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송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반찬 만들고 나누니 ‘고립 울타리’ 밖으로 고독사 예방 ‘공유냉장고’ 활동새 삶 의지 찾는 중장년 남성들“웃음 되찾고 직장까지 얻었죠”만든 음식은 나눔·배달로 연결지역 위기 가구 보호자로 선순환 “오늘의 메뉴는 호박나물이랑 열무·얼갈이김치입니다. 여름철 김치의 제왕 열무김치!” 지난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 조리실에 남성 10여명이 모여 투박한 칼질을 시작했다. ‘노동가’로 경쾌한 트로트 가락이 흘러나왔다. 앞치마를 두르고 모여앉아 열무와 얼갈이를 손질하는 이들은 중장년 독거 남성들이다. 대파를 썰던 한 남성이 “아우 매워, 아이고 눈물 나”라며 너스레를 떨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
르포 “웃음 되찾고 직장도 얻었어요”···집 밖에 나와 반찬 만드는 고립 중년 남성들 “오늘의 메뉴는 호박나물이랑 열무 얼갈이김치입니다. 여름철 김치의 제왕 열무김치!” 지난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 조리실에 남성 10여명이 모여 투박한 칼질을 시작했다. ‘노동가’로 경쾌한 트로트 가락이 흘러나왔다. 앞치마를 두르고 모여앉아 열무와 얼갈이를 손질하는 이들은 중장년 독거 남성들이다. 대파를 썰던 한 남성이 “아우 매워, 아이고 눈물 나”라며 너스레를 떨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
“멈추지 않는 여성 폭력…10년 전 강남역, 어디에나 있다” “여성 살해는 개인 불운 아닌 시스템의 문제”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정청래 오빠 논란’ 언급하며 “여성을 복종해야 할 존재로 인식” 비판 한 남성이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강남역 살인 사건’이 오는 17일 10주기를 맞는다. 여성·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11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10주기 추모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전과 달라진 현실은 아무것도 없다”며 정부에 여성폭력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
강남역 살인사건 10주기 앞두고 다시 모인 여성들 “추모 딛고 행동할 것” 일면식도 없는 한 남성이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을 살해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오는 17일 10주기를 맞는다. 참가자들은 최근 발생한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과 남양주 교제폭력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여성 대상 살인·폭력이 반복되는 현실’을 성토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모인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10주기 추모 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전과 달라진 현실은 아무것도 없다”며 정부에 여성폭력 해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서울여성회 등 1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
‘주가조작 김건희’ 2심서 형량 늘린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신 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신 판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전날 자정쯤 신 판사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위치 파악을 위해 경내 수색을 벌이다 신 판사를 발견했다.
-
‘김건희 주가조작 재판장’ 신종오 판사, 법원 경내서 사망…장례식장은 침통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신 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신 판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전날 자정쯤 신 판사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위치파악을 위해 경내 수색을 벌이던 중 신 판사를 발견했다. -
도심 메운 노동자들 “노동기본권 쟁취”…63년 만에 이름 되찾은 첫 법정공휴일 ‘노동절’ 집회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만명의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와 여의도 일대에 모여 노동기본권 보장과 원청과의 교섭 보장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의 세종대로 일대를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서 2026년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석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서울 1만명, 전국 10만명으로 집계됐다. -
단독 “밀린 전기료 내라고 했을뿐인데”…이웃에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체포 서울 관악구 주택가에서 같은 빌라에 사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관악경찰서는 1일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주택가에서 같은 빌라에 사는 7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가벼운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
“연봉·체중·가족사항까지?”···듀오 43만명 개인정보 유출에 이용자들 ‘부글’ 국내 대표 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이하 듀오)에서 회원 약 4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뿐만 아니라 직업, 연봉, 체중, 키, 출신 학교 등 민감한 신상정보까지 포함돼 “일반 개인정보 유출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듀오에 가입한 30대 남성 A씨는 23일 “당장 오늘 아침에도 (듀오와) 매칭 관련 통화를 했는데 개인정보 유출 안내는 전혀 없었다”며 “가입 당시에도, 이후에도 관련 고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나 카드사보다 훨씬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곳인데 더 철저했어야 한다”며 “집단소송이 시작되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
“우리도 러닝머신 타며 득근”…‘턱 없는’ 꿈, 이뤄갑니다 “예전에는 헬스장에 가볼 엄두도 못 냈는데 이런 곳에서 운동하니 너무 좋아요.” 시각장애인인 박옥자씨(57)는 요즘 일주일에 3~4번씩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장애인 전용 헬스장을 찾는다. 그는 “장애가 있어 운동을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장애인을 위한 헬스장이 생겨 오게 됐다”면서 “러닝머신 같은 기구들도 처음 이용해봤다. 너무 좋다”며 웃었다. -
장애인도 운동합니다, 조금 다를 뿐···동작구 ‘장애인용 헬스장’ 열자 120명 몰렸다 “예전에는 헬스장에 가 볼 엄두도 못 냈는데 이런 곳에서 운동하니 너무 좋아요.” 시각장애인인 박옥자씨(57)는 요즘 일주일에 3~4번씩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장애인 전용 헬스장을 찾는다. 그는 “장애가 있어 운동을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장애인을 위한 헬스장이 생겨 오게 됐다”면서 “러닝머신 같은 기구들도 처음 이용해봤다. 너무 좋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