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과학·환경

  • 새우·망둑어, 미세플라스틱 최다

    갯벌에서도 먹이사슬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 농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하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인하대는 해양동물학연구실 연구진이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무의도와 자월도 갯벌에서 해수와 퇴적물, 해조류 2종, 저서생물 19종 등 81개 개체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분석한 결과, 갯벌 생태계에서도 먹이사슬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 정도가 달라지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수산물에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노출·축적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연구팀은 갯벌 바닥에 사는 저서생물의 먹이 섭취에 따라 물속 입자를 걸러 먹은 바지락·대합 등 여과섭식자와 길게·칠게 등 퇴적물을 먹는 퇴적물섭식자, 해조류 주변 유기물을 먹는 새우·망둑어 등 쇄설물섭식자, 꽃게·골뱅이 종류인 대수리 등 다른 생물을 잡아먹는 포식자로 구분했다.연구 결과 해수에서 92개, 퇴적물에서 110개, 생물시료에서 1428개 등 전체...

    20시간 전

  • 김성환 장관 “호남 반도체, 국민 열망 커…압축 진행할 것”
    김성환 장관 “호남 반도체, 국민 열망 커…압축 진행할 것”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서남권(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준공을 앞당기기 위해 절차를 단축해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적 기반이 전무한 호남에 새로운 첨단산업이 지어지는 것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크다”며 “조기 준공을 원하는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큰 상황이어서 과정을 압축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 과정에서 인허가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단축해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환경 피해를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전력 공급은 송전선로를 49번 지방도로 아래 구간, 황룡강 일대에 지중화해서 하기 때문에 실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물 공급도 동복댐을 증고하는 방식이어서 생태 파괴는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단축하더라도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김 장관은 호남 반도체 산단 용수...

    23시간 전

  • 광복절 연휴 남부 곳곳 ‘평생에 한 번 볼’ 기습호우···기상청 예보 소용없는 폭우 반복되나
    광복절 연휴 남부 곳곳 ‘평생에 한 번 볼’ 기습호우···기상청 예보 소용없는 폭우 반복되나

    지난 광복절 연휴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역대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운 재난성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고립 피해가 속출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대기 중 수증기 양이 증가하면서 이번 폭우와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18일 기상청 자동관측기상장비(AWS) 관측자료를 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경남 거제에는 928.0㎜, 통영에는 752.8㎜의 비가 내렸다. 거제와 통영의 평년 여름철(6~8월) 강수량은 각각 935.1㎜와 728.8㎜다. 사흘 만에 거제에는 평년 여름철 강수량의 99%에 해당하는 비가 내렸고, 통영에는 한여름 석 달 동안 내릴 비보다 많은 양이 쏟아진 셈이다.특히 거제에는 지난 17일 하루에만 654.3㎜의 비가 내렸다.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ASOS)에서 관측된 역대 일 강수량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양이다. 역대 1·2위는 2...

    23시간 전

  • 롯데마트·슈퍼 “귀족 과일 ‘샤인머스캣’ 고품질로 승부수”
    롯데마트·슈퍼 “귀족 과일 ‘샤인머스캣’ 고품질로 승부수”

    “‘귀족 과일’ 샤인머스캣이 귀환합니다.”롯데마트·슈퍼는 침체된 샤인머스켓 시장을 살리기 위해 산지 재배부터 매장 입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품질 관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한때 대표적인 프리미엄 과일로 인기를 끌었던 샤인머스캣은 재배 농가와 생산량이 단기간에 크게 늘면서 공급 과잉을 겪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30% 이상 낮아졌음에도 내수 소비는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롯데마트·슈퍼는 샤인머스캣 소비 회복의 핵심을 ‘균일한 품질’로 보고 있다. 이에 모든 물량을 재배 밭 단위로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해 보다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수확된 상품을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과 달리 생산 단계부터 원물의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운영 파트너사도 5년 전 6개에서 현재 3개로 압축해 개별 산지에 대한 관리 밀도를 높였다.재배 과정에서는 조기 수확을 전면 차단한다. 생육 기간 동안 매주 비파괴 당도 측정 기록을 확인하며 사전 ...

    2026.08.18 14:55

  • 갯벌 생물 중 ‘새우·망둑어’서 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이 나왔다
    갯벌 생물 중 ‘새우·망둑어’서 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이 나왔다

    갯벌에서도 먹이사슬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 농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하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인하대는 해양동물학연구실 연구진이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무의도와 자월도 갯벌에서 해수와 퇴적물, 해조류 2종, 저서생물 19종 등 81개 개체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분석한 결과, 갯벌 생태계에서도 먹이사슬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 정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수산물에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노출·축적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연구팀은 갯벌 바닥에 사는 저서생물의 먹이 섭취에 따라 물속 입자를 걸러 먹은 바지말과 대합 등 여과섭식자와 길게·칠게 등 퇴적물을 먹는 퇴적물섭식자, 해조류 주변 유기물을 먹는 새우·망둑어 등 쇄설물석십자, 꽃게와 골뱅이 종류인 대수리 등 다른 생물을 잡아먹는 포식자로 구분했다.연구 결과 해수에서 92개, 퇴적물에서 110개, 생물시료에서 1428개 등 전체 1630개...

