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알아서 ‘쓱싹’…완전자동 무인 청소차가 온다

이정호 기자

‘로보 스위퍼 S1’, 사람 개입 없이 알아서 움직여

아침에 스스로 ‘출근’…장애물 척척 피해 운행

중국 기업 위라이드가 출시한 도심 청소용 자율주행 자동차인 ‘로보 스위퍼 S1’이 길거리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위라이드 제공

중국 기업 위라이드가 출시한 도심 청소용 자율주행 자동차인 ‘로보 스위퍼 S1’이 길거리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위라이드 제공

새벽이 되면 알아서 길거리로 나서 정해진 구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빨아들이는 무인 자동차가 등장했다. 도로에 놓인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이동하는 등 사람 손길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 위라이드는 최근 회사 공식 자료를 통해 도심 청소용 자율주행 자동차인 ‘로보 스위퍼 S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보 스위퍼 S1의 겉모습은 소형 승합차를 닮았다. 차체 길이는 2.57m이고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위라이더는 로보 스위퍼 S1에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이 내장됐다고 설명한다. 위라이더가 공개한 동영상 속에서 로보 스위퍼 S1은 새벽에 알아서 주차장을 출발해 사전에 지시받은 청소 구역을 향해 주행한다.

그러고는 도로에서 나뭇잎 등 각종 쓰레기를 만나면 차체 하단에 달린 원형 솔을 빠르게 돌려 차체 내부로 쓸어 담는다. 차도는 물론 자전거 도로, 인도, 공원에서도 청소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주행을 하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다. 로보 스위퍼 S1은 청소 구역 내에 주차된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절묘하게 피해 움직인다. 사람이 올라타지 않고, 외부에서 원격 조종도 하지 않는데 이런 운전 솜씨가 나온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로보 스위퍼 S1은 자신의 차체에 장착한 카메라와 라이다 등을 이용해 스스로 사각지대를 감지하고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라이더는 “로보 스위퍼 S1은 도로에서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라고 주장했다. 레벨4는 정해진 환경과 구역 안에서는 인간이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 단계를 뜻한다.

로보 스위퍼 S1은 자율주행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청소 능력 또한 우수하다. 400ℓ의 청소용 물을 실을 수 있고, 240ℓ짜리 쓰레기통도 장착할 수 있다. 다량의 물을 이용해 도로를 씻어낼 수 있고, 자주 쓰레기를 버리러 청소 구역을 이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쓰레기통 용량도 크다. 운전자를 위한 좌석이 없기 때문에 내부 공간에 여유가 생긴 덕이다.

환경미화원과 협력해 도로 청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보 스위퍼 S1이 빨아들이기 좋은 위치에 쓰레기를 모으는 역할을 미화원이 할 수 있다.

위라이더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2만㎡(축구장 16개 면적)를 움직일 수 있다”며 “품질 좋은 무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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