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은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회 K-UAM Confex’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K-UAM Confex는 도심항공교통과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랜드를 논의하기 위한 강연과 다양한 UAM 기업의 전시회가 결합한 행사로, 2021부터 매년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UAM의 지상 이동과 비행~착륙 등 전 단계의 안전성 검증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K-UAM 원팀이 참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대한항공, KT 등이 참여한 K-UAM 원팀은 지난 3월11일부터 한 달간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실시한 통합 운용성 검증에서 UAM 기체의 정상 운영부터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관리까지 10여개의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는 경인아라뱃길에서 노선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전시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버티포트 추진에 연계한 UAM 공항셔틀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AAM 법인은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체인 S-A2 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현대건설은 UAM 기반 미래도시 및 모빌리티 허브 모델을 선보이고, 대한항공은 UAM 운항통제 시스템 및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과정을, KT는 UAM 교통관제와 상공 통신망을 개발하고 실증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SKT,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은 UAM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일본과 퀘백주의 UAM 추진과 UAM과 기업, UAM과 허브공항 등 미래 모빌리티 발전 전략에 대한 특별 토론회도 진행된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K-UAM Confex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UAM 특화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UAM 선도도시로서 인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