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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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국기원 예정지와 새로 선정된 한옥마을 묶어 관광특구 지정 추진” 서울아레나 착공과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도봉 구간 지하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취임 후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사진)은 실마리가 풀린 지역 숙원 과제들 대신 양말산업을 꼽았다. 전국 양말 생산의 40%, 서울의 70%가 도봉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직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공장들이 14개동에 분포돼 있다. 최근 지역의 양말 공동브랜드 ‘핏토’(Feeto)를 개발했다. 오 구청장은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 무작정 미국 수출에 도전했다”며 “관람객 30만명 이상인 LA 한인축제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참가했고, 품질을 인정받아 2만달러 상당의 양말·화장품을 판매했다.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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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2주년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의 세계화를 고민하며 브레이킹팀 창단” 서울아레나 착공과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도봉 구간 지하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취임 후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실마리가 풀린 지역 숙원 과제들 대신 양말산업을 꼽았다. 전국 양말 생산의 40%, 서울의 70%가 도봉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직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공장들이 14개동에 분포돼 있다. 최근 지역의 양말 공동브랜드 ‘핏토’(Feeto)도 개발했다. 오 구청장은 “가내수공업 형태의 열악한 기반에서 벗어나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 무작정 미국 수출에 도전했다”며 “관람객 30만명 이상인 LA 한인축제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참가했고, 품질을 인정받아 2만 달러 상당의 양말·화장품을 판매했다. 10만 달러 규모이 수출계약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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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세계적 도시 명성 걸맞은 행정·시스템 갖출 것”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문을 연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앞마당에는 현실을 재연한 압구정 거리가 있다. 배달·순찰용으로 개발된 로봇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운행해볼 수 있는 실증공간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사진)은 서울에 이 같은 시설을 처음 만든 데 대해 “저출생·고령화가 부른 인적구조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적 도시의 명성을 갖춘 강남은 그에 맞는 행정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강남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이미 대기업들이 개발한 민간 산업용 로봇이 아닌 서비스 로봇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식당·호텔, 행정 등에서 필요성이 커진 영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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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2주년 조성명 강남구청장 “세계적 도시 명성에 맞는 강남 100년 계획 세울 시점” 지난달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문을 연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앞마당에는 현실을 재연한 압구정 거리가 있다. 배달·순찰용으로 개발된 로봇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운행해볼 수 있는 실증공간이다. 조명성 강남구청장은 서울에 이 같은 시설을 처음 만든 데 대해 “저출생·고령화가 부른 인적 구조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적 도시의 명성을 갖춘 강남은 그에 맞는 행정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강남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이미 대기업들이 개발한 민간 산업용 로봇이 아닌 서비스 로봇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식당·호텔, 행정 등에서 필요성이 커진 영역”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제안발표회를 열어 배송·안내·청소 등 구정에 적용할 로봇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발굴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지역 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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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열린송현녹지광장서 ‘조각전 축제’ 서울 도심 탁 트인 전경을 즐기러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야외 조각전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을 배경으로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과 작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 전역이 ‘지붕 없는 전시장’이 되는 ‘조각도시서울(Sculpture in Seoul)’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시민들은 일상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하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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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송현광장에서 조각전시…서울 시내 곳곳 지붕 없는 전시장 서울 도심 탁 트인 전경을 즐기러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야외 조각전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을 배경으로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과 작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 전역을 ‘지붕 없는 전시장’이 되는 ‘조각도시서울(Sculpture in Seoul)’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시민들은 일상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하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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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프리마호텔 ‘역세권 활성화’ 대상지로 용적률 인센티브…기준 개정 후 첫 사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이 간선도로 주변 역세권 활성화 대상지로 결정돼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도심권 고밀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가 대로변 역세권 혜택을 마련한 이후 첫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8차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원자문단회의를 개최해 청담동 52-3번지 일대를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4730.6㎡ 규모의 프리마호텔 부지는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와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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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귀성·귀경길 ‘명절 정체예보’…시립묘지에는 무료 순환버스 투입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주요 도로에 대한 정체예보가 도입된다. 시립장사시설 인근에는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다음 달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성·귀경길과 시민 편의를 위한 이 같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휴 서울 도시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를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차량 통행량·속도 등 교통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전용도로·간선도로의 차량 정체를 시간대별로 예측해 제공하는 ‘명절 정체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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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토종종 ‘금개구리’ 300마리 방사…서울대공원 서식지·개체 복원 연구 서울대공원이 인공증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300마리를 방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부 개체에는 식별 장치를 달아 생존·성장률과 이동·확산 등을 모니터링해 서식지·개체 복원 연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원 측이 국립생태원과 공동연구로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에 방사한 금개구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이다. 주로 국내에 서식해 영문 이름도 ‘Seoul pond frog’인 토종종이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서식했지만 개발과 농경지 감소, 농약·비료의 사용, 수질오염, 황소개구리를 비롯한 외래종 침입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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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공사비 증가 최고치 ‘신반포22차’…“881억원 중 25% 감액해야” 평당 570만원이었던 공사비가 13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커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에 대해 증액분 중 25% 정도는 감액해야 한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 간 이견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시내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등의 문제로 갈등이 잦아지자 비용 검증과 전문가 파견 등으로 중재에 나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하는 데 총력전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반포22차는 2017년 9월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해 3.3㎡당 570만원에 공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착공을 앞둔 지난 4월 1300만원으로 계약 변경돼 조합원 분담금이 최소 1억원대에서 9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조합 측이 SH공사에 공사비 검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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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목동 재건축 ‘속도’…목동선 경전철 재추진 노력” 1980년대 지어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양천구에서는 64개 구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사진)은 “모두 착공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가고 있다”며 “주민들도 속도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양천구청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취임 후 2년간 목동 13개·신월동 4개 등 단지 17곳이 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대해 “국토교통부에 끈질기게 요구한 건의안이 실현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소급적용하고 적정성 검토 의무를 구청장 판단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이 채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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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갔다가 사람이 주는 힘 배웠죠”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욕야카르타 북쪽 마을 펜팅사리에 한국 청년 10명이 모였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없어 밖에서만 노는 아이들을 위해 동네 차고지를 도서관으로 바꾸는 작업 때문이었다. 돌바닥은 다져 타일을 붙이고, 양철 지붕은 구멍을 메우기로 했다. 시멘트 벽면에 목재 가벽을 세워 벽화를 그리고 책상과 책장, 커튼을 달기까지 12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머리 맞대고 힘을 합쳤다. 가진 예산으로 책 250권을 사고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에게 기부받아 631권이 가득한 공간을 완성했다. 해외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파견됐던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2기 단원 63명이 지난 26일 서울에서 다시 모여 이처럼 남을 돕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성장한 이야기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