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철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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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파라셀군도 미사일 둘러싸고 미중 공방 격화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7일 폴란드 외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9월 방미 당시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후 중국이 지속적으로 군사기지화를 추진해온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도 17일 남중국해 해역의 군사기지화 반대 입장을 밝힌 중국이 시사군도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약속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왕이 中외교부장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추진해야”...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철회 요구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7일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병행 추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배치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은 각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전협정을 전환하는 것을 병행 추진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같은 사고는 합리적이며 근본적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각국과 심도있는 토론을 하길 원한다”며 “중국은 시의적절한 때에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시코노믹스’ 뜨고 ‘리코노믹스’ 진다 중국 경제의 최근 화두는 ‘시코노믹스(Xiconomics·시진핑 경제학)’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7일 시코노믹스가 리코노믹스(Likonomics·리커창 경제학)를 밀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3년 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리코노믹스란 용어를 지어낸 뒤 한때 유행했지만 지금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총리가 전통적으로 경제를 책임져 왔으나 지금은 시 주석이 경제 권력을 장악했다. 그가 전면개혁심화영도소조 조장을 맡고 리 총리가 부조장을 맡고 있다는 점이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동안에는 5개년 경제사회발전 계획을 총리가 맡았지만 13차 5개년 계획(2016~2020)은 시 주석이 주도했다. 홍콩 소재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나티시스의 가르시아 헤레로 분석가는 “시코노믹스라는 용어는 시 주석이 리 총리의 경제운용 능력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으며 스스로 경제의 전면에 나서려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중국 경제 ‘경착륙’ 이미 시작됐나 세계적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5%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미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고 낙관론을 폈지만 헤지펀드업계 대부 조지 소로스는 “경착륙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2~3%대로 급락하는 ‘경착륙’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
미, 아세안에 ‘러브콜’…‘남중국해 분쟁’ 중국과 외교전 가열 미국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미국 휴양지로 불러 ‘러브콜’을 보내자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세안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미·중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회의는 15일 오후(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회동한 지 석 달도 지나지 않아 이들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서니랜즈는 2013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곳이다. -
“한국, 중국 때문에 사드 양보하진 않을 것” 중국이 한·미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논의에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중국의 불만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국 소식통은 15일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게 어느 정도 정확한 판단을 기초로 얘기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사드는 우리 방위에 도움이 된다고 한국 국방부가 판단한 것이며 우리에게 도움이 되면 우리가 하는 것이고, 다른 나라 때문에 우리 안보를 양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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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미 직접 대화 촉구 중국 외교부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간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또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는 유관 각방(관련국)이 조치를 취해 현재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핵 문제의 초점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있으며 미국과 북한이 앉아서 소통과 협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 양측이 서로간의 합리적 우려와 관심사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논의해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목표를 최종적으로 실현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홍콩 시위대는 잠재적 테러범”···과민반응 보이는 중국 중국 당국이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에 홍콩 몽콕에서 발생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테러로 갈 수 있는 급진적 분리주의자”라고 규정해 과민반응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 파견한 수장 격인 장샤오밍(張曉明)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 주임은 14일 뉴테러토리(新界) 지역 단체의 행사에 참석해 “급진적 분리세력이 점점 더 폭력화하고 있다”며 “심지어 테러 성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그동안 과격시위에 대해 침묵을 지켜온 장 주임이 급진적 분리주의자란 말을 꺼내자 홍콩에서의 사회 불안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준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
왕이 “항장이 칼춤을 추는 척”…‘한반도 사드’ 미국 의도 비판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劍, 意在沛公·항장이 칼춤을 춘 뜻은 패공에게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사진)이 진시황 사후 패권을 다퉜던 유방과 항우에 얽힌 고사를 인용해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숨은 의도’를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독일 뮌헨에서 지난 12일 로이터통신과 했던 인터뷰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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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관 앞 도로에 ‘반체제 인사’ 이름 들어가나 미국 상원이 워싱턴의 중국대사관 앞길에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의 이름을 붙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미 상원은 주미 중국대사관 앞 도로명을 ‘류샤오보 플라자(광장)’로 바꾸는 법안을 지난 1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공화당 대선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발의했고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했다. 법안이 확정되면 주미 중국대사관 주소는 ‘워싱턴 류샤오보 플라자 1번지’로 바뀌며, 중국대사관으로 들어가는 모든 우편물에는 류샤오보의 이름이 찍히게 된다. -
침묵 깬 중국 인민은행장 “투기세력이 시장 좌우하는 것 허용 않을 것” 위안화 평가절하 논란과 미국 헤지펀드의 위안화 공격에도 지난 수개월동안 침묵을 지켜온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이 “투기세력이 시장의 정서를 좌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행장은 지난 13일 중국 경제매체 재신(財新)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위안화가 절하될 것이란 근거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 사드 빗대 “유방 앞에서 칼춤 춘 항장”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진시황 사후 패권을 다퉜던 유방과 항우에 얽힌 고사를 인용해 미국의 한국 내 사드 배치에 숨은 의도를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독일 뮌헨에서 지난 12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왕이 부장은 “사드의 적용범위, 특히 X-밴드 레이더는 한반도의 방위 범위를 크게 넘어 아시아 대륙 한복판으로 들어온다”며 “미국은 기회를 틈타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 되며 지역의 평화·안정에 새로운 복잡한 요소를 가중시켜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