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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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전 왕하오를 꺾었던 그때처럼···‘체육계 거물’을 보기 좋게 꺾은 유승민, 체육계 ‘대이변’ 일으켰다 그야말로 대이변이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왕하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땄을때처럼, 이번에는 3선에 도전하던 체육계의 ‘거물’을 보기좋게 눌렀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3선에 도전하던 이기흥 현 회장을 꺾고 새로운 체육계 수장으로 올라섰다. 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해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엔 이기흥 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순) 6명이 출마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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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점 대폭발, ‘어메이징 메가’···정관장, 풀세트 혈투 끝에 IBK기업은행 꺾고 구단 최다 10연승 질주 기세가 멈출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정관장이 구단 역대 최초 10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정관장은 1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이겼다. 지난해 11월30일 IBK기업은행과 경기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린 3위 정관장(승점 38점·14승6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43점·14승6패), 1위 흥국생명(승점 45점·15승5패)을 사정권에 뒀다. 정관장이 10연승을 달성하면서 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중 10연승을 달성하지 못한 구단은 막내 페퍼저축은행, 단 한 구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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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6전 전패’, 우승 문턱서 ‘천적’ 커제를 만난 변상일···LG배서 생애 두 번째 세계타이틀 따낼까 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생애 두 번째 세계타이틀에 도전한다. 변상일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제29회 LG배 우승컵을 놓고 중국의 간판스타 커제 9단과 결승 3번기를 벌인다. 2012년 입단한 변상일은 오랜 기간 국내 정상급 프로기사로 활약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는 2023년 춘란배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LG배에서는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신진서 9단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이번 결승에서 맞붙는 커제에게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커제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변상일은 “결승전 준비는 잘되고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며 “후회 없는 바둑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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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의 기적’에 도전하는 노팅엄,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의 ‘동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확률 1000분의 1’에 불과한 노팅엄 포리스트가 2015~2016시즌 ‘우승 확률 5000분의 1’의 기적을 완성한 레스터시티의 꿈같은 우승 스토리 재현을 향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노팅엄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 EPL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노팅엄은 20라운드까지 승점 40점(골득실+10)을 기록, 2위 아스널(승점 40점·골득실+21)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랭크돼 있고, 리버풀은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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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재계약하면 하루에 ‘800,000,000원’ 번다?···유럽 복귀 대신 알나스르 잔류 택할 것으로 보이는 호날두, 역대급 계약 임박 유럽 복귀설이 나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결국 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1년 연장 계약에 합의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계약이 올해 6월 만료될 예정인데, 이번 계약 연장이 성사되면 2026년 6월까지 알나스르 소속으로 뛰게 된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이 성사되면 호날두는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연 2억 유로(약 2995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주급의 경우 대략 380만 유로(약 57억원) 정도 되며, 하루 수입만 해도 무려 55만 유로(약 8억원)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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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거 파행, 홍역 앓는 축협···선거운영위 공정성 위해 ‘언론인 선거운영위원’ 늘린다 회장 선거 파행으로 인해 고민이 큰 대한축구협회가 선거운영위원회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위원 수를 확대하고 언론인 위원을 늘리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14일 2025년 제1차 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제55대 축구협회 회장선거 업무를 진행할 선거운영위를 이달 중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들이 불공정 논란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이번 회장 선거는 법원의 선거 중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당초 지난 8일 열릴 예정이던 투표가 연기되고, 곧이어 기존 선거운영위가 위원 전원 사퇴로 해산하는 파행을 겪었다. 축구협회는 다시 진행되는 선거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거운영위 위원 수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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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텍사스·샌프란시스코·메츠 모두 OUT!’, 탈락한 구단에 직접 ‘불합격 통보’ 날린 사사키, “다저스·SD·토론토로 좁혀져” 현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뜨거운 감자’ 사사키 로키(23)의 행선지 후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사키가 후보에서 탈락한 구단에 ‘불합격 통보’를 전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AP통신,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14일 사사키가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행선지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을 직접 전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도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선택받을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후보군이 크게 3곳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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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로만 벌금이 4억1667만원, 그래도 ‘입’과 ‘기량’은 무관하다···‘41점’ 폭발 에드워즈, 미네소타도 워싱턴에 완승 욕하면 일가견이 있는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올해 5번째로 욕설과 관련된 벌금을 얻어맞은 직후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보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에드워즈는 14일 미국 워싱턴DC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41점을 올리며 미네소타의 120-106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에드워즈는 승부처였던 마지막 4쿼터에서 이날 자신이 올린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20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드워즈가 올 시즌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53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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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혹사에 결국 탈이 났다···아킬레스건 부상서 벗어나지 못한 ‘철기둥’, 호펜하임전 휴식 취할 듯 “다이어가 대신 나설 것”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철기둥’ 김민재(28)가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처음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13일(현지시간)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김민재를 대신해 그동안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제대로 중용되지 않았던 에릭 다이어가 호펜하임과 2024~2024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 출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저먼’도 “김민재가 팀 훈련에서 빠져 휴식했다. 호펜하임전에는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고, 최근 무릎 통증도 있었다. 잠재적인 부상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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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주장’ 김영권, ‘부주장’ 조현우·고승범···‘K리그1’ 4연패 도전하는 울산, 2025시즌 주장단 선임 완료! K리그1의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2025시즌 ‘캡틴’으로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4)을 선임했다. 부주장은 골키퍼 조현우(33)와 미드필더 고승범(30)이 맡는다. 울산 구단은 14일 “올해는 울산에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와 더불어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중요한 시즌”이라며 “선수들의 중심 역할을 맡을 주장단 선임을 마쳤다”고 밝혔다. 주장 김영권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을 포함해 다양한 우승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김영권은 “국제 무대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챔피언의 자격으로 앞으로 펼쳐질 시즌에 임하겠다”며 “좋은 선수들이 팀으로서 잘 버무려지고 감독님의 축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게 뒤에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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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끝맺으려 한다” 우식에 2연패 한 복싱 헤비급 ‘슈퍼스타’ 퓨리, SNS로 깜짝 은퇴 선언 영국 출신의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36)가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퓨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짧고 간결하게 말해서 은퇴하겠다. 매 순간이 너무 좋았고, 이것으로 끝맺으려 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퓨리의 은퇴 선언은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을 대표하는 복싱 스타 퓨리는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12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통합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016년에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선수 자격을 무기한 정지당하는 등 부침을 겪었던 그는 복귀 이후에도 세계 최정상급 헤비급 복싱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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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소문난 축구계 ‘잉꼬부부’였는데···아내와 결별한 과르디올라 감독 “지난해 12월 결별 합의” 이번 시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최근 아내 크리스티나와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4일 단독 보도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해 12월 크리스티나와 서로 갈 길을 가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언론에 공개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크리스티나는 소문난 잉꼬부부였다. 유명 모델이었던 크리스티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뛰던 1994년 만나 사귀기 시작했고, 2014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