭 밝혀···“유럽의 파병도 트럼프 의사 결정에 영향 없어” 미국 백악관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확보하려는 미국의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그린란드 파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린란드 확보라는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
미 백악관 “이란, 시위대 처형 계속하면 중대한 결과 따를 것”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이란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살상이 중단됐다고 확인하면서 살해와 처형이 계속될 경우 “중대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예정돼 있던 약 800건의 사형 집행이 중단됐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에 공개한 것처럼 살해와 처형이 중단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
새해 첫날 가족 잃은 ‘스위스 화재’ 유가족에···교황 “삶의 어두운 순간에도 희망 찾아야” 레오 14세 교황이 새해 첫날 스위스 유명 스키 휴양지에서 일어난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삶에서 가장 어둡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희망을 찾으라”고 말했다. 교황은 15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이탈리아인 희생자들의 유가족 20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나의 말이 부모들의 고통을 덜어주기에는 제한적이고 힘이 없다”면서도 “앞으로 희망을 찾기 위해 믿음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이 목표를 향한 여정을 용기 있게 이어가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
미국·대만 상호관세율 25→15% 합의···대만, 2500억달러 직접투자 약속 미국과 대만이 ‘상호관세’ 세율을 종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대만 정부와 기업은 미국에 각각 약 368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대만의 반도체·기술 기업들이 미국 내 첨단 반도체와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의 생산·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500억달러(약 368조원) 규모의 신규 직접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투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들, 일본 외무상 방문 맞춰 공식 사과·배상 재요구 필리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일본 정부에 정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단체 ‘릴라 필리피나(필리핀 할머니 연맹)’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국 고속철도 공사장서 크레인이 열차 덮쳐···32명 사망·64명 부상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건설 크레인이 달리던 열차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태국 중부 나콘랏차시마주 시키오지역의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아래 철로로 추락해 철로 위를 지나던 열차의 2개 객차를 덮쳤다. 열차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9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
머스크의 엑스, 이란 국기 이모티콘 삭제···팔레비 왕조 시절 ‘황금사자기’로 교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유명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표기되는 이란 국기 이모티콘이 삭제됐다. 엑스측은 대신 과거 팔레비 왕조가 사용하던 깃발을 올렸다. 최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신정체제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엑스가 왕정복고 여론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에 보이는 이란 국기 이모티콘이 기존 이슬람 공화국 국기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무너진 팔레비 왕조 시절 국기로 교체됐다. 사용자의 키보드 자판에서 이란 국기 이모티콘을 표기하는 유니코드 문자(영문 ‘IR’과 유사한 형태)를 넣어보면 현재 이란 국기가 아닌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축출된 옛 팔레비 왕조가 사용하던 국기가 표시된다. -
‘라부부 열풍’의 그늘···중국 생산 공장서 노동 착취 정황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생산 과정에서 노동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에 본부를 둔 노동인권단체인 중국노동감시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라부부, 언박스드: 세계적 완구 열풍 뒤에 숨은 노동의 이면’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라부부 생산 과정에서 미성년자 불법 고용, 불투명한 계약 관행, 불법적 초과근무 등 노동권 침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미국, 소말리아인 임시보호지위 종료···“3월17일까지 떠나라” 미국 정부가 일부 소말리아 이민자에게 추방 유예 및 취업 허가 자격을 부여해온 임시보호지위(TPS)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소말리아 이민자들이 추방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에서 소말리아인에게 부여되던 TPS가 오는 3월17일에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머무는 소말리아인 가운데 TPS를 보유한 약 1100명과 TPS 신청이 계류 중인 1400명은 기한 만료 이전에 미국을 떠나야 한다. -
‘로힝야족 학살’ 미얀마 군부 제소, 6년 만에 본안 심리 시작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의 2017년 로힝야족 토벌 작전이 집단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를 가리는 본안 심리가 제소 6년여 만에 시작됐다. 원고 감비아의 다우다 잴로 법무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 법정에서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잔인하고 악랄한 행위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들을 검토한 후” ICJ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잴로 장관은 “로힝야족은 평화와 존엄 속에서 살기를 꿈꾸는 소박한 사람들이었지만 학살의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