    2026.08.18 10:58

  • ‘하루 654㎜’…거제에 태풍 루사급 폭우
    ‘하루 654㎜’…거제에 태풍 루사급 폭우

    17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지난주 가뭄으로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데 이어 이번에는 거제·통영에 호우 대응을 위한 동원령이 발령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2분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아파트 1·2층을 덮쳤다. 1층 내부에서 인근 조선소 노동자인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오전 5시3분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으로 쓸려가면서 60대 여성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이들 지역 곳곳에선 건물이 침수되고 상점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거센 물살에 도로 아스팔트가 뜯겨 나가는 피해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집계한 전국 인명 피해는 오후 5시 기준 사망 1명, 부상 4명이다.거제에 이날 내린 비는 오후 10시 기준 654.0㎜에 달했다. 거제 일강수량 신기록이자 전국 ...

    2026.08.17 21:12

  • “토사 묻힌 사람 봤는데 속수무책…정전·단수까지 아비규환”
    “토사 묻힌 사람 봤는데 속수무책…정전·단수까지 아비규환”

    산사태 덮친 거제 아파트 큰 피해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어 불안감 거제서만 호우 관련 신고 1634건 인근 학교 급식소에 대피소 마련“집으로 밀려든 토사 더미 속에 사람 다리가 보이는데, 주민들이 아무리 빼내려 해도 빠지지가 않아. 결국 119가 왔는데 심정지 판단을 내리더라고.”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A아파트 주민자치회장 박종기씨(70대)는 사고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명이 죽고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씨는 가장 큰 피해를 본 104동 2층에 거주 중이다. 그는 처음에는 천둥이 치는 줄 알았다고 했다.“밖에서 소리가 나길래 안방 문을 여는데 이미 토사가 집까지 밀려들어와서 문이 잘 열리지 않더라고. 간신히 현관문을 열고 재활용 처리장으로 몸을 피했지. 태풍 ‘매미’(2003년) 때도 별문제 없었던 곳인데, 누가 이런 일이 생길 줄 상상이나 했겠느냐고.”A아파트는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

    2026.08.17 21:08

  • 폭염에 갇히고 폭우에 끊기고…누구도 만날 수 없던 ‘여름 고립’

    폭염·폭우와 같은 기후재난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은 기후위기 때 주로 가족과 친구에게 의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지원할 공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받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실태조사 안내서’를 보면 지난해 기후위기 취약계층(폭염 조사 대상자)의 62%는 폭염으로 하루 이상 외출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는 전국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8240명을 조사했다. 위기 유형별로는 폭염 2866명, 한파 2749명, 풍수해 2625명이다.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이 두드러졌다. 폭염 조사 대상 장애인의 80.1%는 폭염으로 하루 이상 외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예 한 달 이상 나가지 않은 사람도 8.3%였는데 외출이 줄고 사회관계망이 단절되면 우울감을 느끼고, 고독사로 이어질 ...

    2026.08.17 21:05

  • ‘물난리’ 할퀴고 간 자리 ‘또 무더위’

    남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은 비구름은 연휴를 끝으로 대부분 물러나겠지만 18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와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경남권과 전남광주 남해안, 경북 남부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 20~60㎜, 제주도 10~60㎜다. 오후부터는 불안정한 대기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북 남부, 전라권, 경상권에 5~3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남해안의 경우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가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와 토사 유출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거제는 이날 1시간 강수량 124.5㎜, 일강수량 640.1㎜(오후 7시 기준)로 집계돼 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

    2026.08.17 21:05

  • 폭우 물러간 뒤 무더위 찾아온다…전국 곳곳 소나기
    폭우 물러간 뒤 무더위 찾아온다…전국 곳곳 소나기

    남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은 비구름은 연휴를 끝으로 대부분 물러나겠지만 18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와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경남권과 전남광주 남해안, 경북 남부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 20~60㎜, 제주도 10~60㎜다.오후부터는 불안정한 대기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북 남부, 전라권, 경상권에 5~3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남해안의 경우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가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와 토사 유출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거제는 이날 1시간 강수량 124.5㎜, 일강수량 636.3㎜(오후 5시 기준...

    2026.08.17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