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오후 4시로 확정

고흥 | 이정호 기자
지난 20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 20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21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인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 차관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지상) 바람은 초속 4m로 불고 있으며, 고층풍도 낮 12시 기준 초속 15m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지상풍의 경우 초속 15m, 고층풍은 75~80m가 넘지 않으면 누리호 발사가 가능하다.

오 차관은 또 “고흥 하늘에 현재 구름은 있지만 낙뢰나 강우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누리호와 같은 발사체는 비행 중 번개를 만나면 전자장치가 망가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날씨 측면에서 누리호 발사를 막는 요인은 없는 셈이다.

누리호는 오후 2시27분 연료 충전이 완료됐고, 3시2분에는 산화제 충전도 완료됐다. 사실상 누리호 발사 준비는 매듭지어진 것이다.

오 차관은 “발사 10분 전부터 자동운용시스템이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에는 컴퓨터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며 누리호에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만약 문제가 나타나면 카운트다운은 중단되고 발사도 연기된다.


Today`s HOT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인도 44일 총선 시작 주유엔 대사와 회담하는 기시다 총리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