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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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인의 피지컬 vs 디지털 인지질병 시대, 무엇을 위한 속도와 정보와 효율인가 인지질병의 문제는 개인 취향이 아니라 사회심리서 생겨난다그것에서 벗어날 길은 시간을 바쳐 경험을 쌓아야초대량 소비 시대에 생산실력은 최고의 자원그것은 빠르게에 대한 저항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빠르게에 대처하는 지혜로 느림을 꼽곤 하는데난 천천히를 내세우고 싶다 천천히란 느긋하단 뜻이다여기엔 실천적 함의가 크다앞으로는 천천히 사는 것이 가장 값진 실력이다. -
김재인의 피지컬 vs 디지털 AI 때문에 썩어가는 뇌는 어찌할꼬 중요한 것은 교육에서 AI를 무조건 쓰게 하거나 AI를 잘 쓰게 하는 일이 아니다. AI를 써야만 하는 영역, AI를 안 써도 되는 영역, AI를 쓰면 안 되는 영역부터 구별해야 한다. 속도보다 신중함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의 ‘뇌 썩음 희생’은 누적될 수밖에 없다.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는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하며, 저품질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면서 정신적, 지적 상태가 악화하는 현상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AI)을 시켜 글을 쓸 때도 ‘인간의 뇌와 인지가 썩어간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대한민국의 AI 정책은 이런 위험성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어서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